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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655

서평『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은수연, 출판사 이매진, 2012) ⓒ한국여성의전화 / 대학생 기자단 4기 손상민 가장 싫었던 시간에 흘린 눈물. 가장 싫었던 장소에서 흘린 눈물.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수치심을 느껴야하는 것은 가해자다 대학생 기자단 4기 김하영(hayoungkim9307@gmail.com)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수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친구와 식사를 하면서였다. 친구는 교양수업의 과제를 위해 읽었다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게 내용을 소개해줬다. 그리고 충격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신의 피해 경험에 대한 저자의 구체적인 기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속에서 느낀 바를 그대로 적어놓았는데 그게 거침이 없어서 신기했다는 게 이유다. 친구 말대로였다. '수연'은 거침없었다. 속으로이긴 했지만 .. 2014. 8. 14.
정책토론회 스케치: 함께하는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정책토론회 스케치: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2014년 7월 9~11일, 경주/울산 ⓒ한국여성의전화 뜨거운 여름, 우리는 만났다. 2년에 한 번 본부와 전국 25개 지부,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 정책토론회를 이번에는 경주에서 치렀다. 한국여성의전화의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 회원 모두가 머리 맞대고 조직운동방향과 정책을 논했다. 그리고 뜨겁게 놀고, 춤추고, 끌어안았다. 7월 9일 (수) 아침 8시 _출발 “아이고, 졸려~” 서울, 경기, 목포 전국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경주까지 먼 길을 달렸다. 아침 12시 _도착 ⓒ한국여성의전화 본부, 성남, 수원, 시흥, 안양, 강서양천, 광명, 김포, 부천, 인천, 김해, 대구, 울산, 진해, 창원, 광주, 목포, 영광.. 2014. 8. 12.
희망을 만드는 일일호프 ‘HOF FOR HOPE’ -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을 위한 일일호프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다 희망을 만드는 일일호프 ‘HOF FOR HOPE’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을 위한 일일호프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다 ⓒ한국여성의전화 지난 6월 21일 여의도 뷰티풀비어에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HOF FOR HOPE’ 일일호프가 성황리에 열렸다. 술자리를 갖기에 이른 토요일 오후 3시인데도 180석 규모의 호프집이 이미 만석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느라 시끌벅적한 동창회처럼 일일호프에는 반가움과 정겨움이 물씬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의 부당함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여러 자원활동가들은 호프집을 누비며 일일호프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하였다. 서빙과 주방 보조를 맡은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보았다. 의무 봉사시간 때문에 시작했지만 채우며 여성폭력피해자.. 2014. 8. 11.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나요? -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극장용 영화 <와즈다>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나요? -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극장용 영화 자전거 하나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소녀가 있다. 영화의 상영과 제작이 모두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영화 의 10살 소녀가 그 주인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금지한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면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슬람교 국가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이슬람 율법을 따른다. 여성들은 더운 날씨에도 외출할 때 히잡으로 얼굴을 모두 가려야 하며 큰 목소리로 얘기해서도 안 되고 이성과 대화하는 것도 금기시된다. 이런 모습을 영화 곳곳에서 그려내고 있다.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전거를 얻으려는 와즈다의 끊임없는 노력은 자유를 찾으려는 한 소녀의 능동적인 모습으로 유쾌하게 .. 2014. 8. 11.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만들어야 했어요. 힘들긴 해도 이게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제 1회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에서 활동해온 현의 말이다. 정해진 기획안 없이 직접 영화제를 구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한다. 콘셉트 기획과 상영작품 선정을 맡은 프로그램팀은 5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피움은 여성폭력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2006년부터 개최됐다. 2014년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아리랑씨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성인권영화제의 매력에 빠지다 ⓒ한국여성의.. 2014. 8. 8.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데이트 특강 후기 도 공부가 필요하다> 2014. 6. 16.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모집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모집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14년 5월 ~ 2015년 2월까지 접수기간: 5월 6일(화)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서류: 자기소개서 1부(활동경력 및 지원동기, 지원분야 포함, 연락처 필수 기입) *취재기자-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영상기자-직접 촬영한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자유형식으로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 이메일: hotline@hotline.or.kr 합격자 발표: 5월 7일(수) 개별 공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5.. 2014. 4. 18.
대학생 기자단 4기 & 데이트공작단 모집 안내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 데이트공작단 모집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4기 대학생기자단은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데이트강좌 기획, 데이트UP데이트 캠페인 등 데이트공작단 활동도 겸하게 됩니다. 활동기간: 2014년 3월 ~ 2015년 2월까지 접수기간: 3월 2일(일)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서류: 자기소개서 1부(활동경력 및 지원동기, 지원분야 포함, 연락처 필수 기입) 취재기자-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영상기자-직접 촬영한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자유형식으.. 2014. 2. 3.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연대하다 * 한국여성의전화는 풀브라이트 서포트 네트워크(Fulbright Korea Support Network) 활동가를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을 소개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풀브라이트 서포트 네트워크’ 교육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연대하다 지난 9월 14일, 한국여성의전화가 풀브라이트 서포트 네트워크(Fulbright Korea Support Network)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교육이 열렸다. 풀브라이트는 한미교육위원(한국과 미국간의 문화 및 교육교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풀브라이트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어도 언어 장벽으로 인해 도움 받기가 쉽.. 2013. 10. 8.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쉼터 '오래뜰'은 1987년에 생긴 국내 최초의 쉼터입니다. 가정 안에서 신체적, 정서적, 성적, 경제적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과 자녀들이 폭력피해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피난처입니다. 의료지원, 법률지원, 여성주의상담을 통해 폭력피해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고 주체적이며 독립적인 삶을 위해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쉼터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총 12회기에 걸쳐 ‘글쓰기치유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 된 참여자들의 글은 이후 책으로 발간 될 예정입니다. 이 글은 참여자 중 한 명이 두고 온 아이들에게 쓴 편지글입니다. 사진_김석종 사진가 기증(www.treee.com)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_린 엄마가 달려간다고 약속했는데 그.. 2013. 10. 8.
