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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맞으며- 함께라서 할 수 있었던, 변화 함께라서 할 수 있었던, 변화 한국여성의전화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세상은 얼마나 변하고 있는가?’ 한해 활동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가는 이즈음이면 돌아보게 됩니다. 2016년은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새롭게 다시 직면하는 해였습니다. 일상적이던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 비극으로 가시화되었습니다. 잘못된 국가권력의 횡포가 드러나며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습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호는 천일을 맞았고, 오용된 국가권력에 백남기 농민은 살해되었으며, 박근혜와 그 정권은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을 파괴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지옥 같은 나라, ‘헬조선’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계기로 연대의 힘이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천만 촛불의 힘.. 2017. 2. 1.
함께하는 활동, 첫 걸음을 떼다 함께하는 활동, 첫 걸음을 떼다 윤이반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하하 다른 후기들을 전혀 보지 못한 상태라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부터 써볼까 고민했는데, 후원을 시작했던 즈음이 좋을 것 같아요. 후원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한국여성의전화(이하 여성의전화)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활동가님의 개략적인 설명 이후 5월 27일 저녁 여성의전화 신입회원 만남의 날 모임이 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에 관련하여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그 문제들을 근절하기 위해 제가 행동할 수 있는 부분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후원을 시작했던 터라 기쁜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모임에 참여하기 .. 2016. 8. 8.
불완전 복귀 소감 -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불완전 복귀 소감“네, 여성의전화입니다.” 현정 성폭력상담소 책임상담원 2016년 3월 7일 월요일 14:30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사무실의 활동가들이 모두 월례회의에 들어간 시각, 사무실 전화벨이 정신없이 울립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메모를 하는 동안 다른 전화벨이 울리고, 실습 선생님이 그 전화를 받아 메모를 하고 끊기 무섭게 다른 전화가 웁니다. 상담원교육에 대한 문의,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섭외 문의, 각종 용건과 연락처를 받아 적습니다. 지부 활동가, 상담소가 지원하는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넉넉잡아 다섯 시쯤에는 회의가 끝날 것이라고 전합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는 분에게는 이쪽은 사무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합니다. ‘넉넉잡아’ 다섯 시에 끝날 줄 알았던 회의는 .. 2016. 5. 4.
‘첫 출근기’ 마음 비껴 길을 내어주다 ‘첫 출근기’마음 비껴 길을 내어주다 혜경 교육조직국 지금 같아선 도무지 생기지 않을 용기로 서울에 오게 된지 7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나는 소중한 친구를 얻었고 자발적으로 직장을 잃었다. 돌이켜 보면 나와는 잘 맞지 않았던 ‘다 잘 될 거야’를 위로삼아 애를 썼지만 결국 울 할매가 즐겨 썼던 뭇 현인들의 말.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폭격되고 말았다. ‘쫄아든 마음’이라는 대가와 함께, 원치 않은 현인의 말을 강제 체화하였다. 사랑하는 여인을 조각상으로 빚은 후 그 조각상을 깊이 사랑하자 조각상이 실제로 생명을 얻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다는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 이야기처럼, 나는 어떤 일에든지 의미를 먼저 부여하고 그 의미대로 내가 변화되길 바랐었다. 그러나 합리적이지 못한 기대.. 2016. 5. 4.
2015 상반기 활동 소식 HOTLINE NEWS 운영기획위원회 한국여성의전화 운영 안정화를 위한 제2차 운영기획위원회가 7월 2일 오후 2시 본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성인권후원의날 일일호프, 여성인권영화제, 가을에 진행될 희망나눔 바자, 기타 재정사업 등에 관한 논의를 했다. 다음 회의는 10월 1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폭력예방교육강사모임 워크샵 6월 29일~30일 양일간 본회 1기, 2기 폭력예방교육강사모임 워크샵이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폭력예방강사모임에서 기획, 구성한 가정폭력예방교육 강의안을 시연하면서 보완될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창의적 교수법 강의를 들으며 교육 참여자가 주체가 되어 변화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한 방법론을 고민하였다. 가정폭력예방교육 강의안은 수정 보완하여 하반기 은평구 관내 .. 2016. 3. 2.
용기 내어 만나다 용기 내어 만나다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오래뜰 베틀여성모임은 1987년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의 피난처인 쉼터가 생긴 이후, 쉼터를 퇴소한 생존자들의 자조모임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격월로 모여 집단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을 진행하며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 입소 후 두 번째 베틀 모임이다. 첫 번째 모임 때에는 낯선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두 번째 모임에는 낯익은 얼굴이 많아져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마치 우리 집에 손님을 초대한 듯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베틀 모임에 오시는 분들을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해 주시는 쉼터 선생님들을 보니 꼭 친정 엄마 같이 느껴졌다. 내가 나중에 방문을 하여도 반갑게 맞이해 주실 선생님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늘은 .. 2016. 3. 2.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유연|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달리지 않았어도 괜찮다.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느꼈어도 괜찮다. 혼자만 뒤쳐진 것 같아 좌절했던 날들이었어도 괜찮다. 다만 그때, 당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한참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새삼 거리감을 느낄 만큼이면 족하다. 여성인권영화제 ‘질주’는 때로 주저하기는 했어도 멈추지 않았던 당신에게 바치는 헌사다. 지난해 ‘질주’를 주제로 진행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화제작들이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상영됐다. 천안(5/6-7)을 시작으로 강화(5/12), 울산(5/14), 창원(5/14), 영광(5/16), 전주(5/30)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상영작은 가볍게 더 높이,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외모.. 2016. 3. 2.
