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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407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인터뷰: ‘56년만의 미투’,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사건의 변호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수정 회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인터뷰: ‘56년만의 미투’,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사건의 변호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수정 회원 인터뷰 작성 | 회원인터뷰단 아라, 채련 인터뷰 | 회원인터뷰단 아라, 채련, 혜린 강제로 키스하려는 사람의 혀를 깨물면 내 잘못일까? 언제까지, 어느 부위까지 폭행을 당해야 정당방위로 인정될까?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 저녁 경남 김해(이하 '부산'으로 사건 발생 장소 지칭)의 한 마을. 피해자는 18살이었습니다. 피해자와 피해자의 친구들을 따라오던 가해자 노 씨는 피해자에게 집요하게 길을 물어본 후 갑자기 피해자를 길바닥에 쓰러뜨린 뒤 입을 맞추고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피해자는 계속 도망가려고 하다가 노 씨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자 혀를 깨.. 2020. 10. 12.
'코로나 19'가 부각시킨 위기를 극복하는 법 - 2020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재난과 성차별 편 후기 '코로나 19'가 부각시킨 위기를 극복하는 법 - 2020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예외적 상황이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그래서 더 난감한 성차별 타파하기! #재난과 성차별 편 교육 후기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년 보다 깊이있는 주제로 여성주의 집중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0년 9월 15일 화요일부터 '재난과 성차별'을 주제로 총 4강의 교육이 열렸는데요. 6월에 열린 '죽음과 장례' 편 교육에 이어, 예외적 상황에서 발생해 더 대응하기 난감한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650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이번 교육, 후기로 만나보시죠. 9월 15일에 열린 첫 강의는 코로나 상황에서의 한국의 여성 노동과 가정폭력 실태를 먼저 들.. 2020. 9. 28.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여성의전화 전국단위 2차 회의, 후기로 소식 전해드립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전국단위 2차 회의부터는 직접 만나서 회의 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8월 갑작스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함에 따라 부득이 1차회의에 이어 2차 회의도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월말부터 4월 초까지 총 7차례의 화상회의를 진행하였고 온라인 교육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활동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온라인 회의를 시작할 때만해도 사전테스트만 1시간 이상 걸렸는데 시간에 맞춰 원활한 회의가 가능해졌습니다. 7월 24일,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대응관련 전국지부대표자・사무국장 긴급연석회의, 8월 26일 전국사무국장단 2차 회의, 8월 28일 전국지부대표자 2차 회의까지 3차례의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지부의 주요 활.. 2020. 9. 3.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피해자 F.G.I 후기] 신체적 폭력만이 폭력 아냐, 폭력은 복합적으로 발생해 신체적 폭력만이 폭력 아냐, 폭력은 복합적으로 발생해- 후기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모인 사람들 애인‧가족 등 소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에 가려지고 지워지는 수많은 여성폭력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폭력 경험들은 끔찍한 상해를 발생시키는 신체적 폭력이 아닌 이상 ‘폭력’으로 호명되지 못하고 ‘훈육’ ‘단속’ ‘과도한 애정표현’ 등의 이름으로 정상화되곤 합니다. 개인의 자율성과 존엄이 훼손되는 심각한 폭력임에도 ‘사랑싸움’ ‘집안일’ 등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문제의 사회 제도 및 인식 부분 등에서의 해결책을 찾고자 를 지난 7월 30일~8월 7일 총 4회 진행했습니다. 피해자의 경험을 통해 길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뷰는.. 2020. 8. 19.
[한여전 회원 번개 후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김지은입니다> 단상 나누기 [한여전 회원 번개 후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단상 나누기 정(한국여성의전화 기획조직국)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7월, 이후로 우리는 피해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피해자의 편지를 보며 함께 가슴 아파하고, 피해자를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보라색 우산을 들고 함께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 처음 열린 이날의 회원 번개에서는 사건에 대한 단상을 함께 나누고, 분노를 해소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불과 이틀 전, 갑작스러운 번개 소집에도 무려 여덟 분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1 사건을 둘러싼 단상 나누기 🎤정 : 모두 반갑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고 반가워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도 많으셨을.. 2020. 8. 19.