[받는 기쁨] 연극 <좀비라서 행복해요>와 함께 합니다! * 10월의 받는 기쁨! 연극 와 함께 합니다! 이 시대, 이 세상의 부조리를 명품 코메디로 재해석한 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뉴스레터에 깜짝 선물이 들어있습니다! ^^) '좀비'라고 해서 기괴하고 흉측한 몰골의 분장이나 액션을 기대했다면, 그것 역시 편견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연극은 시작되었습니다. 환경좀비, 노동좀비, 촛불좀비, 오다가다 좀비.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나 내용은 솔직히 글쎄...였어요. 노동 좀비요정은 노동이라는 이미지보다는 트랜스에 가까운 느낌이었고(요정으로 나왔을때, 머리띠 착용이나 고음의 목소리는 설정일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좀비가 여성형상의 튜브마네킹에 보이는 집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로서는 좀 난해했던 부.. 2013. 10. 8.
<이달의 회원> 9월의 신입회원 _ 진선우 회원님 9월의 신입회원 _ 진선우 회원님 1. 현재 어떤 일(활동)을 하시나요? 법학과를 졸업후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하고 있습니다. 2. 한국여성의전화는 어떻게 아시게 됐나요? 여성인권에 관심이 있던 차에, 주거지 근처 자원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한국여성의전화’였습니다. 홈페이지 내용을 본 후, 평소 저의 관심사와 맞다는 확신이 들어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요? 전공이 법학인지라, 인권·법률지원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분들께는 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진심어린 정신적 지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담원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4. 한국여성의전화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성.. 2013. 10. 8.
한국여성의전화에 불어오는 가을 내음을 맡아보실래요? *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두번째로 소개하는 소소한 일상!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9월! 한여전에서는 어떤 일상이 펼쳐졌을까요? 한국여성의전화의 귀염둥이! '양이'예요! 벽에 몸을 긁고 있어요. 바쁜 일상에 지치다가도 양이만 보면 흐뭇한 미소가 나온다는! 한여전 전체 회식 중! 세 대표님이 모두 함께 하셔서 더욱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더욱 힘낼게요! ^^ '양이'와 경쟁 구도를 이루는 고양이예요! 볼때마다 양이와 서로 노려보고 있거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지요. 지금 저를 보는 눈빛도 날카롭지 않나요? 캬앙!! 10월 9일 가을 바자회를 위해 그동안 후원 받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품질 좋은 물건들이 가득 해요! 전국 각지에서 후원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2013. 10. 8.
[받는 기쁨] 연극 <엄마가 절대 하지 말랬어>와 함께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연극 가 함께 합니다. 4세대에 걸친 여성들의 일생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의 삶!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뉴스레터에 깜짝 선물이 들어있습니다! ^^) 나 역시 엄마의 딸이며 그리고 누군가의 엄마이며 여성이므로 2시간 30분 동안 이 연극의 주인공 4세대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한다. 연극은 "엄마가 절대 하지 말랬어"라는 첫대사에 이어 "안돼" "위험해""조용히 해" "그만" "비쁘니까 다음에 " "너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단어들이 여성 삶의 큐브를 맞추듯이 짜여져 있다. 할머니 ,엄마 ,딸 그리고 나의 위치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를 둘러싸고 있고 시대적 환경과 변화된 입장에 따른 각각의 여성으로서 가정(가족)과 일(직업)과.. 2013. 9. 4.
또 다른 '나'를 위해서 단아, 나리, 수애, 수애쌤~ 처음에 절망적인 기분으로 오래뜰에 들어서던 날이 생각나네요. 틈만나면 도망가려던(?) 저를 잡아주신 고마운 단아샘.. 모든 스케줄 챙겨주신 나리쌤...배울점이 많은 긍정왕 수애쌤...... 정 많고 따뜻한 수리쌤... 모두들 너무나 감사해요. 정말 잊지 못할거에요. 나와 전혀 상관 없지만 누구보다도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 선생님들... 훌륭한 선택이라고는 감히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잊고 지낸 '나'를 찾게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해요.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늘 여성의전화와 오래뜰 응원할게요. 또 다른 '영희'를 위해서 항상 힘써주세요~ 아이가 늘 이곳을 '비밀의집'이라고 해요. 제 인생에서도 커다란 전화점이 된 "비밀의.. 2013.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