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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여성의전화 상반기 문자후원후기 및 감사인사 2016한국여성의전화 상반기 문자후원후기 및 감사인사 "Show Me the Moonja" 작년 한국여성의전화는 응원의 문자를 보내면 한 건당 3,000원을 후원할 수 있는 #2540-1983번을 개통하였다. 여성폭력 근절을 향한 2016년의 활동이 박차를 가하면서, 상반기동안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총 371건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문자후원 통로를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홍보했음을 감안하면 한 달에 60건 정도의 문자가 도착했다고 할 수 있다. 3약 400건에 이르는 다양한 문구들은 활동가들을 박장대소하게 한 기발한 응원부터 가슴이 울컥한 진한 감동을 주는 고백까지 각양각색으로 다양했다. 여성폭력 근절을 염원하며 활동가들을 격려해 주신 소중한 문자를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지면 관계상 여덟.. 2016. 7. 8.
페미니즘도, 남자도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이기적’ 섹스 페미니즘도, 남자도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이기적’ 섹스한국여성의전화에서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이기적 섹스” 강연 열려 도경은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5월 26일 오후 7시, 한국여성의전화(이하 여전) 교육장에서 섹스 칼럼니스트이자 「이기적 섹스」의 저자인 은하선 강사의 강연이 있었다.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 실용연애특강의 한 부분이었다. 이기적 섹스? 도대체 무엇인가요? 이기적 섹스란, 대다수 남성의 ‘이기적 섹스’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이기적’ 섹스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사는 여성들의 섹스를 위하여 「이기적 섹스」를 썼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미 섹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남성들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 2016. 7. 4.
“나쁘고 위험한 이슬람교?” 이슬람과 여성 “나쁘고 위험한 이슬람교?” 이슬람과 여성 김채영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BringBackOurGirls 2014년, 전 세계에 #BringBackOurGirls 라는 해시태그가 퍼져나갔다. 그해 4월 14일 나이지리아 북동의 한 학교에서 276명의 여학생이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당했기 때문이다. 보코하람은 ‘전도와 지하드를 위해 선지자의 가르침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서양식 교육과 여성의 교육에 반대하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오바마를 선두로 해외 유명 인사들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였지만, 결국 소녀들은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두 명의 소녀들이 가까스로 탈출하였다. 그중 한 명인 열입곱 살 소녀 자라는 보코하람의 조직원과 강제로 결혼 당하였고.. 2016. 7. 4.
연애라는 이름의 자기감옥, 나는 과연 자유로운가 연애라는 이름의 자기감옥, 나는 과연 자유로운가- '관계의 제도화를 넘어 사랑하기' 강의를 듣고 김나율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우리는 타인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또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런 주기적인 만남을 지속할수록 서로에 대한 호감은 점차 높아진다. 어느 날은 손을 잡고 어느 날은 키스하고 또 어느 날은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연애를 한다.’라고 부른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고, 운명처럼 서로를 만났다고 생각하며 이 연애가 완전한 사랑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연애는 과연 진정한 연애일까? 한국에서는 연애하는 사람과 연애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가 존재한다. 연애하는 사람은 행복한 상태로.. 2016. 7. 4.
또 문자해영!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에피소드Ⅱ 또 문자해영!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에피소드Ⅱ 5월에는 총 115분의 후원자분들이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응원하는 문자를 보내주셨다.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의 문구부터, 활동가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농축된 드립의 문자까지 각양 각색의 내용을 모두 소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죄송함과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지난달에는 언론의 여성혐오적 보도에 대응한 활동을 지지하는 문자가 많았다면, 이번 달에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활동 전반을 응원하는 문자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공감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5월 응원문자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맞나요?" - 3026 5월 1일 오전 11시경 처음 도착한 문자이다. 한국여성의전화에 후원을 하기 위해 문자를 보낸 게 맞는지조차.. 2016. 6. 10.