단신 HOTLINE NEWS 전국지부 대표자 회의 및 직무연수4월9일(목)~10일(금),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해운대 글로리콘도에서 1차 전국지부대표자회의와 대표자 직무연수가 진행됐다. 조직에 대한 이해 및 여성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여성주의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운영기획위원회 한국여성의전화 운영 안정화를 위한 제1차 운영기획위원회가 2015년 4월 3일(금) 오후 1시 30분 본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2015년 희망나눔, 여성인권후원의날 일일호프, 여성인권영화제, 기타 재정사업 등 운영기획사업에 관한 논의를 했다. 전국지부상담기관협의회한국여성의전화 상담기관을 운영하는 지부의 부설기관장들이 모인 가운데 상담기관운영협의회가 4월 2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지부와 본부의.. 2016. 2. 25.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 전국 총회 현장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 전국 총회 현장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 28차 정기총회 매년 초에 열리는 한국여성의전화 정기총회는 전국 지부 대의원와 정회원이 모여 전년도 사업평가, 당해 연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조직 운영과 관련한 모두의 의견을 모으는 화합과 연대의 장입니다. 올해는 2014년 사업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발표와 더불어 한국여성의전화 다음 세대를 열어갈 세 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했습니다. 2015년 1월 14일부터 1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1박2일로 진행된 28차 정기총회는 전국지부 대의원과 본부 정회원 2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하 한국여성의전화 전국 25개 지부총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15년 1월 22일 익산여성의전화 정기총회를.. 2016. 2. 25.
“곁에”서 놀아요 “곁에”서 놀아요 선혜|한국여성의전화 희망참여팀 조금 낮아진 하늘에서 촉촉한 봄비가 새 계절이 왔음을 재촉했던 지난 3월 18일, 한국여성의전화 “곁에”서는 하루 내내 정겨운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기만 했던 얼굴을 마주하고, 반가운 목소리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 손, 한 손에 들린 정성스런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곁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원과 활동가가 한 마음으로 색동 테이프를 끊으며 “곁에”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케익을 함께 자르고, 서로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 뒤, 쿠킹클래스가 이어졌습니다. 메뉴는 컵케익과 머핀 샌드위치. 이 날을 위해 늦은 밤까지 강사님(이시진 회원)이 컵케익과 잉글리쉬 머핀을 정성스럽게 구워오셨답니다. 모두들 도란도란 붙어 앉아 컵케익에는 초코크림과 화이.. 2016. 2. 25.
그대, 거기 잘 있나요? 그대, 거기 잘 있나요? 완두|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오르테가는 말한다.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녀를 존재하게 하는 데 참여하는 것, 그녀가 부재할 수도 있는 세상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이라고.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中 혹시, 아시나요? 우리 한국여성의전화 문을 열기 위해서는 발을 디딜 때마다 무릎이 턱 끝에 닿을 것만 같은 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헐떡거리는 가쁜 숨으로 ‘요즘 것’들의 체력을 몸소 증명하며 오르고 있노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오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말이죠. 매일 아침 이 뻐근함과 마주한 지도 벌써 4개월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완두입니다. ‘여성인권운동’을 한.. 2016. 2. 25.
스스로 서는 힘, 함께하는 따뜻함 스스로 서는 힘, 함께하는 따뜻함오래뜰 가족 인터뷰 슬기|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같이 지내는 쉼터 가족들과서로 잘 잤냐는 인사말을 나누는 매일 아침이 너무 행복합니다.지금도 집에서 폭력을 당해도 참고 있는 분들에게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제발 이 글을 보고 용기내세요!" -쉼터 '그녀들의 이야기 전시회에서 지수님의 글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오래뜰의 가족, 지수님을 만났습니다. 퇴소를 앞둔 지수님은 한국여성의전화에 오십 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기부금이 특별했던 이유는 뭘까요? 후원금은 선생님의 자립을 위해 그간 모아오신 오백 만원의 십 퍼센트였습니다. 지수님은 그 땀과 희망을 한국여성의전화에 건네신 겁니다. “교회 다니면 원래 십일조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러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성의전.. 2016. 2. 25.
[사건 그 후] ② 무고죄 무죄 판결에 부쳐 [사건 그 후 ②] 무고죄 무죄 판결에 부쳐 ‘합리적 의심’? 피해자 사라진 법정2015년 2월 무고죄 무죄 판결에 부쳐 완두|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왜 그 시간에 거길 지나갔습니까?”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묻지 않는다.“많이 배운 사람이 어떻게 강도를 당할 수 있습니까?” 강도 피해자에겐 묻지 않는다.“가만히 있었으니 당신도 동의한 거 아닙니까?” 학교폭력 피해자에겐 묻지 않는다. “사랑하는 관계입니까?” 성폭력 피해자에겐 묻는다. 불의의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가당치도 않은 이 질문을,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합리적 의심' 이라는 명목으로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질문한다. 2013년 12월 말, B씨는 지인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상해를 입고 가해자를 고소했다. 하지만 수사과정 중 검사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2016. 2. 25.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16년 3월 ~ 2017년 2월까지 접수기간: 3월 1일(화)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자격: 20대 지원서류: 지원서 1부(별도 양식 있음) - 취재기자: 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 영상기자: 응모 분야에 해당하는 본인의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hotline@hotline.or.kr) 활동내용 1. 한국여성의전화 행사 취재 및 월1회 기획회의 참석 (필참) 2. 3월 위촉식,.. 2016. 2. 3.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16년 3월 ~ 2017년 2월까지 접수기간: 3월 1일(화)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자격: 20대 지원서류: 지원서 1부 (지원서 양식 다운받기) 취재기자-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영상기자-응모 분야에 해당하는 본인의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자유형식으로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hotline@hotline.or.kr) 1. 한국여성의전화 행사 취재 및 월1회 기획회의 참석 (필참) 2. 3월 위촉식, 하반기 모꼬지(MT) 참석 3. 여성.. 2016.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