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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20

사랑하니까, 사랑하지만 사랑하니까,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했다. 너무나 사랑해서 죽을것같다고 했다.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너는 너는나 안사랑해?” 재촉하는 그의 말에, 나도 사랑해. 하지만... “하지만 뭐.”순간, 사랑하는 그의 눈빛이 변한다. 왜 나를 죄인으로 만드는데. 널 사랑하는 나를 왜 짐승취급해.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나는 머뭇거렸다. 난 단지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지금은 하고싶지않아.’ 입밖으로 차마 터지지 못한 말들이 메아리쳐 죄책감을 만들어낸다. 그의 화를 풀려면 가야한다. 가지않으면, 난 그를 사랑하지않는 사람이 되버린다. 몇분동안 토라져있던 그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았다. 잡아끄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곤 골목사이로 날 끌고갔다. 날 사랑하기 때문에.. 화려한 네온사인속에 수많은 연인들이 보.. 2012. 3. 3.
내사랑의 학점은 A+가 될수 있도록 한국여성의전화 20대를 위한 데이트강좌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내사랑의 학점은 A+가 될수 있도록 황나리 (한국여성의전화 고갱이 기자단) 어떤이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다고 말하고, 어떤 청년은 사랑은 집행유애(愛)라며 울부짖었다. 당신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 가슴 아픈 상처? 무작정 행복? 인생의 목표? 과거에 사랑했던 이,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 앞으로 사랑할 사람은 모두 주목하라. 한국여성의전화 20대를 위한 데이트강좌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정박미경 강사가 말하는 진짜 사랑의 의미를. ▲ 강연을 들으러 온 많은 사람들.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듣고 있다. 5월 31일, 고려대학교 동원 글로벌 리더십 홀에서 양성평등센터와 한국여성의전화가 함께 주최한 ‘사랑에도 공부가필요하다’ 강연.. 2011. 6. 12.
섹스,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20대를 위한 데이트강좌 - 고려대편 섹스,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우리는 ‘섹스’를 왜 하는 것일까?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는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연애를 하거나 혹은 하지 않아도 ‘섹스’는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섹스’를 말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에서 연애는 서로의 관계를 비추는 것 보다 기존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제한 성별차이로만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념들에 문제를 제기한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이화영 소장(이하 소장)은 라는 주제로 섹스를 통해 데이트 관계를 성찰해보는 강의를 열었다. 그녀가 말하는 ‘섹스’이야기를 들어보자. * 강의 중인 한국여성의전화 이화영 성폭력상담소 소장 당신은 ‘오늘 별.. 2011. 6. 5.
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저 좀 도와주세요 성관계 거부하자 "너 죽이고 나 죽는다" 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저 좀 도와주세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한국행사 20주년 기고④] 성폭력 상담 30%가 데이트폭력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이다. 1991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여성운동가들이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11월 25일)부터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까지, 총 16일간 여성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하기로 결정한 이래,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년 이 기간동안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올해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한국행사 20주년을 기념하며 연대단체들과 함께 한국사회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돌아보는 기고문을 총 6회에 걸쳐 싣는다.... '데이트폭력', 더이상 특별한 사례가 .. 2011. 3. 23.
데이트폭력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데이트폭력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한국여성의전화는 2010년 데이트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활동으로 를 개설하고, 를 선정하였습니다. 데이트강좌는 여성들이 자신의 성/연애관계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성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2009년에 이어 올해도 개설된 20대 여성을 위한 데이트강좌“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연애관계를 둘러싼 사회구조를 여성주의 관점으로 성찰하도록 하고,‘이성애커플주의-성-사랑-결혼-가족’의 틀에 갇히지 않은 다른 관계들을 상상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기획의 강좌나 집단프로그램을 대학 등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본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내부강사들을 역량강화.. 201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