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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407

[후기] 후원자의 등장으로 완성된 한여전 월드, 그 3일간의 이야기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홍대 에서 진행되었던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39주년 기념 후원 행사 '어느 날 갑자기 한여전의 후원자가 되어버렸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생일 카페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서로 만나는 만남의 장이 되어 활력이 넘쳤습니다. 후원해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활동 후기를 통해 북적북적했던 카페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6월 11일에 열린 첫 번째 토크쇼 는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폭력에 맞선 여성들의 역사와 경험을 나누고 2022년 현재 사회에 정말 구조적 성차별은 없는 것인지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토크쇼는 1964년, 성폭력을 방어한 여성이 구속되고 유죄 판결받은 '56년 만의 미투' 사건을 조명하.. 2022. 6. 16.
[후기]정치, 이건 아닌 것 같을 때 - 2022 여성주의 정치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2022 여성주의 정치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지방선거가 남았다! 성평등 정치를 위한 지방선거 대응 전략 세우기 교육 후기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를 여성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교육,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 이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평등 정치를 위한 지방선거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해 정치 아카데미로 기획되었습니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4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여성 정치인의 선거 참여 경험을 나누고, 여성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며 백래시의 시대를 넘어설 전략을 탐구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한계를 알아보고, 여성 정치인이 더 많아지기 위해 바꿔내야 할 .. 2022. 6. 16.
[후기] '부끄러운 줄 아세요!', 4월의 페미로:여성주의판례읽기모임 해군 간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대법원 무죄판결 건 –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이주호 회원 4월 페미로 모임은 해군 간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의 대법원판결을 같이 보았습니다. 해군 함장과 포술장이 초급 부하 장교를 성폭행하여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이르게 하였다는 사실 등으로 기소된 사안이었습니다. 대법원은 판결과 진행 여러 면에서 일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번째로 원심(2심)판결인 2018년 11월 19일로부터 3년이 훨씬 넘은 2022년 4월에서야 판결해, 많은 비판을 야기했습니다. 또한 본 사건의 두 가해자 중 군인등강제추행치상, 상습강제추행, 군인등강간치상 등, 더 많은 공소사실로 기소된 해군 함정 포술장은 무죄가 확정.. 2022. 6. 15.
[후기] '채슐랭 : 비거니즘 미식모임' 첫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야심찬 신규 소모임! 비거니즘 미식모임, 채슐랭이 소모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채슐랭은 페미니즘과 비거니즘에 관심있는 회원들과 함께 맛있는 비건 음식을 먹으며,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소모임이에요. 채슐랭 모임은 매달 비건식당에서 진행되는데요. 첫 모임은 5월 31일 화요일에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 근처인 서울혁신파크 내의 '달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여섯명이 첫 모임에 참여해주셨어요. 서로 모여 인사를 나누며 모임이 시작되었는데요. 먼저 한국여성의전화 소식지와 최신 뉴스레터를 보며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비거니즘,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채식을 시도했던 다양한 방법, 맛있는 비건 식.. 2022. 6. 7.
[후기] 2022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과정) ※ 2022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과정)은 2022년 3월 15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은 온·오프 병행으로 당일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22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과정) 교육 후기 1 - 눈뜸에서 새겨둠으로 나아간 여정- 2022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수료생 전경자 수료식 마친 다음 주 화요일엔 미루어 두었던 소설책을 읽고, 수요일엔 초록 짙어가는 남산을 걸으며 수고한 저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마쳤다는 기쁨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가 가득한 때 후기 작성을 제안받았네요. 무엇보다 여성주의 상담 원리를 재확인하며 정리해보고 싶어 쓰겠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39년 전 전화 한 대로 시작했던 .. 2022. 6. 3.
[여성주의스터디모임 후기]적확한 언어로 내면을 풀어낸다면 나는 더 괜찮아질 수 있을까? 매달 저녁 7시 30분에 책 읽는 페미니스트들이 모이는 여성주의 스터디 모임. 4월 를 함께 읽었습니다. 모임에서는 코로나 시대,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회원님의 후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아요. 적확한 언어로 내면을 풀어낸다면 나는 더 괜찮아질 수 있을까? - 캐럴라인 냅의 를 읽고 쓰는 독서 모임 후기 회원 우미소 가까운 지인 중에 ‘짜증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그는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짜증난다고 하고, 남편이 자신을 무시해도 짜증난다고 했다. 누군가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을 되물었을 때 그는 휙 돌아보며 짜증나니까 그만 물어보라고 했다. 하도 그 말을 자주 들어서 생각해 보았는데, ‘짜증난다.’라는 함축어는 그저 감정적 회피의 비명일 뿐, 그.. 2022. 5. 26.
[후기] 언니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언니가 죽었다> 5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어느새 봄과 초여름 사이를 오가고 있는 5월, 페미니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20대 여성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를 함께 보고 이야기했는데요, 영화의 장면들을 사회의 다양한 측면과 연결해보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이 작성해주신 후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볼까요?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시현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영화를 보기 전, 사전 배경지식을 검색하지 않은 상태에서 는 제목을 접하고는 어떤 상징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진짜 죽은 거였었다. 언니가 인생의 롤모델이었던, 언니의 모든 것을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어 했던 동생이 죽은 언니의 모습과 실제 생활을 따라가며 자신이 .. 2022. 5. 25.
