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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290

2016년 1분기 회원모임 소식 2016년 1분기 회원모임 소식 한국여성의전화 주경야독 모여서 자유롭게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는 모임으로 3월 25일,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격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본 모임에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주세요. 3기 폭력예방교육강사모임 3기 폭력에방강사모임은 3기 폭력예방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의 모임입니다. 그동안 책을 토대로 강의계획안과 강의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3월 초에 모든 교과과정을 끝내고, 3월 18일에 모임원 중 11명을 폭력예방교육 강사로 위촉하였습니다. 앞으로 ’여성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네트워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폭력예방교육강사로 역량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녹두 모임 47기 여성상담전문교육 이수 후 활동하는 녹두 모임이 .. 2016. 5. 4.
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 개최 3·8 세계여성의날기념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 개최 익산여성의전화 지난 3월 7일 월요일,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다시보는 가정폭력 : 강압적 통제와 일상적 폭력을 중심으로’가 열렸다. 가정폭력이 집안일로 치부되던 과거를 지나 법적 개입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음에도, 아직 두 집중 한 집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가정폭력의 실태를 점검하고, 그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익산시 가정폭력근절청책의 방향을 찾기 위해 익산여성의전화 주최로 개최되었다. 본 실태조사는 뙤약볕이 내리쬐던 작년 여름, 익산여성의전화 활동가와 회원들이 한 달에 걸쳐 거리를 누비며 이루어 낸 결과물.. 2016. 5. 4.
불완전 복귀 소감 -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불완전 복귀 소감“네, 여성의전화입니다.” 현정 성폭력상담소 책임상담원 2016년 3월 7일 월요일 14:30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사무실의 활동가들이 모두 월례회의에 들어간 시각, 사무실 전화벨이 정신없이 울립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메모를 하는 동안 다른 전화벨이 울리고, 실습 선생님이 그 전화를 받아 메모를 하고 끊기 무섭게 다른 전화가 웁니다. 상담원교육에 대한 문의,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섭외 문의, 각종 용건과 연락처를 받아 적습니다. 지부 활동가, 상담소가 지원하는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넉넉잡아 다섯 시쯤에는 회의가 끝날 것이라고 전합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는 분에게는 이쪽은 사무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합니다. ‘넉넉잡아’ 다섯 시에 끝날 줄 알았던 회의는 .. 2016. 5. 4.
‘첫 출근기’ 마음 비껴 길을 내어주다 ‘첫 출근기’마음 비껴 길을 내어주다 혜경 교육조직국 지금 같아선 도무지 생기지 않을 용기로 서울에 오게 된지 7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나는 소중한 친구를 얻었고 자발적으로 직장을 잃었다. 돌이켜 보면 나와는 잘 맞지 않았던 ‘다 잘 될 거야’를 위로삼아 애를 썼지만 결국 울 할매가 즐겨 썼던 뭇 현인들의 말.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폭격되고 말았다. ‘쫄아든 마음’이라는 대가와 함께, 원치 않은 현인의 말을 강제 체화하였다. 사랑하는 여인을 조각상으로 빚은 후 그 조각상을 깊이 사랑하자 조각상이 실제로 생명을 얻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다는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 이야기처럼, 나는 어떤 일에든지 의미를 먼저 부여하고 그 의미대로 내가 변화되길 바랐었다. 그러나 합리적이지 못한 기대.. 2016. 5. 4.
‘마음의 간격’이 느껴지지 않는 곳, 한국여성의전화를 만나다 ‘마음의 간격’이 느껴지지 않는 곳,한국여성의전화를 만나다 이아정 중앙대학교 일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국여성의전화로 사회복지 실습을 신청한 것은 관심연구 분야인 ‘여성’ 문제를 사회정책과 사회사업, 양방향에서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성주의 상담으로 시작한 한국여성의전화는 현재 관련법 제정・정책 제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여성문제에 접근하고 있어,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다. 실습은 각 국의 일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기관과 기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을 시작으로 상담교육 프로그램, 홍보 소식지, 회원 신년회와 관련한 업무를 하였다. 특히 실습기간 동안 , , 와 같은 굵직한 프로그램이 열려 다.. 2016. 5. 4.
