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활동655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색 - 영국 법·제도를 중심으로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0주년 기념 온라인 국제 세미나]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색 - 영국 법·제도를 중심으로 5월 30일 오후 7시,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0주년 기념 온라인 국제 세미나 가 개최되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본 국제 세미나에는 약 200여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는 사회를 맡은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이하 송란희 대표)의 국내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실태에 대한 발제로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1.17일에 1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해있다. 2022년 분노의 게이지: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분석, 한국여성의전화, 2023. 송란희 대.. 2023. 8. 2. [후기] 차별을 넘어 우리답게 보내주기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교육 기존의 장례문화, 꼭 이대로여야 할까요? 기존의 장례문화는 혈연 중심의 ‘정상가족’만을 애도의 주체로 인정하며 이에 속하지 않는 다양한 관계를 배제합니다. ‘전통’과 ‘의례’라는 명목하에 가부장적인 의사결정, 성역할 고정관념에 따른 의복과 역할 구분 등 성차별적인 관행이 답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례는 일상적인 상황이 아닌, 예외적인 상황이기에 장례를 치를 때 개인이 차별에 대한 문제를 즉각 제기하고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2020년부터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활동으로 총 3강으로 구성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인식개선 캠페인 및 대중 대상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본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장례 절차 전반을 안내하.. 2022. 10. 27. [후기] 장애는 나의 일부일 뿐, <두개의 빛: 릴루미노> 9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온 9월, 여성주의 영화 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와 함께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는지 후기를 통해 확인해볼까요? 조아영(한국여성의전화 기획조직국 활동가) 쌀쌀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각자가 장애에 대해 가진 편견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특히나 인상깊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1. 장애인 주연 작품, 비장애인이 연기해도 괜찮을까? 본 영화에서 장애인 역할을 비장애인이 맡은 점.. 2022. 10. 25. [참여 신청] 여성의 밤을 밝히는 밤길 걷기 - 그럼에도 우리는 지지 않지 여성폭력이 끊이지 않는 요즘,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어둠이 내린 밤, 한국여성의전화와 같이 우리의 밤을 밝혀봐요. '여성의 밤을 밝히는 밤길 걷기 - 그럼에도 우리는 지지 않지'에서 만나요. 참여 신청: https://forms.gle/K9FKiMhSdgxqEQbi7 2022. 10. 19. 긴 터널의 끝 연대자 지지 님께서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가해자 박진성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유죄 판결을 축하하는 스토리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피해자의 상징'인 98년생 김현진 님과 연대자들이 이어온 투쟁에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의 일상에 더 좋은 일이 있기를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원하겠습니다. * 스토리 후원이란? 기념하고 싶은 어느 특별한 날, 그 사연을 담은 기부를 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후원과 함께 보내주시면,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전달해드립니다. 스토리 후원하기▶http://hotline.or.kr/page_zZsn04 2022. 10. 11.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 우리가 막는다! - 여성가족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 우리가 막는다! - 여성가족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 ● 일시: 10/15(토) 14시 ● 장소: 종각역 2번 출구 인근 ● 공동주최 단위 모집: 프로필 링크 클릭! - 공동주최 참여 신청 마감 : 10/12(수) 24:00 (자정) 지난 6일, 윤석열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하며 국가의 성평등 추진체계 정부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폐지안을 발표했습니다.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지우는 윤석열 정부에게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달합시다. 성평등은 결국 나아갑니다! 10월 15일 토요일 14시, 종각역 2번 출구 앞에서 만납시다! 공동주최 단위 모집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2. 10. 7. <어디도 안전하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에 분노하며> 추모 집회 후기 추모 집회 후기 지난 9월 22일(목),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노동·시민단체들은 서울 보신각에 모여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 사건에 분노하며 “어디도 안전하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추모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피해자를 추모하고 서울교통공사와 수사·사법 기관, 정치권, 정부 등을 규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공동주최단위로서 추모 집회 자리에 함께하며 발언에도 참여하였는데요. 한국여성의전화 도지현 활동가는 제도가 없어서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짚으며, 존재하고 있던 제도들이 작동하지 않게 만든 우리 사회의 사법 시스템의 한계와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에 대해 문제를 지적.. 2022. 10. 6. 나른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내가 좋아하는 시간'을 그리다 - 그림판 소모임 후기 지난 8월 29일,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소모임 '그림판'이 홍대에 떴습니다! 화방에 들러 그림 도구를 둘러보고 드로잉 카페에서 그림을 그렸는데요. 이번 모임에서는 어떤 주제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김승현 회원의 후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 홍대 호미화방에 방문하여 여러 미술 매체들을 살펴보고 써보고 싶은 매체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구석진 자리를 찾아 서로 꽁냥거리고 사부작거리며 우리만의 작업을 하였다. 