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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여성의전화 으쌰으쌰 회원 송년회 2019 한국여성의전화 으쌰으쌰 회원 송년회 펴란 회원 지난 12월 6일(금), 저녁 6시부터 “으쌰으쌰 회원 송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독 추웠던 날씨에도 많은 분이 서울의 서북쪽 끝 독박골에 찾아와 한 해를 돌아보고, 2020년을 살아갈 힘을 나눠주셨습니다. 이번 송년회에서도 우리가 함께 이룬 운동적 성취와 한국여성의전화를 통해 회원들 각자의 삶에서 이뤄낸 건강한 진보를 되짚어보고, 함께 위로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따뜻하고 빛났던 현장을 함께 봐주세요! 모두가 든든하게 어울리기 위해 식사 자리를 먼저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분들도, 처음 오신 분들도 편안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끔 테이블마다 ‘올해 가장 재밌었던 영화’, ‘자주 가는 단골 가게’ 등의 대화 주제가 적힌 카드들을.. 2019. 12. 23.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인터뷰: 남초집단에서 일하는 여성 산업잠수사편 보다 매운 맛남초집단에서 일하는 여성 – 산업잠수사편 인터뷰어 : 나눔, 중헌, 선영인터뷰이 : 거북이 직군 내에서 여초 집단이라 불리는 곳은 극소수입니다. 널리고 널린 남초 집단에서 일하는 회원 중 특히 남초 집단이라고 불리는 IT업계와 잠수부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 회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남초 집단 내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함께 보시죠! 바다를 만끽하고 있는 거북이 회원의 모습 Q : 어떻게 산업잠수사를 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거북이 : 이전 회사에서 퇴사하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퇴사 후 우울하고 지친 마음으로 시간만 보내다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 전부터 다니던) 동네 수영장에 갔는데, 인명구조 강사 자격증을 따신 분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 2019. 12. 19.
[후기] 연애/데이트, 나의 속도가 제일 중요해 연애/데이트, 나의 속도가 제일 중요해-10대 데이트폭력 토크쇼 후기- 지난 5일 오후 4시, 망원동의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10대 데이트폭력 토크쇼 이 열렸습니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를 뚫고 토크쇼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참여자들이 교육장에 들어섰습니다. 열기와 기대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토크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이아리 데이트폭력 경험담 작가와 닷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활동가가 함께했습니다. “매일, 매순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 데이트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가? 라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데이트폭력을 어떻게 판단하고 알 수 있을까요?” 처음 토크쇼 참가 신청을 받았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는 “이런 것도 데이트폭력인가요?”였습니다. 이아리 작.. 2019. 12. 12.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의 현실을 짚다 '분노의 게이지' 10주년 포럼 후기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의 현실을 짚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09년부터 언론에 보도된 사건 분석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통계 ‘분노의 게이지’를 발표해왔습니다. 매일 같이 전/현 배우자 혹인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상대에 의해 여성이 살해됐다는 뉴스를 접하지만,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누구에 의해, 어떤 상황에서 살해되었는지, 범죄 수사와 처리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 여성살해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가해자의 변명을 받아쓴 보도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살해된 여성들을 기억하며 여성살해의 실태와 진짜 이유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분노의 게이지'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에 보도.. 2019. 12. 12.
[토론회] 쉼터 밖 여성들도 포괄하는 통합적, 장기적 자립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후기] 가정폭력 피해여성 자립지원 프로젝트 토론회 쉼터 밖 여성들도 포괄하는 통합적, 장기적 자립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10일 오후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하여 가정폭력 피해여성 자립지원 프로젝트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 3년의 기록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주체적인 삶의 방향을 정하고 폭력 이후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자립해 가는 과정을 돕고자 한국여성의전화가 2017년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이 토론회는 ‘당신 곁에 뷰티풀 라이프’ 프로젝트의 성과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의 관점에서 ‘자립’의 의미를 정의하고, 당사자에게 실질적이고 필요한 ‘자립지원정책’을 모색해 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019. 12. 12.
20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X 회원확대캠페인 [여성운동 처음의 순간을 시작하다 그리고 퍼트리다] 2019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X 회원확대캠페인[여성운동 처음의 순간을 시작하다 그리고 퍼트리다]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멈추고 싶으신가요? 여성이 생존을 넘어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라고 계신가요?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1월25일부터 12월까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회원확대캠페인에 참여하여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 변화를 시작하고 퍼트려가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정권의 폭력으로 숨진 11월 25일을 기념해 1981년 시작되었다. 이후 1991년, 세계 여성운동가들이 모여 11월 25일부터 세계인권선언일인 12월 10일까지 여성폭력추방주간으로 선포했다. 한국여성의전화.. 2019. 12. 12.
세계인권선언 71주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정도는 만드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세계인권선언 71주년포괄적 차별금지법 정도는 만드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 제1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제2조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다 71년 전 유엔 총회에서 선포된 세계인권선언을 다시 꺼내어 읽어봅니다. 인권의 기본 가치인, 그래서 세계인권선언에도 가장 앞에 등장하는 ‘존엄’과 ‘평등’은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지켜지기 어려운 단어인 것 같습니다. - 제6조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 올 한해 인권조례와 성평등조례를 무너뜨린 혐오선동세력과 국가인권위원회법상의 차별금지 사유에서 ‘성적지향’을 삭제하고 성별이분법을 강화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악안을 발의하여 법 앞에서 누군.. 2019. 12. 12.
