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인권 활동655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벌써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소모임입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과 재유행을 거듭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면 모임을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기념 후원 행사가 열렸던 날! 감격스럽게도 평등남 회원분들께서 한여전 생일을 축하해주러 직접 홍대의 한 카페로 와주셨답니다! 우선 오랜만에 본 회원들끼리 반가운 인사와 함께 근황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김인태 회원님은 요리사이신데, 작년에는 무려 남극으로 출장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남극에서 지내며 직접 찍은 사진을 인쇄하여 나눠주시고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셨어요. 남극에서 지낸 경험으로 라는 에세이집도 냈다고 하네요. (깨알 홍보!) 오.. 2022. 9. 6.
[후기] 전국에 여성인권영화를! -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 후기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을 15회간 운영해왔습니다. 2022년 8월 9일, 전국의 여성인권영화제를 네트워킹하고, 역량강화하고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여름날,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본 교육에 부천, 창원, 시흥, 목포, 전주 등 전국 여성인권영화제 실무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1부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운영하기 첫 번째 강의는 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 사전과제를 함께 확인하며 각 영화제별로 어떻게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지 .. 2022. 8. 26.
[후기] 여성주의 시각에서 그린 ‘내가 좋아하는 공간’- 회원소모임 '그림판' 후기 ‘그림판: 드로잉 소모임’이 두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초여름에 시작했던 소모임은 뜨거운 한여름보다 더 뜨거운 회원분들의 열정 속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는데요. 세상이 정해놓은 틀을 넘어 여성주의 시각에서 우리가 가진 꿈들을 마음껏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모임을 연 회원분들은 스스로가 어떤 공간을 좋아하고, 어떤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지를 주제로 정한 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각자 그린 공간의 의미를 소개하며 챙겨온 미술도구들을 공유하다가 다음에는 다같이 화방을 가보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날 그린 그림들과 함께 연순 회원의 알록달록한 후기로 모임의 장면들을 공유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드로잉 소.. 2022. 8. 26.
[후기] 완벽은 아니더라도, 도전!- 회원소모임 ‘생활형 맥가이버’ 후기 생활형 맥가이버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생활을 꾸려가고 싶었다"는 한 회원의 말처럼, 형광등 교체부터 가전 수리까지 1인 가구 여성에게 꼭 필요한 생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모인 회원 소모임입니다. 지난 8월 17일, 생활형 맥가이버는 지안, 지연 회원과 함께 2022년 첫 모임을 열었는데요. 이어지는 후기로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완벽은 아니더라도, 도전! - 회원소모임 ‘생활형 맥가이버’ 후기 정(한국여성의전화 기획조직국 활동가) 8월 생활형 맥가이버는 새로운 회원과 함께, 2022년 첫 오프라인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지안, 지연 회원이 함께했는데요. 먼저 모임에 어떤 기대로 오셨는지와 함께 자기소개를 진행했습니다. 직접 전등을 갈아본 적은 없지만 내 생활을 직접 꾸리며 셀프 인테리.. 2022. 8. 22.
[후기] 가해자의 감형을 위해 노력하는 재판부 / 페미로:여성주의판례읽기모임 7월 후기 가해자의 감형을 위해 노력하는 재판부, 페미로:여성주의판례읽기모임 7월 후기 김희권 회원 지난 7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매달 정기적으로 모이는 페미로 모임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5월에 선고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관한 항소심 판결문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피고인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이를 이용한 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 다른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이고 간음하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해 원심판결에서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음에도 두 번째 행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하였습니다. 검사는 이에 불복하여, 두 번째 행위가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항소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성적 학대 행위’보다 더 무거운 .. 2022. 8. 18.
