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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친구의 친구> 고경해 회원 & 최경엽 회원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빛나는"

by kwhotline 2013. 9. 4.


<고경해 회원님이 최경엽 회원님께...>


2013
824....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정다지기 여행을 가는 날이다.

정다지기 여행은 상근활동가와 모든 회원이 참석해서 함께 즐기는 행사 중에 큰 행사이다.

나는 가정폭력45기 교육생인데 최고 신참으로 영광스럽게도 정다지기 기획팀에 함께 하게되었다.

제일먼저 우리는 장소를 정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의 의견에 따라 안면도 답사팀에 들게 되었다.

2013731일 정다지기 실무담당이신 한윤정 선생님과 자원상담활동 중이신 이동화 선생님과 함께 안면도 답사를 떠나게 되었다.

지도를 확인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손에 쥐고 출발해서 맨처음 도착한 곳이 장삼포항이였고 뒤이어 두어 군데의 해변을 답사 했는데 그때부터 우리는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우리 인원이 편안하게 뛰어 놀며 체험을 할 만한 곳이 아니였다.

그때 내 머릿속에 떠오른 최경엽 선생님...

최선생님은 내가 모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할 때 함께 공부한 동기로 그곳 태안 농협 남면지점에 근무하는 동생이였다.

전화를 걸자마자 달려 나와 주었고, 우선 점심부터 먹자며 우리를 맛난 해물탕집으로 안내했다. 시켜놓은 음식을 기다리며 어찌 왔냐는 물음에 답사를 왔노라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여성의전화를 소개하게 되었다. 물론 최선생은 성격적으로 주위의 어려운 사정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그야말로 오지랖 넓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기에 부담없이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게 되었고 예쁜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는 한국여성의전화의 회원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 자리에서 승낙을 받았다. 식사를 끝내고 우리를 몽산포항으로 안내를 했고 적당하고 꼭 알맞은 장소를 선정해주었고 그날 그곳으로 오면 여러 가지로 편리를 제공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떠나려는 우리에게 감자 두 박스를 선물로 주며 쉼터에 전해달라고 했다.

평소에도 남을 배려하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울 최경엽 선생과 한국여성의전화가 인연이 된 것은 특별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같은 과에 여러 동생들 중에서도 아주 특별했던 동생 최경엽 선생 매사에 시원스러운 행동으로 솔선수범했던 그의 활동하는 모습을 한국여성의전화에서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비록 장소는 변경이 되어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안면도로의 답사는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이 준비되었던 여행인 것 같다.





<최경엽 회원님이 고경해 회원님께...>


 



 

 

아름다운 동행!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우선 한국여성의전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지역농협에 근무하는 보잘 것 없는 한사람으로 농촌복지증진과 지역문화복지 발전을 위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2010년 동아인재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통학을 하시던 고경해 동문을 뵙게 된 인연의 시작입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과 화사한 미소의 소유자! 만학을 꿈꾸는 수많은 동문들의 귀감이 되셨던 분이십니다.

저 역시 고경해 언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학업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인연으로 매년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구매해 주시고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상생을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금번 한국여성의전화라는 뜻깊은 단체를 소개받으면서 우리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회원분들의 지친 심신과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회되면 언제든지 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쉼터 운영에 대한 지원으로 계절 농산물을 조금씩 보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좋은 곳에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빛나는 봉사라고 생각하는 1인중의 하나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기원하며...



태안해안로드가이드 최경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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