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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11월 26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4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현숙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첫 번째로 발제를 하신 이미경 소장은 미투 운동과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의 사건 대응 과정과 결과, 사건 이후 풀어갈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서혜진, 장경아 변호사는 이윤택 사건의 수사 과정과 공판과정, 법원이 배척한 피고인 이윤택의 주장들을 살피며 법원의 판단 기준과 권력형 성폭력의 특성에 대해 발제해주셨습니다.
이명숙 변호사는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의 법적 지원 현황과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동종업계, 가족•지인•직장, 언론, 수사기관이나 재판과정 등에서 겪는 2차 피해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제해주셨습니다.
이산 활동가는 연극계 내 1인 체제의 독단적인 시스템의 문제점, 개인에게 가해자는 혹독한 비난과 개인이 책임을 져야하는 문화, 여성혐오가 섞여 연극계 내 성폭력이 반복되고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김수희 연극연출가는 성범죄자들의 현장복귀에 대해 인권 보호와 표현의 자유라는 예술적 측면을 반영하면서도 그 방식과 시기에 대한 조심스럽고 섬세한 접근을 위한 건강한 담론을 생성해 나갈 필요성과 피해 당사자들의 일상 찾기의 중요성도 강조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또 다른 수많은 괴로움을 오히려 맞닥뜨릴 것이고, 이제부터 정의는 각자의 몫입니다. 저도 저의 방법으로 또다시 정의를 택하겠습니다.” 이재령 대표는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존자들이 경험하고 나누었던 고통과 연대에 대해 발제해주셨습니다
김영옥 대표는 모든 성폭력을 관통하는 한국사회 성문화 특성과 문화예술이 사회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짚으며 정치적 행동을 위한 시민/개인의 고민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장임다혜 연구원은 이윤택 유죄 판결의 의의를 짚으며 권력형 성폭력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문화예술계의 환경과 문화, 구조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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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성폭력을 뿌리뽑고, 일상의 불평등과 성차별에 맞서 싸워나갈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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