[후기] ‘위계’의 기준을 확장하고 ‘피해자’의 관점으로 판단하다 / 페미로:여성주의판례읽기모임 6월 후기 6월 '페미로:여성주의판례읽기모임'은 오랜만에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국여성의전화 카페지니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새롭게 참여하는 회원분들이 모임에 처음 함께하여 설레는 마음과 기대가 더욱 가득했는데요! 이번 6월 모임에서는 어떤 판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정지아 회원 작성 내가 발제자임에도 출장길에 와이파이 잡히는 곳을 찾아 서둘러 노트북을 켜다 보니, 5분여 정도 늦게 페미로 모임에 접속했다. “우와~” 처음 뵙는 새로운 이름과 얼굴이 보였고, 점점 그 수가 늘었고, 마지막 인증샷 찍는 순간 18명이 함께 했다. 나는 지인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를 알게 되었고, 아주 적은 정성이지만 바로 정기 후원자가 되었다. 덕분에 매번 .. 2022. 8. 12.
[후기] 비거니즘 미식모임 '채슐랭' 6월, 7월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비거니즘 미식모임, 채슐랭! 아주 핫한 모임인데요. 채슐랭은 매 달마다 비건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비거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채슐랭의 6월, 7월 모임은 어땠을까요? 여러분께 바로 소개합니다! 채슐랭 6월 모임 일시 : 2022년 6월 27일 (월) 19:00 장소 : 카페시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76-1 1층) 채슐랭 6월 모임은 용산에 있는 '카페시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는데요. 총 7명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소개와 더불어서 앞으로의 채슐랭 활동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여전 채슐랭의 묘미! 채슐랭가이드인데요. '엄청 맛있고 배부르다!', '건강하고 맛있다',.. 2022. 8. 9.
[후기] ‘성 개방’과 ‘여성 해방’의 간극 ‘성 개방’과 ‘여성 해방’의 간극 — 한국여성의전화 은하선 강의를 듣고 지혜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나는 어릴 적 엄마를 따라 미용실이나 병원에 가는 것이 즐거웠다. 엄마가 머리를 하거나 진료를 받는 동안 소파에 앉아 선반에 비치된 여성 잡지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수준으로는 알아듣기 힘든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유독 나의 눈길을 끄는 지면이 있었다. 주로 잡지 중후반부에 실리던, 불특정 여성 독자를 상대로 한 섹스나 성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흔한 보수적인 가정 속에서 자라는 중이었기 때문에 가족과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드물었고, 그런 식의 이야기가 신기했다. 학년이 올라가고 사춘기가 되면서부터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지식을 접했다. 거기에도 당연히 섹스나 성에 대한.. 2022. 8. 5.
[후기] 일단 해보는 거지 뭐, <조인성을 좋아하세요> 8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날씨가 많이 습하고 더워진 8월, 일상에 활력소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여성주의 영화 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는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를 찾아 나섰는데요. 과연 어떤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눴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나영(한국여성의전화 회원) 8월 모임은 지난 7월 오프라인 모임 불발 이후 오랜만에 다시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였다. 나는 처음으로 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시작 전 조금 긴장됐는데, 마치 원래 다들 알던 사이인 것처럼 스르륵 모임원들과 금방 섞여 들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에 함께 감상한 영화는 정가영 감독의 였다. 20여 분간의 상영시간 동안 등장인물은 정가영 감독 딱 한 명뿐이다. 본인의 다음 독립영화 작품에 조인성을 캐스팅하고 싶은데, 이게 .. 2022. 8. 4.
[후기] 어느날 갑자기 한여전의 자원활동가가 되어버렸다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열렸던 한여전 월드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을 기념하여 생일 카페가 진행되었죠. 시간이 지나 그 축제 같던 날들이 꿈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 기억을 다시 생생히 되살려줄 송예람 자원활동가님의 후기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카메라로 한여전 월드 구석구석을 잘 담아주신 송예람님의 자원활동 이야기를 함께 확인해볼까요? 후기 마지막에는 송예람님께서 직접 만드신 영상도 있으니 끝까지 꼭 읽어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한여전의 자원활동가가 되어버렸다 송예람(한국여성의전화 자원활동가) 6월 10일-12일, 3일간 열렸던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생일 카페 에 저는 현장 스케치 촬영으로 함께했습니다! 영상 실력도 부족하고 자원활동도 처음 해보는 탓에 많이 긴장했었.. 2022. 8. 4.