이번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이어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좋아하는 것들 연작 시리즈로 각자의 그림을 보여주며 꼭 행동으로, 언어로 전달하지 않아도 깊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온종일 파도에.. 2022. 9. 30. [후기] 2022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후기 나의 작은 운동의 시작,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2022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수료생 홍예린 저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것은 아니었지만, 남초 학과 졸업 후 남성 위주의 직장을 다니게 되며 여성을 둘러싼 잘못된 통념들과 성차별적 태도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가장 먼저 배운 건 남자 상사가 매일 마실 커피를 내리는 법이었고, 하루에 한 번씩 ‘여자는 잘 꾸며야 한다.’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들었으며, 때로는 농담을 가장한 성차별적, 여성 혐오적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옳지 않다고는 느꼈지만 무엇을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고, 내 의견을 말하면 예민한 사람으로 취급받진 않을까,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싶어 머쓱하게 웃어넘긴 적이 많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으로만 불편.. 2022. 9. 28. [모집]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우리의 이야기로 함께 만들어요!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 모집 · 참여 신청: https://forms.gle/qeMkmY3MuVWzvv248 · 교육 신청: https://forms.gle/i85T58qixa5WnxzT7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에서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1.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함께 만들어요. 2. 리플렛을 장례 관련 기관에 배포해요. ○ 참여 안내 · 첫 만남 일시: 10/11 (화), 19시~21시 · 첫 만남 장소: 한국여성의전화(서울시 은평구 진흥로16길 8-4 https://hotline... 2022. 9. 28. [캠페인] ‘진지한 반성’ 바로 쓰기 - 사법부에 전하는 일침! ‘진지한 반성’ 바로 쓰기 - 사법부에 전하는 일침! ‘그런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런 감형도 안 됩니다’ 후속 캠페인 💥 캠페인 참여하기 여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의 반성문, 기부증명서 등을 ‘반성’으로 인정해 감형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습니다. 신당역 여성살해사건의 가해자도 범행을 저지른 당일, 성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관한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 A씨에게 사죄 드린다”고 쓰여 있었다는 반성문이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아닌, 피해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범죄로 완결된 현실이 너무나 뼈아픕니다. 이런 현실에서 사법부는 여성폭력 가해자의 ‘진지한 반성’을 판별할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성폭력 가해자들에게 ‘감형 노하우’로 공유될 만큼 허술한 ‘반성’을 인정해온 법원.. 2022. 9. 17. [모집]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15회 동안 개최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1년간 정비의 시간을 갖는 대신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16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여성주의 영상번역은 전 세계에서 유사하게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담은 국내외 작품들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는 한편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 각국의 작품들이 이번 교육 과정.. 2022. 9. 16.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김레몬 님과 김레몬 님의 친구들께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에 생일 기념 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레몬 님의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마음 모아 축하드리며, 늘 성평등한 일상을 보내시길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원합니다! 나만의 기념일을 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 운동에 함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스토리 후원! 꼭 기억해주세요. * 스토리 후원이란? 기념하고 싶은 어느 특별한 날, 그 사연을 담은 기부를 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후원과 함께 보내주시면,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전달해드립니다. 스토리 후원하기▶http://hotline.or.kr/page_zZsn04 2022. 9. 15. [후기] 여성의 목소리로 쓰는 전쟁사, <관통당한 몸> 8월 여성주의 스터디 모임 덥기도 하지만 가을이 찾아오나?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8월 무겁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 을 읽고 여성의 눈으로 전쟁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함께하기에 용기를 내서 직면한 진실 회원님의 후기와 함께 살펴보시죠. 여성의 목소리로 쓰는 전쟁사, 오유진(한국여성의전화 회원) 1. 전쟁은 여성의 역사다. 전쟁은 늘 남성의 역사로 여겨져왔다. 전쟁의 주체는 남성 군인으로, 분쟁 지역은 남성의 땅으로 인식되어왔다. 크게 문제시되는 일들도 남성 군인이 행하는 살인과 같은 잔혹행위, 남성 군인이 겪는 PTSD 등이다. 많은 전쟁들 속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성폭력이 전쟁 무기이자 전략으로 만연하게 사용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성이 겪는 전시 성폭력은 어디에서도 이야기되지 않는다. 도심의 전쟁 기.. 2022. 9. 15. [후기]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 8월 채슐랭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비거니즘 미식 소모임, 채슐랭! 매달마다 활기차게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던 8월 말, 채슐랭 구성원들이 연남동에서 모였습니다. 채슐랭 8월모임 플랜트 연남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87) 이번 모임에는 역대 최다! 총 7명이 모임에 참여하였어요. 기존 모임원 외에 새롭게 들어온 모임원 한 분도 참여하셨는데요. 모임원들의 논의 끝에 '플랜트 연남점'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공간에 있으니 기분도 맑아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플랜트 연남점'에서는 파스타, 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고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식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채슐랭 모임원들! 어떤 일상을 보내며 지냈는지 공유하다.. 2022. 9. 8. 이전 1 2 3 4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