2020년 한국여성의전화 뉴스레터 개선 설문조사 결과 한국여성의전화는 월 2회 정기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어요. 보다 더 유익하고, 즐겁고, 재밌고, 보기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구독자님들을 대상으로 7월에 뉴스레터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180명의 구독자님들이 설문에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설문 결과 분석을 통해서 뉴스레터 콘텐츠를 개편했어요. 어떤 의견을 반영해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1. 보다 깔끔한 메인 이미지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미지와 버튼의 색깔을 통일했어요. 그러면서 이전보다 깔끔하게 메인 이미지를 바꾸었습니다. 2. 뉴스레터 상단 목차내용이 많아서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게끔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 소식과 입장 등을 최대한 많이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내용을 많이 줄일 수는.. 2020. 8. 5.
200710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 규탄 집회 <분노한 우리가 간다> 후기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오후 6시 반, 서초역 8번 출구 앞에서는라는 제목의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성폭력을 묵과하고, 곳곳에서 가해자의 편에 서고 있는한국 사회에 분노한 집회 참가자들이 1200여 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사법부도_공범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는 법정에서 철저하게 가해자만을 지켜주는 사법부와그로 인해 피해자가 죄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는 발언들,피해자들에게 지지를 표현하는 발언들로 채워졌습니다. “서로를 보며, 서로를 믿으며 마침내 이겼던 지난 날들처럼 함께 세상을 바꾸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르고, 피해자는 사과받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는 걸 계속해서 증명해낼 .. 2020. 7. 13.
[200630 상담활동회원 사례회의 후기] "한여전 덕에 ZOOM도 해봅니다~" [200630 상담활동회원 사례회의 후기] "한여전 덕에 ZOOM도 해봅니다~"작성자 : 한국여성의전화 전화상담활동회원 풀은주님 처음에 두어 달이면 끝이 나겠지 했던 코로나 상황이 이제 끝이 보이지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먹고 자고 일만 하는 것으로는 사람이 살기 어렵다는 것, 만나고 함께 먹으며 소소하게 얘기 나누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었나를 절감하는 요즈음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인지, 그렇다면 그것이 아닌 다른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사람 사이를 2미터씩 띄우라는데, 직접 대면하지 않는 인간관계가 이전의 인간관계를 과연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막막한 시점에, 한여전 덕에 두 번의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회의를 ZOOM을 이용해서, 모두 7명이 모인.. 2020. 7. 1.
[200528 상담활동회원 오프라인 모임 후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200528 상담활동회원 오프라인 모임 후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작성자 : 한국여성의전화 전화상담활동회원 김윤희님 햇빛이 따끈한 오후가 되니 짙푸른 녹음이 보이는 사무실에 반가운 얼굴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연초에 예정되었던 상담활동회원 신년모임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5월 느즈막에야 열린 것이다. 그새 긴 생머리를 상큼한 단발로 바꾼 활동가도 있었고, 여성인권이란 같은 가치를 다른 행보로 걷기 시작한 정든 활동가 소식을 들으며 시간이 훌쩍 흐른 것을 실감하였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경쾌한 목소리로 던지는 질문에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한 회원이 동네 주민으로서 직접 활동하는 용화여고 스쿨 미투의 경과와 법정 재판일 소식을 알려왔다. 누군가의 피해 경험을 들으며 막연하게 필요로.. 2020. 6. 30.
[후기] 여성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 - 여성의 방어행위는 범죄인가 여성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 여성의 방어행위는 범죄인가 한국여성의전화는 6월 24일 수요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를 송옥주, 정춘숙, 권인숙, 윤미향, 장혜영 의원실과 공동 주최했다. 본 토론회는 여성폭력 사건에서 여성의 방어권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가시화하고 각계각층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 주제 발표는 최나눔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정책팀장이 「여성의 방어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사례로 본 여성폭력 피해자의 방어행위」라는 주제로, 김수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정당방위 - 혀 절단으로 방어한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토론자로는 현혜순 힌국여성상담센터 센터장,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하민경 가.. 2020. 6. 29.
