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회원 비정기 모임 '한여전과 함께하는 3·3·3 프로젝트' 후기

by kwhotline 2022. 3. 17.

 

한여전에서 준비한 색다른 프로젝트! 회원 비정기 모임 한여전과 함께하는 3·3·3 프로젝트3주에 걸쳐 마무리되었습니다. 한여전과 함께하는 3·3·3 프로젝트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 3일 동안! 3! 3개의 미션을 완료해보며 새로운 목표를 완성해가는 모임이었는데요. 이번 모임은 특별하게, 자기소개를 준비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도 빠른 진행이 가능한 고독한 채팅방을 컨셉으로 진행해보았답니다.

 


 

#1차 미션, 하루에 맨손운동 3!

홈 트레이닝, 골반 스트레칭, 코어 운동, 플랭크 등 다양한 운동을 수행한 후 인증샷을 올려주셨는데요. 참여한 회원님들 전원이 3일 모두 미션을 멋지게 성공하셨답니다!

 

 

늘 이 핑계 저 핑계, 운동을 눈으로만 한 세월이 얼마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단 삼일이라도 열심히 하자 결심했다. 함께 시작하는 것은 늘 더 많은 힘을 내게 하고 추진력을 갖게 한다. 회원님들의 다른 운동도 함께 공유도 할 수 있고 고수님들의 퍼뽀먼스도 놀라웠다.

조금 더 욕심내서 13프로젝트는 어떨까요?

- 참여자 냠냠님의 소감

 

#2차 미션, 하루에 3분 대선 주자의 차별·혐오 표현 찾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경찰관이 '오또케'하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죄를 외면했다는 비난도 있다."

"무고의 고의를 가진 일방의 거짓말로 한 개인의 삶이 파탄 나는 것을 방지할 계획."

"지금 청년 세대는 동료들, 친구들여자 사람 친구와 격렬하게 경쟁해야 되는 그런 상황."

-

2022 대선 후보자들의 차별과 혐오 표현을 찾으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화나는 표현들이 많아 참여자분들의 분노가 담긴 이미지가 끊이지 않았다는, 웃픈 일도 일어났답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처럼 지난 대선판에도 다양한 혐오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혐오로 얼룩진 레이스가 끝날 때, 우리는 "여가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를 외치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현장을 목격하고 있어요. 공유된 혐오 발언 기사들과 캡처 사진을 보며 우리는 언제쯤 상식적인 정치 세력을 볼 수 있을지 고민이 드네요. 그래도 톡방에서나마 분노하고 함께 화를 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나는 페미니즘에 투표한다"라는 말의 구체적 내용을 여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

- 참여자 곽두팔님의 소감

 

#3차 미션, 11페미니즘 작품 3개 소개하기!

미션 전부터 페미니스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주제였죠. 3·3·3 프로젝트를 담당하였던 활동가도 꼭 자랑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며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참여자분들이 잔뜩 소개해주었던 작품들에 무엇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보세요!

-

<판을 까는 여자들>

<런 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여자친구>

<프라미싱 영 우먼>

<쇼코의 미소>

<미세스 아메리카>

<눈으로 만든 사람>

<채식주의자>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하말넘많>

<율리>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정년이>

 

 

제가 애정하는 작품들을 다른 분들께 소개할 수 있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 좋은 걸 나만 볼 수 없어서 널리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다음에는 이 작품들로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있으면 좋겠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도 하고픈 말이 잔뜩 있을 것 같거든요. 다음에는 고독방 밖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아요~~

- 참여자 '영주'님의 소감

 


 

3주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즐겁게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회원분들이 한국여성의전화와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