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희롱21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퍼포먼스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퍼포먼스 공동행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실천을 널리 알리면서,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내고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우리의 힘과 마음을 모아 대형 빔을 쏘아 올립니다.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2020년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지난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공론화되었습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직장 내, 특히 공직기관의 뿌리 깊은 성차별 문화와 한정된 정치구조 내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배제되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위 사건들에 대해 1차적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은 ‘피해호소인’이라는 모호한 명칭을 사용하면서, 구체적인 .. 2020. 12. 18.
[논평] 정치권 모두 서로를 반면교사 삼기를 정치권 모두 서로를 반면교사 삼기를- 연이은 지자체 '성비위' 사건에 부쳐 대구MBC는 지난 10일 라는 제목으로 대구 달서구 의원의 성희롱 사건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A 구의원은 달서구에 출입하는 C 기자에게 "여성의 가슴, 배꼽 모양을 정확하게 알고 몸을 한번 섞어보면 그 사람 관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고, 동료 여성의원에 대해서는 "몸 한번 주면 공천해 주지 않냐"는 등 여러 번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후 동료 B 의원이 피해 기자에게 전화해 사건을 덮어달라며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성희롱은 사적 대화가 아닌 명백한 성범죄”라고 강조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 2020. 11. 24.
경찰 조직 내 ‘Me too 운동’을 기대하며 [가해가 아닌 피해 경험에 ‘Me too’하는 경찰 조직을 바란다] 한 여성경찰관이 김해지역 경찰서 앞에서 “성범죄, 갑질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피켓을 들었다. 그는 후배 여성경찰의 직장동료에 의한 상습 성폭력 피해를 신고하도록 조력했다는 이유로 조직 내 허위소문과 협박 등을 당한 사실을 고발하며 이에 대한 공개조사를 요구했다. 본 피해에 대한 경남지방경찰에서 감찰을 진행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청 본청 차원의 재조사가 착수된 상황이다. 9일 김해여성의전화 외 여성단체들의 성명에 따르면, 본 사건의 피해자는 "지구대 단체카톡방에 다른 경찰서로 가는 가해자가 올린 글에 대해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응원의 글은 마치 성비위 조작한 여경으로 몰리는 자신이 또 한 번 더 조직적으로 .. 2018. 1. 10.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여성안전정책 ‘보호’를 넘어 마을을 움직여라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여성안전정책 ‘보호’를 넘어 마을을 움직여라-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마을 모델 만들기 3년’ 정종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제목에 끌려 다른 여러 기념행사를 뒤로 하고 참가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토론회여서 그런지 참석자 모두에게 장미꽃을 나누어 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의 ‘정부의 가정폭력 근절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제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가정폭력 근절 정책을 위한 대안으로 예방 교육의 실질화와 의무화를 통한 의식의 변화, ‘신고합시다’ 운동,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다기관 네트워크와 협력이 제시되었다. 이어진 서경남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장의 ‘움직이는 마을 모델 만들기 3년 경과 및 평가’를 통해서는 3년의 활동.. 2016. 3. 11.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산다는 것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산다는 것2015년 회원리더십워크숍 선혜|한국여성의전화 희망참여팀 5월21일~22일(1박2일)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리더십워크숍이 있었습니다. 1년 이상 활동회원이 대상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김사라 회원의 ‘몸 풀기’로 문을 열고, 회원들의 토론이 중심이 된 ‘우문현답’, 방데레사 회원의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드라마가 이어졌습니다. 김윤정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시간은, 그림을 그리며 내 옆의 사람을 좀 더 찬찬히 깊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의 백미! 뒷풀이에서는 활동가와 회원이 함께하여 본회의 활동 및 조직 전반에 대한 애정어린 이야기를 나눴.. 2016. 3. 2.
팔자대로 사는 독박골 생활기 팔자대로 사는 독박골 생활기 은총|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스물네 살에 취직하겠네. 거기에서 오래 있을 것 같은데?”“무슨 소리죠. 전 여기 오래 있을 거예요.” 3년 전, 인문학공동체에서 처음 사주풀이를 받았을 때 오갔던 대화다. 당시 나는 그곳의 먹고, 자고, 싸고, 책 읽고, 글쓰기만 반복하는 간소한 생활이 꽤 마음에 들었던 상태였다. 이 공동체에 뼈를 묻겠다는 호언장담에 풀이를 해주시던 선생님이 일침을 놓았다. “너 그런 팔자 아니야.” 그리고 2015년 초여름, 독박골에서 고립생활중인 20여명의 활동가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24살에 취직하게 된다는 말이 들어맞았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하지만 ‘결국 팔자대로 되었다.’라고 단언하기에는 묘하게 어긋난 구석이 있다. 내 팔.. 2016. 3. 2.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제정 이후를 상상하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 제정 이후를 상상하다 희진|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 제정이 필요한 이유 ● 스토킹 범죄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적극적인 애정표현 정도로 치부되어 오랜 시간 방치되어 왔다. 2014년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에 의하면, 전체 스토킹 상담 건수 중 가해자가 아는 사람의 경우는 96.1%으로 적어도 안면이 있거나 일정한 관계를 형성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중 과거/현 애인, 채팅 상대자 등 데이트 관계에서의 스토킹 피해는 66.3%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는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친밀한 관계이다 보니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여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찰의.. 2016. 3. 2.
