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폭력 이미지: 고통의 카메라, 외설적 카메라
본 글은 여성인권영화제 10회 기념 포럼의 정민아 영화평론가 발제문입니다. 영화의 폭력 이미지: 고통의 카메라, 외설적 카메라 정민아 영화평론가 1. 흥행 영화 키워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한 『한국영화』 78호에서는 2012년 이후 흥행영화 키워드로 ‘사회성’, ‘애국’, ‘부성애’를 들고 있다(www.kofic.co.kr). 몇 년간 부성애, 사회성, 애국 코드에 덧붙여 복고 코드가 영화시장에서 통하는 키워드가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 , , , , 등에서 보듯이, 각각의 키워드는 독립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서로 엮인다. 이러한 영화들의 흥행은 사회 안정성의 위협, 국가 시스템에 대한 의심, 가족 해체의 두려움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들 영화에서 여성의 자리는 많지 않다. 대개 여성들은 한 평범한 ..
2016. 11. 1.
당신이 보는 여성은 누구인가
여성인권영화제 10회 기념 포럼당신이 보는 여성은 누구인가스크린, 브라운관, 프레스 속의 여성 재현, 이대로 좋은가 올해로 10회를 맞는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FIWOM)'이 10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당신이 보는 여성은 누구인가 - 스크린, 브라운관, 프레스 속의 여성 재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10회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여성인권영화제) 주최로 KT&G상상마당 4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이 날 포럼은 여성과 여성에 대한 폭력이 미디어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영화, 드라마, 언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현재 한국 사회 주류 미디어의 재현 방식을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의 여성인권영화제의 의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발제자로는 정민아(영화평론가), 김선영(..
201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