[후기] 2022년 한국여성의전화 2차 회원운영위원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운영위원회는 분기별로 진행되는 상시적 회의 구조로, 회원운영위원과 한국여성의전화 활동 방향 및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회의인데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2022년 1차 회원운영위원회에 이어, 7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온라인 줌(Zoom)으로 2022년 2차 회원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운영위원들과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 안부를 나누며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순서는 전차 회의 논의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굿즈 제작 논의를 하였는데요. 실용적이면서 가치를 드러내는 선물이 좋다는 논의사항을 반영하여 친환경 샴푸바, 대나무 칫솔&고체 치약 세트와 같이 실용적인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소장가치를 높이고.. 2022. 8. 4.
[후기] 2022 ‘함께 살아 나아가는’ 제 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 2022 ‘함께 살아 나아가는’ 제 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후기 아주 뜨거운 여름날,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제는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서울 퀴어 문화제를 통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퀴어문화축제, 레인보우굿즈전을 비롯하여 온/오프라인의 한국퀴어영화제, 오프라인 퀴어문화축제 등으로 더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부스로 참여했습니다.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을 알리고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셨.. 2022. 8. 3.
[진행 중! 여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문자후원 캠페인] [진행 중! 여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문자후원 캠페인] 📢 여성폭력 피해자를 응원하는 마음을 문자로 보내주세요! 📢 캠페인 시작 이후 상담 대기 공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물품, 응원의 말을 담아 보내주신 문자 메시지들을 공개합니다! ▶ 문자 내용 1)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상담 대기 공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 2)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건네고 싶은 응원의 말 ▶ 참여 방법 #2540-1983(1건 당 3,000원)으로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 보내주신 문자 후원금은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상담 대기 공간을 안락하게 정비하는 데 사용되며, 메시지들은 책으로 엮어서 상담 대기 공간에 놓을 예정입니다. 2022. 8. 2.
[모집 안내] 2022 상담활동을 위한 회원 사전교육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상담활동을 위한 회원 사전교육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이 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은 여성들과 연대하고, 부정의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회원활동의 일환으로 상담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상담자원활동을 원하시는 회원분들을 위해 상담활동회원 사전교육과정을 실시하오니, 여성폭력문제와 여성운동에 관심을 갖고 계신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본 과정은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을 위해 준비된 내부 교육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교육 기간 2022년 8/23(화) ~ 9/23(금) ◆교육 장소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 (은평구 진흥로 16길 8-4.. 2022. 8. 2.
[후기] '퀴어'하게 함께 살아가는 우리,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7월 여성주의스터디모임 무더운 여름을 넘어가고 있는 7월, 많은 구성원들이 읽고 싶어했던 를 함께 읽고 유쾌한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뭘 하든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마음대로 사시면 돼요." - 中 - 이반지하 님의 호쾌한 응원과 함께 진행된 7월 여성주의스터디모임! 회원님의 후기와 함께 살펴보시죠! 조혜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깔깔 소리 내 웃으며 책을 읽은 지가 얼마나 오랜지. 아니, 나는 말로 다른 사람을 웃기기도 쉽지 않던데 이반지하 이 사람은 어떻게 글로도 사람을 이렇게 잘 웃기는 거지? 정말 부럽다. 그리고 너무 좋다. 읽는 사람에게 재미를 주는 글은 그 자체로도 이미 너무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반지하의 글은 웃기기만 한 게 아니다. 안에 살벌한 뭔가가 담겨있다. 이반지하가 살면서 느낀 삶에 대한 살벌한 통..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