[후기] <스토킹처벌법 제정 1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 4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스토킹처벌법 제정 1년을 기념하여 한국여성의전화와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본 토론회에는 약 170여 명의 여성폭력 관련 시설 종사자,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사전에 진행한 포커스그룹인터뷰(이하 F.G.I)와 현장 지원 사례를 통해 당사자의 목소리로 피해 현실을 전하고 2021년 11월에 입법 예고된 스토킹보호법 제정안 평가, 스토킹처벌법이 피해자 지원 현장 및 수사 현장에 미친 영향과 한계, 피해자의 인권 보장을 위한 지원 체계 보완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진행으로 발제와 토론.. 2022. 5. 12.
지역에 소동을 일으키다! <소동: 소란스런 동네모임> 정치편 후기 대선도 답답했는데, 지선까지 다가온다고? 🤯 2022년의 가장 큰 이슈였던 대통령 선거를 지나며 많은 분들이 분노를 느끼셨을 텐데요. 한편으로는 더 소란스럽게 목소리 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꺼내기 어려운 정치 이야기를 회원들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정치편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정치편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 마포구에서 진행되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 1회차, 은평구 모임 4월 19일 저녁, 정치편 첫 모임이 은평구에 위치한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렸습니다. 예전에는 회원들이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 자주 방문해 주셨는데요. 코로나-19 이.. 2022. 5. 2.
회원은 여성의전화의 힘! 전국 지부와 함께하는 회원확대워크숍 후기 2022년 4/11(월), 전국 여성의전화 지부가 함께하는 회원확대워크숍이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됐습니다. 회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함께해야 하는지 등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으로 최근 후원 트렌드 및 회원 확대 사례를 살펴본 후 지부별로 회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나눔, 아영 활동가의 발제로 진행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1. 회원과 함께하는 여성의전화 첫 번째 순서로 회원이 여성의전화에 갖는 의미를 돌아보았습니다. 총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는데요. 회원은 1. 조직의 근원 2. 본회 활동과 운영의 지지기반이자 실천 주체 3. 본회 이념과 목표 확산의 중심이기에 회원확대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습니다. 2. 지.. 2022. 4. 27.
여성폭력 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폭력피해자지원 535개 현장 단체가 모인 이유 여성폭력 방지 전담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폭력피해자지원 535개 현장 단체가 모인 이유 - 집회 후기 - 2022년 4월 7일 오후 2시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연대는 을 개최하였습니다.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 연대는 전국의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총 535개소가 함께 하는 연대체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집회 공동주최단위로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온·오프라인 포함 1,000여 명이 함께 하여 성평등 관점의 피해자 지원체계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없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 하는 현 상황에 대한 뜨거운 분노를 표현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인수위와 정부를 향해 성평등한 관점의 피해자 지원체계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습.. 2022. 4. 22.
[후기] 2022 회원교육 <윤석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더 강력한 성평등 추진체계로 바로잡기> 2022 회원교육 -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국내 성평등 추진체계의 변천사와 앞으로의 방향 교육 후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대착오적인 행보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왜 여성가족부가 폐지되면 안 되는지,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어 답답한 회원분들이 많으셨을 듯합니다. 그래서 회원분들과 함께 답답한 마음과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한국여성의전화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국내 성평등 추진체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황정미 서울대 여성연구소 객원 연구원님께서 진행해주셨는데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전국 여성의전화.. 2022. 4. 21.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회원 3월 워크숍 활동소식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회원들은 전화상담 및 면접상담으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이고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과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전부 수료하였으며, 그 중 하나는 본회에서 교육을 마친 분들이 참관과 실습 등의 과정을 통해 상담활동회원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상담활동회원은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함께 연대하기 위해 월 1회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2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회원들 간에 다짐을 나누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과 근황을 나누었는데요. 신년회는 2월 9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전체 상담활동회원이 모였습니다. 신년회에서는 2022년 새해 일정을 계획했는데요. 5월에는 본회 도경은 활동가의 석사논문 『가정폭력 피해 경험 다시.. 2022. 4. 20.
낙태죄 폐지 1년 4.10 공동행동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가 보장될 때까지> 후기 3년 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외쳤던 우리는 '낙태죄'가 폐지된 지 1년이 지난 2022년 4월 10일, 또다시 보신각에 모였습니다. '낙태죄'가 비범죄화 상태가 된 만큼, 정부는 안전한 임신중지를 보장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와 정보 제공,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유산유도제 승인, 건강보험 적용 등 관련 조치들을 마련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낙태죄'와 모자보건법을 넘어 성· 재생산 권리 보장 기본법을 제정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정부, 보건복지부, 식약처, 국회 등 이 조치들을 책임지고 이행했어야 할 기관들은 손을 놓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전히 임신중지는 병원 측이 부르는 비용대로 지불해야 하고 유산유도제는 비공식적인 유통 경로를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 2022. 4. 19.
언니의 발견! 따뜻한 봄에 진행된 상담활동회원사전교육 2022년 3월 17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회원 사전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교육은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과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모두를 이수하고, 두 교육 중 하나를 본회에서 수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전교육에서는 상담활동을 위한 시스템과 매뉴얼 익히기, 상담 참관/실습이 진행되었고, 4월 13일 여성주의 상담을 향한 서로의 뜨거운 마음을 나누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뜨거운 한달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상담활동회원으로 함께 하게 된 최연순 회원의 후기를 함께 보시죠! *본 과정은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을 위해 준비된 내부 교육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았습니다. *본 과정은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활동을 위해 준비된 내부 교육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수료증이 .. 202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