2030 실용연애특강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2030 실용연애특강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완두|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2015년 가 더 깊고 예리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올해는 사랑/관계/결혼을 둘러싼 개인과 사회의 언어·사고·감정‧행동을 여성주의적 해석을 기반으로 성찰해보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토론으로 참여자들 서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점검해 보면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계 맺기에 대한 각자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눴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연애관계 속 머리 아픈 공식을 깨는 “설치고, 말하고, 떠들고, 생각하는” 매력적인 이들과 함께했던 현장의 목소리를 공개합니다. 1강 너의 연애, 나의 사랑은 왜 항상 다른가? : 관계를 잘 맺는다는 의미에 대해 5월15일 (금) 7시 한채윤_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이날 강사님은 .. 2016. 3. 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여성의전화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정|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당신이 겪은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진다면 의심하지 말고 당신의 생각을 믿으세요. 사소하지 않았던 폭력과 차별의 순간을 바로 지금 말하세요.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함께합니다.” 누구나 폭력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제에는 동의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폭력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폭력 상황은 처음에는 지나칠 수 있을 법한 비/언어적인 표현 등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경우 이러한 첫 징후에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이후의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상황에 당면한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는 현재 이 상황이 정말 문제적인 것인지, 여기에 .. 2016. 3. 2.
공부하는 여자들 공부하는 여자들 47기 여성상담전문교육,제3기 폭력예방교육강사 양성교육 심화과정,2030실용연애특강 -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18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설치고 말하고 떠들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공부를 한다.해답이 아니라, 질문을 궁리하는 이 여자들을 소개한다. 010203 2030실용연애특강 -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18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47기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 교육) 01020304 제3기 폭력예방교육강사 양성교육 심화과정 폭력예방교육강사 워크샵 2016. 3. 2.
[특집] 페미되기, 전혀 사소하지 않습디다 페미되기, 전혀 사소하지 않습디다 치드 2016. 3. 2.
[특집]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누가 알았을까?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이하 메갤)가 여성혐오가 판치는 이 세계에서 ‘실치남’들을 대놓고 놀려먹는 ‘메갈리안’들을 만들어 낼 줄이야. 1996년 이갈리아를 ‘책으로’ 만난 나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타고 온라인을 점령한 메갈리안들을 눈앞에 본다는 게 신기하고 신선한데다 매우 통쾌하다. 보슬아치, 보징어, 허벌보지, 메가보지 포함 정말 끝도 없이 창조해내는 남자들의 밑도 끝도 없는 보지 타령에, 드디어 ‘보지’들이 들고 일어나 “거봐, 참고 봐줄 때 그만하지” 하는 것 같다. “누가 내보지 갖고 장난쳐?” 하는 것 마냥 보지들의 반격은 인위적이거나 기획된 느낌 없이 그렇게 메갤에 들어찼다. 남자.. 2016. 3. 2.
[특집]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입니다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입니다. 여성혐오에 반대합니다.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입니다. 여성혐오에 반대합니다. 오래된 이야기다. 대학시절, 누가 나에게 와서 말했다. “어제 어떤 개그맨이 토크쇼에서 나와서 그러더라. 웃긴 여자는 못생긴 여자보다 나쁘대.” 그날, 각기 다른 사람에게 세 번은 그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들의 대부분은 평소 “네가 개그 욕심을 포기해야 연애를 할 수 있다”고 말하던 이들이었다. 여자는 웃기면 인기가 없어. 여자가 웃긴 건 여자이기를 포기하겠다는 거야. 프로 개그우먼도 아니고 그저 농담을 잘 할 뿐이었던 나는 언제나 그 말이 이상했지만, 뭐가 이상한 건지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그저 궁금했을 뿐이다. 나는 왜 웃기면 안되는가? ‘여자’는 왜 웃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2016. 3. 2.
그녀의 이름은 가능성 독박골에서 란희| 본회 사무처장 2015년은 아마도 한국의 여성운동계에서 어떤 ‘특별한 시점’으로 (나중에라도) 평가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하고, 국립국어원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정의가 세간의 도마에 오르고, SNS상에서는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이 속출하고, 만연한 여성혐오에 대한 거울로 읽히는 소위 “메갤(메르스갤러리)”이 등장하였으며, “연대는 입금으로”라며 여성단체에 회원가입을 하는 사람이 늘었고,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던 데이트폭력피해를 당사자들이 스스로 연이어 피해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했다. 몇 가지 빼놓은 일도 있겠으나, 적어도 상반기에 손에 꼽을만한 현상만 이 정도이다. 사실, 근 10년이 넘게 한.. 2016. 3. 2.
대학생기자단 4기, 여성폭력 웹툰 프로젝트 3개월의 이야기 “우리가 웹툰을 만들 수 있을까?”대학생기자단 4기, 여성폭력 웹툰 프로젝트 3개월의 이야기 슬기|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누가 맨 처음 웹툰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을까? 11월 말, 추위가 몰려오던 그 즈음 따뜻한 커피가 든 머그컵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회의하던 날이 기억난다. 해마다 기수를 달리하는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은 연말 마무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4기 대학생 기자단은 총 다섯 명인데, 지수, 정희, 수연은 대학 졸업반으로 한창 취업준비 중이었고, 하영은 한 달 후 유학을 앞둔 채였다. 상민 또한 외부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웹툰 완성물을 제작하지 못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웹툰 (콘티)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대학가 원룸 성폭행 사건, LGBT 단체 취재, 여성 영.. 2016.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