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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대학 내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지원 강화를 위한 집담회

by kwhotline 2014. 12. 23.

"학내 성폭력을 말하다"
- 대학 내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지원 강화를 위한 집담회

 

지난 1124일 한국여성의전화는 대학 내 기구, 관계기관 전문가와 대학생 및 활동가가 모여 학내 데이트폭력 및 성폭력 처리 과정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데이트폭력 예방활동은 20대 여성들로 구성된 '데이트공작단'을 주축으로 캠페인, 강의, 뉴스레터 및 소책자 발행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담회는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성폭력 담론의 한계와 학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양한 주체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계획 했던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참여자들이 아쉬움으로 쉬이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는 후문!
그 열띤 토론의 현장으로 가보자

 

 

데이트강좌 후속모임으로 꾸려진 '데이트공작단'"연애"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여성폭력 이슈를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공작단원들의 활동을 데이트공작단 사이트(sogoodbye.org)를 통해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 패널 : 박효진(서강대 여성주의학회 틀깸 회장), 김소영(한양대 총여학생회 도담 회장),
허은영(아주대 성폭력상담센터 연구원), 강경화(중앙대 인권센터 연구원),

신상숙(서울대 여성연구소 부소장)

 

학내 고착된 성규범 및 성역할고정관념과 성폭력에 대한 인식 부재를 지적하고
성폭력 담론과 학내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 미치는 영향를 짚어보며 시작한 이번 토론은,

성폭력사건처리기구의 역할과 한계, 피해자 아웃팅 등의 2차 피해 문제,
피해자지원 등과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나눴다.

면식자 간에 일어난 성폭력은 다른 일상과 복잡하게 얽히며 피해를 확대하는 만큼
학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문제해결 구조를 이해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이를 감시, 비판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


 

 

 

    평일 오후시간임에도 자리를 가득 메운 참여자들은
학내 성폭력 사건에서 대학이라는 공간, 관계에 대한 면밀한 고찰을 통해
지속적인 논의의 장의 필요를 실감하며
이번 집담회를 향후 피해자지원 강화를 위한 연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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