여성 정치인에 대한 기대 여성을 위한 정치는 있는가 한국여성의전화 6기 기자단 김나율 여성 정치인에 대한 기대 2013년 4월 8일, 이날은 어떤 이에는 탄식과 애도를 남긴 날이기도 했으나 페미니스트와 성 소수자들에게는 경탄의 축배를 들게 한 날이었다. 바로 영국 최초의 보수당 출신 여성 총리인 마거릿 대처가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 총리 사상 가장 긴 11년 6개월이라는 임기를 파란만장하게 보내며 뇌졸중으로 숨을 거둔 날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대담함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영국병을 이겨낸 여왕, 대처리즘, 그리고 철의 여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찬사받는 마거릿 대처. 그녀는 가난한 식료품점의 딸로 태어나 혼인, 출신, 집안의 도움을 받지 않았고 평민의 신분으로 당원에서부터 총리까지 이르렀다. 또한, .. 2016. 5. 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한국여성의전화 6기 기자단 홍보미 최근, 데이트 폭력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운동권 출신 여성이 같은 운동권의 남성에게 당해왔던 폭력을 SNS상에 고백했던 일은 SNS의 파급력에 힘입어 널리 알려졌으며, 온라인상에서 ‘진보 마초’라는 조롱기 섞인 유행어를 양산해 냈다. 또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K씨가 연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소송에 휘말렸던 일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 오랫동안 이슈가 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전(前) 청와대 경호원 출신 남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던 여성이 그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숨진 사건이 보도되었다. 물론 언론이 집중적으로 보도한 사건들은 대다수가 ‘운동권’, ‘아이돌’, ‘청와.. 2016. 4. 20.
정숙현씨께 보내는 응원 2012년 가정폭력 정당방위 사건으로 4년형을 받으신 정숙현씨(가명)가 가석방되어 2016년 4월 11일, 사무실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정당방위 사건'이란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해온 피해자가 국가와 사회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가해자의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가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말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를 '정당방위'로 규정, 꾸준히 피해자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의 극단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정숙현씨에게 응원을 보내며, 김홍미리 회원의 글을 함께 싣습니다. 정숙현씨(가명)가 가석방되었다. 정당방위.. 2016. 4. 18.
겟 잇 페미니스트! 3편 2016 독박골 인구총조사 겟 잇 페미니스트! 3편2016 독박골 인구총조사 정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일찍이 독박골에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살았다. 타지와는 좀 다른 이곳만의 라이프 스타일. 이번에는 인구총조사로 알아본다. 본 조사는 전체조사 및 직접조사로 이루어졌으며, 독박골 상주 인구 전원인 17명이 응답하였다. 이하는 그 결과로, 비교 분석을 위해 인접국인 대한민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및 기타 통계자료를 활용하였다. [가구 구성 부문] [생활 부문] 이와 별개로, 현실과 무관하게 상상 속의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23.5%(4명)가 ‘운동’이라 답했으며, 약 29%(5명)가 ‘여행’, 12%(2명)이 ‘영화 혹은 공연 감상’, 기타 의견으로는 ‘악기’, ‘레이싱카트 타기’ 등이 있었다. 월 1회 이.. 2016. 4. 11.
나의 한 표를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쓸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간당 정책간담회 현장] 나의 한 표를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쓸 수 있을 때까지 정지인 우리가간당 당원 우리가간당 간담회에 참여하기 전에 나는 나의 투표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투표의 기회가 신기하여 나름 공부를 많이 하고 참여하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설레기까지 했다. 하지만 온갖 차별과 폭력이 난무하는 구조 안에 여성이자 노동자로써 약자인 나를 깨닫고 두려움과 무기력감을 느꼈고, 그럼에도 너무나 익숙해서 더 끔찍하다고 느끼자 내가 투표를 한다고 해도 세상이 바뀌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원하는 세상(어떠한 차별과 폭력도 없는)은 투표 속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간당 간담회에 참여하기로 했을 때는 막연한 궁금증과 여기서 제안한 정책이 어떠한 것이며 그 타당성에.. 2016. 4. 5.
