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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교육13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 한국과 미국의 ‘데이트폭력’ 실태와 과제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한국과 미국의 ‘데이트폭력’ 실태와 과제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메리 11월 30일, ‘데이트 폭력 해외초청 강연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이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밖에서는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이내 접수처에서부터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열기는 토크쇼에 기대를 대변하였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의 주최로 기획된 본 프로그램은 ‘데이트폭력’에 대한 이해와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주제로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의 강의와 도첸 라이트홀드 뉴욕 여성폭력 근절 단체 ‘Sanctuary for Families’ 법률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송란희 사무처장의 강의를.. 2018. 1. 4.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 -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윤선혜 11월 16일, 매서운 바깥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여성주의 미디어 워크숍 1차’가 진행된 한국여성의전화 2층 교육실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자 시작된 지역사회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2011년에 그 첫발을 뗐다. 본래 한국여성의전화가 위치한 은평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 워크숍에는 은평구 주민뿐 아니라 서울의 여러 지역에서 온 여성들이 함께했다. 한국여성의전화 폭력 예방 강사인 장미숙, 홍혜선, 윤희근, 최경숙 강사는 “(일방.. 2018. 1. 4.
한국 남자, 맥락으로 뜯어보기 한국 남자, 맥락으로 뜯어보기 - 남성성과 젠더 -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석박지혜 어쩌면 바로 곁의 이야기 날씨가 좋았다. 미세먼지도 낮은 데에다 강의 장소가 북한산 근처라 나무가 많아 한결 맑아진 느낌이 들었다. 경사진 골목길로 들어가 잠시 걷다 보니 한국여성의전화 본부가 보인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서로 인사하고 음식을 나누는 등 활기찬 분위기였다. 3월 30일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진행된 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 - 남성성과 젠더 5회차 강의가 시작되었다. 권김현영 강사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열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남성성이란 무엇인가요?’ 답변이 줄을 이었다. “힘이 세고. 씩씩하고. 책임감 있고. 술 잘 마시고. 리드하고...” 사회와 개인이 생각하는 남성성은 힘이 강하고 이끌어가는 존재.. 2017. 4. 12.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는 것 4월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후기이세연 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느끼는지, 언제 기쁘고 슬픈지, 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 왜 그 일을 그만두고 이 일을 하기로 선택했는지, 무슨 계절을 좋아하는지, 가장 좋아하는 냄새와 색깔은 무엇인지, 언제 가장 아팠는지 등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것일까. 오랫동안 일과 개인 작업을 병행해오며 사회적(거시적) 언어/경험과 개인적(미시적) 언어/경험 사이의 충돌을 경험해왔던 내게 앞서의 질문은 무척 중요한 것이었다. 사회적 의제에 조금 더 무게중심이 실리는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에서 일하는 동안, 4포 세대도 부족해 8포 세대라는 말이 나오는 사회에서 ‘일하는 청년’으로.. 2017. 4. 12.
우리는 ‘정상성’의 종말을 꿈꾼다 우리는 ‘정상성’의 종말을 꿈꾼다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메리 2030실용연애특강,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는 2009년을 시작으로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고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데이트 관계를 만들어 감은 물론, 여성주의 관점에서 '연애문화'를 성찰하기 위한 데이트 대중강좌이다. 한국여성의전화의 기획 강좌이며, 올해는 5강의 강의를 창비학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전신청은 창비학당 홈페이지(http://www.changbischool.com/main.do)를 통해 가능하다. 강좌 1회 ‘정상성’의 종말을 꿈꾸며: 삶, 관계, 사랑에 대한 새로운 감각 만들기.2회 이성애를 고민하다: 이성애주의에서 비껴나 다양한 관계를 탐색해 봅니다.3회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멜로드라마 속 데이트폭력과 대안적 연애.4회 “언니.. 2017. 4. 11.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아내폭력의 실태와 대책- 한국여성의전화 제7기 기자단 정윤하 3월 31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 불광동에 위치한 (사)한국여성의전화에서 아내폭력의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신상희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의 강의가 열렸다. 올해 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제49기 여성상담전문교육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다음달 26일까지 약 3달간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실습과정까지 마치면 가정폭력전문 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강의는 폴레트 켈리의 ‘나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라는 시가 흐르는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화자는 남편에게 주기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아내폭력 피해자다. 남편은 범죄를 저지른 다음날 어김없이 아내에게 일방적인 화해의 꽃을 선물한다. 화자가 자신의 장례식에서 결국 마지막 꽃.. 2017. 4. 7.