[카드뉴스]'캣맘 사건'이 불편하지 않은 당신에게 '캣맘 사건'이 불편하지 않은 당신에게 '캣맘 사건' 이라는 말이 편하신가요? 4대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상해, 추행 사건 등에 대해서도 언론이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부각하는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2008년에 발생한 조두순 사건에도 처음에는 가해자 조두순의 이름이 아닌 피해 아동의 이름이 사건을 명명하는데 쓰였습니다. 하지만 피해 아동의 인권과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조두순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언론계에서는 자극적인 보도를 반성하고 자제하자는 각성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언론계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보도 행태는 최근 들어 더 심해졌습니다. 작년,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숙소에서 일어난 몰래 카메라 사건에서는 언론에 의해 피해자의 신상이 공개되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자.. 2016. 5. 24.
답장을 못해줘서 미안해, 문자가 많이와서 샤샤샤! 답장을 못해줘서 미안해, 문자가 많이와서 샤샤샤!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에피소드Ⅰ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2540-1983번을 통해 문자 한 건당 3,000원을 후원할 수 있는 번호를 개통하였다. 그리고 올해 4월 27일, 한국여성의전화를 응원하는 문자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파도처럼 쏟아지는 응원과 지지 문자에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들의 마음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이 시기에 들어온 문자는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론의 보도행태 대응 활동에 대한 지지가 많은 내용을 차지했다. (참고 : 요즘 언론은 여성혐오가 대세? - 한국여성의전화 '여혐' 언론 대응일지) 일일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답장을 해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2016. 5. 11.
요즘 언론은 여성혐오가 대세? 요즘 언론은 여성혐오가 대세? - 한국여성의전화 '여혐' 언론 대응일지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하루 이틀 일도 아니기는 하지만, 도를 넘은 지도 오래된 언론의 여성혐오적 보도 행태에 대응했던 논평을 모았다. 성차별적이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범죄를 미화하는 보도가 사라질 때까지, 한국여성의전화의 대응은 계속된다. 2016.03.14 | 바둑의 'ㅂ'자는 몰라도 인권의 'ㅇ'자는 압니다. '바둑 모르는 사람'을 '여자'라고 쓰는 헤럴드경제 수준 참." (페이스북에서 보기 : http://bit.ly/1rFAB0T) 2016.04.19 |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목 뽑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엄연한 범죄가 헤럴드경제에는 위대해 보이나 봅니다. (페이스북에서 보기 : http://bit.ly/1TQ56tU).. 2016. 5. 11.
2016년 1분기 HotLine News HotLine News 한국여성의전화 2016 전국사무국장단 직무연수 3월 29(화)~30일(수), 경주 한화 리조트에서 전국 사무국장 20명이 참석하여 직무연수를 진행하였다. 첫째 날은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자기소개 프로그램, 사무국장단 회의, 사전과제로 제출된 조직운영과 관련된 사례들을 논의, 토론하는 조직운영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워크숍에서 못 다한 얘기는 밤을 밝히면서 이어졌다. 둘째 날,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경주 벚꽃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보문단지 호수를 바라보며 난이도 ‘상’의 활동가 퀴즈도 풀고, 봄볕을 마주하며 산책하는 등, 여유 있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신 전국 사무국장님들 파이팅! 2016 전국상담기관협의회 직무연수3월 22(화).. 2016. 5. 4.
2016년 1분기 회원모임 소식 2016년 1분기 회원모임 소식 한국여성의전화 주경야독 모여서 자유롭게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는 모임으로 3월 25일,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격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본 모임에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주세요. 3기 폭력예방교육강사모임 3기 폭력에방강사모임은 3기 폭력예방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의 모임입니다. 그동안 책을 토대로 강의계획안과 강의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3월 초에 모든 교과과정을 끝내고, 3월 18일에 모임원 중 11명을 폭력예방교육 강사로 위촉하였습니다. 앞으로 ’여성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네트워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폭력예방교육강사로 역량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녹두 모임 47기 여성상담전문교육 이수 후 활동하는 녹두 모임이 .. 2016. 5. 4.