여성폭력,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폭력,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한국여성의전화 “여성 폭력 문제의 사회 구조적 맥락 이해” 강의 열어 도경은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3월 23일 오전 10시, 한국여성의전화(이하 여전) 교육장에서 여성상담전문교육의 목적으로 여성폭력문제의 사회 구조적 맥락과 그 이해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여성학 강사인 문채수연 강사가 교육을 맡았다. 어떤 관점에서 폭력을 바라볼 것인가? 강사는 짧은 영상과 함께 강연을 시작했다. 같은 그림이라도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여성폭력문제도 관점이 중요하다. 여성폭력을 개인의 결함에 의한 피해로 인식하면 해결책 역시 개인적인 차원에 그친다. 반면 여성폭력의 피해가 사회 구조적 맥락에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사건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2016. 3. 31.
성폭력, 강력한 처벌만이 대안인가 성폭력, 강력한 처벌만이 대안인가 이지원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최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 전력자가 4시간 만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되지 않아,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사건도 보도되었다. 우리나라는 특정 성범죄자에 한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하는데, 지난 2013년은 최초로 연예인 전자발찌 착용자가 나타나는 등 이에 관한 관심과 논란이 뜨거웠던 해이다. 전자발찌와 화학적 거세 같은 방식이 성폭력 피해 예방의 대책으로 논의되는 근거에는, 가해자에 대한 보복 심리 이외에도 성폭력에 대한 강한 통념이 자리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통해 가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거나, 약물로 가해자의 성욕을 억제하면 성폭력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2016. 3. 31.
2016년 신입활동가 직무연수, 오늘의 울렁거림이 큰 파도가 되기를 오늘의 울렁거림이 큰 파도가 되기를 - 2016년 신입활동가 직무연수 - 취재_이서정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촬영_고요한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으레 봄이 되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다. 여기 불광동 팀 수양관에는 특별한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한국여성의전화 신입활동가 직무연수가 바로 그 뜨거움의 원인이다. 광명, 광주, 김포, 대구, 부산, 서울, 성남, 수원, 시흥, 안양, 익산, 진해, 창원, 청주 총 14개 지역에서 35명의 신입활동가가 이번 2016년 신입활동가 직무연수에 참여하였다. “끓어오르는 열정 같은 게 느껴져요. 동시에 ‘내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고미경 상임대표의 ‘여성의전화 활동의 이해와 실천’을 들은 유이정 활동가(광주여성의전화).. 2016. 3. 24.
2015년 분노의 게이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 통계 분석 2015년 작년 한해 남편이나 애인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 최소 91명 한국여성의전화가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살인사건을 분석한 결과 2015년 한 해 동안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91명, 살인미수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9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여성의 자녀나 부모, 친구 등 무고한 50명도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르면, 최소 1.9일의 간격으로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협에 처해 있다. 또한 주변인까지 포함한다면 1.5일에 1명은 아내폭력이나 데이트폭력 범죄로 인하여 목숨을 잃거나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이는 언론에 보도된 최.. 2016. 3. 11.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여성안전정책 ‘보호’를 넘어 마을을 움직여라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여성안전정책 ‘보호’를 넘어 마을을 움직여라-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마을 모델 만들기 3년’ 정종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제목에 끌려 다른 여러 기념행사를 뒤로 하고 참가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토론회여서 그런지 참석자 모두에게 장미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의 ‘정부의 가정폭력 근절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제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가정폭력 근절 정책을 위한 대안으로 예방 교육의 실질화와 의무화를 통한 의식의 변화, ‘신고합시다’ 운동,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다기관 네트워크와 협력이 제시되었다. 이어진 서경남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장의 ‘움직이는 마을 모델 만들기 3년 경과 및 평가’를 통해서는 3년의 활동.. 201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