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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후기] 어느날 갑자기 한여전의 자원활동가가 되어버렸다

by kwhotline 2022. 8. 4.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열렸던 한여전 월드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을 기념하여 <어느 날 갑자기 한여전의 후원자가 되어버렸다> 생일 카페가 진행되었죠. 시간이 지나 그 축제 같던 날들이 꿈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 기억을 다시 생생히 되살려줄 송예람 자원활동가님의 후기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카메라로 한여전 월드 구석구석을 잘 담아주신 송예람님의 자원활동 이야기를 함께 확인해볼까요? 후기 마지막에는 송예람님께서 직접 만드신 영상도 있으니 끝까지 꼭 읽어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한여전의 자원활동가가 되어버렸다

송예람(한국여성의전화 자원활동가)

 

6 10-12, 3일간 열렸던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생일 카페 <어느 날 갑자기 한여전의 후원자가 되어버렸다> 에 저는 현장 스케치 촬영으로 함께했습니다!

 

영상 실력도 부족하고 자원활동도 처음 해보는 탓에 많이 긴장했었는데,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들께서 너무 밝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긴장을 조금 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층 티켓 부스
2층 캠페인 전시
3층 활동 전시

1층 티켓 부스부터 2층 캠페인 전시, 3층 활동 전시까지 정성스럽게, 또 알차게 꾸며져 있는 게 진짜 생일카페 같았는데요:) 지난 39년간 한여전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길에는 더욱 가까이서 함께해야겠다는 다짐이 들기도 했고요.


토크쇼 < 여성으로 살아가기 : 1694, 1983, 2022>

토크쇼 <여성으로 살아가기: 1694, 1983, 2022>, <백래시의 시대? 성평등이, 우리가 더 거대하다!> 도 진행되었는데요. ‘56년 만의 미투사건 당사자인 최말자 선생님, 여성현실연구소 권김현영 소장님처럼 여성인권운동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뜻깊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원활동을 하며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을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지 체감했어요. 일상에서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목소리 내며 가끔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었는데, 나와 같은 이들이 분명히 있으니 조금 더 힘을 내봐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글재주가 없어 상투적인 표현들뿐인 것 같지만, 진심으로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회 제공해주신 한국여성의전화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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