여성주의로 바라보는 가정폭력의 민낯 개인적이고 병리적인 문제? 여성주의로 바라보는 가정폭력의 민낯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윤선혜 3월 24일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여성폭력문제의 사회구조적 맥락과 이해’를 주제로 한국여성의전화 49기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 교육) 3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가정폭력 교육 이틀째였던 24일,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는 아직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하지만 이내 고미경 대표의 익살스러운 사투리에 함께 웃고, 강력범죄 피해자의 90.2%가 여성이라는 통계에는 함께 탄식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풀어졌다. 뒤쪽에 앉은 수강생들은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엠마 왓슨의 ‘HeForShe’ UN 연설 영상을 시청한 뒤에는 옆 사람과 활발하게 감상을 나누기도 했다.. 2017. 3. 30.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점, 여성주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점, 여성주의 박세원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3월 21일 화요일 10시, 한국여성의전화가 실시하는 20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이 시작됐다. 3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은, 여성폭력문제와 상담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여성과 인권, 여성주의상담, 유형별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진행된다. 여성혐오, 성폭력, 성매매, 성소수자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며 숙박교육과 수요집회 참여 등의 활동도 예정되어있다. 이른 아침임에도 이 날 교육장에는 54명의 교육생들이 교육장을 가득 메웠다. 강의 시작 전,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와 신상희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여성의전화 상근활동가들과 전.. 2017. 3. 30.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워크샵 3일차 후기 C팀 활동가들의 의견 및 소감 2017년 2월 24일 후기작성자: 진채현/경림/이세연 √ 진채현10대 캠프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의를 통해 논의 주제를 추려보고, 의견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3월 첫 회의 전에 기본적인 회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 논의 지점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대 여성과의 소통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있었는데, 여성주의 상담이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는 것, 선발 과정에서 당사자가 느낄 감정에 대한 고려 등 혼자서 생각할 때와 생각의 폭이 달라 집단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에 자신이 활동을 통해 원하는 것 3가지를 적으며 활동 목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활동 목표.. 2017. 3. 3.
2017년 '뜨거운 시선 '페미니스트 ‘정치’특강 2강 후기 ‘여성’대통령 박근혜를 넘어, 미래의 정치를 위하여 경은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2월 9일 늦은 7시,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한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에서 “‘여성’대통령 그 후, 젠더 정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열렸다.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보인 한국의 젠더 정치 담론과 그 미래의 방향에 대해 열띤 강의를 들려주었다. ‘여성’대통령 박근혜? 박근혜는 여러모로 최초의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름이다. 박근혜가 사용한 ‘여성’이라는 수식어는 당선을 위한 일종의 전략이었다.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은 여성 리더는 선진화의 지표이며, “섬세함과 감성을 갖춘” 여성적 리더십이 대한민국에 필요하다며 당선의 정당성을 설명하기도.. 2017. 2. 15.
2017년 '뜨거운 시선 '페미니스트 ‘정치’특강 1강 후기 : ‘요보호여성’에서 ‘성평등’으로 2017년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은 페미니스트 ‘정치’특강을 주제로 2월 7일에 첫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강의는 ‘여성정책사 : 요보호여성에서 성평등으로?’ 라는 이름으로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선생님이 오셔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정책의 개념과 의의부터 한국에서 여성정책은 언제부터 어떤 관점으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자세한 흐름까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여성정책은 타협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는 차인순 선생님의 말씀이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던 여성의 권리를 보편적인 권리로 가져 오는 여성운동과 정책의 연관관계로 느껴졌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정책을 중심으로 여성정책이 여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강의를 들으신 현유선 .. 2017. 2. 15.
어떤 상담보다 치유가 된 교육 어떤 상담보다 치유가 된 교육한국여성의전화 상담원교육 후기 한상희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3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과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받았다. 화수목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월 동안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100시간, 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100시간 받아 총 200시간을 공부했다. 일 년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목 빠지게 기다리고, 매해 봄날에 하루도 놓치지 않고 꽃들이 피는 것과 나뭇잎이 자라는 것을 보며 인생을 찬탄하고 음미하는 내가 그 좋은 3,4,5월에 강의실에만 있기를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가장 두려운 문제이자 직면하기를 마지막으로 미뤄뒀던 문제인 ‘성’ 문제를 외면하지 않기로 지난해부터 마음을 먹었는.. 2016. 7. 21.
뜨거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2016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수강후기뜨거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오은영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올해는 작년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여름도 더 빨리 찾아온 것 같고, 알록달록한 색의 망토를 걸친 계절의 여신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양이다. 날씨도 날씨이지만, 올해가 더 뜨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여성의전화의 뜨거운 시선 교육을 들었기 때문이다. 뜨거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나, 다른 이들도 이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라는 의미에서 교육 수강후기를 써보려 한다. 1강 ‘사소하지 않은 2.63%’ 4월 13일에 진행된 20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 있게 지켜봤던 총선이었다. 기독자유당의 득표율 2.63%는 녹색당(0.76%)과 노동당(0.38%)을 산술적으로 합쳐도 턱없이 부족한 무시할 수 .. 201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