"나는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가는 활동가이다" - 2020 전국활동가학습 2회차 후기 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 8일, 2020 전국활동가학습 E.L.F SEED 의 2회차 학습 “NGO로서의 역할은 무엇이고 활동가는 누구인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습에서는 21세기의 NPO 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NGO 조직에 대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일하고 있는 조직활동가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2020 E.L.F SEED 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 1회차 학습 후기 http://hotline.or.kr/news_/61262 2회차 학습은 “단어 재정의 워크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단어들(공익활동, 여성주의적 조직, 변화, 연대 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단어의 의미를 다시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 2020. 6. 17.
성평등한 장례를 위해서: 2020 주제가 있는 회원 교육 <죽음과 장례 편> 3강 후기 성평등한 장례를 위해서 예외적 상황이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이럴 때 더 난감한 성차별 타파하기!: 죽음과 장례 편3강 후기 작성 | 3강 참여자 이소율, 기획조직국 개미 는 교육을 듣는 시간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캠페인 기획을 위해 질의응답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양수진 장례지도사가 앞으로 변화하게 될 장례문화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과거의 성차별적인 장례 관습이 현재에도 남아 있음을 지적하며, 이제는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작은 가치에서 큰 가치로,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장례문화가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장례 문화 변화는 상조회사, 장례식장 등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례식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고도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2020. 6. 16.
죽음에 대한 수업은 없었어요: 2020 주제가 있는 회원 교육 <죽음과 장례 편> 2강 후기 죽음에 대한 수업은 없었어요 예외적 상황이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이럴 때 더 난감한 성차별 타파하기!: 죽음과 장례 편2강 후기 작성 | 2강 참여자 김윤정·최경숙, 기획조직국 개미 은 선보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참여자들의 장례식의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된 시간은 우리 사회 장례의 현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한국 사회의 장례는 “가부장적, 남성 중심적 장례문화”인 경향이 있고, 남성이 주도하는 장례 의식과 절차, 그리고 성차별적인 역할분담으로 인해 “성불평등한 장례문화”의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우리가 이런 장례 문화를 견디고 있는 이유로는 우리에게 장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며, 고인에 대한 애도나 추모,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2020. 6. 16.
공략할 것인가 낙후시킬 것인가: 2020 주제가 있는 회원 교육 <죽음과 장례 편> 1강 후기 공략할 것인가 낙후시킬 것인가 예외적 상황이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이럴 때 더 난감한 성차별 타파하기!: 죽음과 장례 편1강 후기 작성 | 1강 참여자 펴란, 기획조직국 개미 이번 은 “애도와 작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여성 독거노인으로 죽는 것을 왜 외롭고 슬플 것이라고만 생각할까?”, “부모가 돌아가셨는데, 여성인 나는 왜 상주가 될 수 없을까?”와 같은 질문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3강에 걸친 교육은 6월 2일 최현숙 작가의 교육을 시작으로, 6월 4일 선보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에서는 장례식에서의 성차별적 사례들과 한국의 장례문화를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고, 6월 9일 양수진 장례지도사와 함께하는 캠페인 기획 워크숍으로 마무리되었다. 에서는 최현숙 작가.. 2020. 6. 16.
2020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마음대로, 점프!> 오리엔테이션 후기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가 6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하였습니다. 는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가 폭력 경험을 나의 언어로 다시 쓰고,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정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3월에 시작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6월로 연기하였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매우 설레이고, 반가웠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접수와 저녁 식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일정 소개, 나를 잘 나타내주는 별칭 소개와 몸풀기 워크숍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별칭, 내가 불리고 싶은 별칭을 정한 이유를 소개하며 앞으로 함께 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