제2의 인생의 시작, 오래뜰 제2의 인생의 시작, 오래뜰 - 장미(애칭) 2015년 3월 어느 날, 1366 긴급피난처에서 쉼터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출발 했다. 낯선 서울거리를 한참 달려 어느 사무실에 도착. 작은 상담실에서 규칙 설명을 듣고, 서약하고, 닉네임을 장미로 정하고 거처할 곳으로 이동을 했다. 어둡고 침침한 감방 같은 곳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안고 들어간 곳은 가정집 같았다. 그곳에 있는 분들께 장미라고 인사를 하고 방으로 갔다. 손을 씻고 이불을 깔고 그 자리에 몸을 뉘었다. 얼마 만에 느껴본 편안함인지……. 나도 모르게 잠속으로 빠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식사시간이라며 나를 깨웠다. 식사가 차려진 거실로 나갔고, 밝게 웃으면서 나를 반겨 주는 사람들이 다 나와 같은 피해자라니 거짓말 같았다. 목으로 밥이 넘어 가.. 2016. 5. 4.
영화 <귀향>, 우리가 보고 기억해야 할 영화 영화 , 우리가 보고 기억해야 할 영화 다향 * 본 감상문에는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 조정래 감독이 2002년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일본군‘위안부’ 강제 동원의 대상으로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했던 피해생존자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영화이다. 영화 초반, 1943년 거창에 살던 14살 소녀 정민(강하나 분)은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 의해 끌려간다. 마찬가지로 여러 지역에서 끌려온 다른 또래 여자아이들이 끌려간 곳은 소녀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옥’이다. 비명 소리와 교차되어 나타나는 위안소 장면은,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끔찍하다. 그 속에서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이름’은 순간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 이름.. 2016. 5. 4.
굴욕적인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를 넘어 다시 해방으로! 굴욕적인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를 넘어 다시 해방으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한 양국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합의는 결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다. 한일 간 일본군'위안부' 합의는 피해자들의 인권을 저버린 정치적 담합일 뿐이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를 결코 일본정부의 사죄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합의가 결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피해자 중심의 접근(victim-centered approaches) 원칙과 국제사회의 권고 무시그동안 국제사회는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인도.. 2016. 5. 4.
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 개최 3·8 세계여성의날기념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 개최 익산여성의전화 지난 3월 7일 월요일,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익산시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다시보는 가정폭력 : 강압적 통제와 일상적 폭력을 중심으로’가 열렸다. 가정폭력이 집안일로 치부되던 과거를 지나 법적 개입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음에도, 아직 두 집중 한 집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가정폭력의 실태를 점검하고, 그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익산시 가정폭력근절청책의 방향을 찾기 위해 익산여성의전화 주최로 개최되었다. 본 실태조사는 뙤약볕이 내리쬐던 작년 여름, 익산여성의전화 활동가와 회원들이 한 달에 걸쳐 거리를 누비며 이루어 낸 결과물.. 2016. 5. 4.
불완전 복귀 소감 -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불완전 복귀 소감“네, 여성의전화입니다.” 현정 성폭력상담소 책임상담원 2016년 3월 7일 월요일 14:30 “네, 여성의전화입니다.” 사무실의 활동가들이 모두 월례회의에 들어간 시각, 사무실 전화벨이 정신없이 울립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메모를 하는 동안 다른 전화벨이 울리고, 실습 선생님이 그 전화를 받아 메모를 하고 끊기 무섭게 다른 전화가 웁니다. 상담원교육에 대한 문의,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섭외 문의, 각종 용건과 연락처를 받아 적습니다. 지부 활동가, 상담소가 지원하는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넉넉잡아 다섯 시쯤에는 회의가 끝날 것이라고 전합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는 분에게는 이쪽은 사무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합니다. ‘넉넉잡아’ 다섯 시에 끝날 줄 알았던 회의는 .. 201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