분노의 게이지 10주년 포럼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자료집 ‘분노의 게이지’를 통해 본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실태 지난 10년간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 최소 887명, 미수 포함 1,614명 언론에 보도된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피해자 수(2009-2018년) (단위: 명)관계범죄유형발생연도합계2009201020112012201320142015201620172018파트너 관계에 있는 여성살인70746512012311491828563887살인미수등7541949759595105103125727소계77128841691982091861871881881,614피해여성의 자녀, 부모 등 주변인살인161661614302321520167살인미수등미파악10미파악19162727305040219소계1626635305750515560386합계9315490.. 2019. 12. 12.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인터뷰: 남초 집단에서 일하는 여성 IT 편 보다 매운 맛남초 집단에서 일하는 여성 – IT 편 인터뷰어 : 나눔, 중헌, 선영인터뷰이 : 설록 직군 내에서 여초 집단이라 불리는 곳은 극소수입니다. 널리고 널린 남초 집단에서 일하는 회원 중 특히 남초 집단이라고 불리는 IT업계와 잠수부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 회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남초 집단 내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함께 보시죠! 바쁘게 일하는 개발자의 손 Q :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설록 : 저는 금융계의 시스템 운영을 하고 있어요. IT는 제가 입사한 8~9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반적으로 전공이 별로 구애받지 않는 업계인 거 같아요. 비전공자의 IT 참여도가 높은 시대이기도 하고. 문과인 제가 충분히 가능했으니까요. 프로그램 구현을 위.. 2019. 12. 11.
[후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먼지차별 탈탈털자! [후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구로디지털단지에서 먼지차별 탈탈털자! 글 I 활동가 낙타 11월 28일 목요일 아침, 오랜만에 독박골을 벗어나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활동가들과 아침 인사를 나눴습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먼지차별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려 모였는데요, 생각보다 따스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지체 없이 준비했습니다. 캠페인을 준비하며 신 모 종교의 자리가 좋아 보였던 활동가 일동은 근처에 둥지를 틀었어요. 볕이 좋은 자리에서 종교인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먼지차별이란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처에 깔려있고, 유해하며, 늘 치우지 않으면 쌓이는 ‘먼지’와도 같은 차별을 말합니다. - ▲ 패널을 설치하고 신나게 시동을 거는 활동가와 굿즈 캠페인을 .. 2019. 12. 9.
[토론회] 차별금지법 제정,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일시: 2019년 12월 04일 오전 9시 30분 장소: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의 사회와 심상정, 금태섭, 김종훈 의원의 인사말로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 발제에서는 김현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연구원은 보수개신교의 구조적 폐쇄성과 문화적 동질성이 혐오문화의 저변을 확대/강화하고 있고 일상의 암묵적 차별과 혐오를 극우-보수 개신교가 ‘합리적인’ 지식으로 언어화하고 있다는 점, 보수 교회는 대중의 무의식적인 차별적 습속을 의식적인 정치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치에 끊임없이 침투해 들어오는 종교와 극우주의의 결합에 관한 비판적 고민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해주셨습니다. 이진옥(젠더정치연구소)연구원은 차별금지법 제정의 목적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 나은 사회와.. 2019. 12. 6.
성폭력이 아동의 '발달과정'이 될 수 있는가 성폭력이 아동의 ‘발달과정’이 될 수 있는가 지난 11월 2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되었고, 이 게시글은 현재 68만 명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피해자의 부모라고 밝힌 작성자는 자신의 딸이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겪은 피해 상황을 알렸다. ‘같은 반 또래 아동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습니다.‘, ‘다시는 저희 아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피해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이 성폭력 사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월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른들이 보는 관점에서 (이번 의혹을) 성폭력 관점으로 보면 안 되고 발달과정에서 나타난 자.. 2019. 12. 4.
문희상 국회의장은 반역사적‧반인권적 법안 당장 폐기하라! 사죄가 먼저다, 불법과 범죄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가 져야한다! [성명]문희상 국회의장은 반역사적‧반인권적 법안 당장 폐기하라!사죄가 먼저다, 불법과 범죄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가 져야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추진 중이라고 알려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기업과 국민들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위자료는 이미 해산한 ‘화해치유재단’의 기금 잔액 60억원을 포함하여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가해국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전범국 일본은 한 세기가 다되도록 자국의 전쟁 범죄에 대해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참혹한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에 한마디 .. 2019. 11. 29.
이윤택 성폭력사건 대응의 의의와 쟁점 토론회 <분노가 지나간 자리, 다시 무대에 서다> 자료집 다운로드 : https://drive.google.com/file/d/14Ccmg3cccJYuo8z0OWoWS6mSEpO2zC7_/view?usp=sharing 토론회는 11월 26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4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이현숙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첫 번째로 발제를 하신 이미경 소장은 미투 운동과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의 사건 대응 과정과 결과, 사건 이후 풀어갈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서혜진, 장경아 변호사는 이윤택 사건의 수사 과정과 공판과정, 법원이 배척한 피고인 이윤택의 주장들을 살피며 법원의 판단 기준과 권력형 성폭력의 특성에 대해 발제해주셨습니다.이명숙 변호사는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의 법적 지원 현황과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 2019. 11. 27.
집 밖에서 나누는 서로의 눈물과 온기, 그리고 용기-뜨거운 시선 집담회 후기 2019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후기 집 밖에서 나누는 서로의 눈물과 온기, 그리고 용기- 집담회 - 채연 '뜨거운 시선' 수강생 지난 14일 저녁, 한국여성의전화 지하 2층 깊은 교육장에서 2019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의 첫 번째 시간인 집담회가 열렸다. 정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상담소 활동가의 진행으로 참가자였던 명아, 파워가 이야기를 나눴다.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법과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집담회는 왜 가정폭력을 말하기 어려웠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다. 파워는 아직도 폭력의 원인을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서 찾는 사회적 인식과 선입견을 문제로 지적했다. 미디어에서 가정폭력은 흔히 술 취한 남편이 이성을 잃고 행하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가해자는 술에 .. 2019.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