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소모임 '그림판'이 홍대에 떴습니다!
화방에 들러 그림 도구를 둘러보고 드로잉 카페에서 그림을 그렸는데요. 이번 모임에서는 어떤 주제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김승현 회원의 후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 홍대 호미화방에 방문하여 여러 미술 매체들을 살펴보고 써보고 싶은 매체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구석진 자리를 찾아 서로 꽁냥거리고 사부작거리며 우리만의 작업을 하였다.
이번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이어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좋아하는 것들 연작 시리즈로 각자의 그림을 보여주며 꼭 행동으로, 언어로 전달하지 않아도 깊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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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파도에 몸을 맡기며 놀고 밤에 침대에 누웠을 때 일렁거리는 느낌, 바닷가에서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누워있는 나, 어스름한 새벽 자취방 창문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과 밤공기 등 각자의 시간 속에서 나른함과 평화로움을 느꼈다.
여성으로서, 한 개인으로서 자신만의 삶 속에서 성취 가능한 좋아하는 시간이 하루 중 꼭 있었으면 좋겠다.
--- 그림판 소모임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
모임 신청: https://forms.gle/86BjvpKhuyowsgRz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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