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맥가이버(생맥)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생활을 꾸려가고 싶었다"는 한 회원의 말처럼, 형광등 교체부터 가전 수리까지 1인 가구 여성에게 꼭 필요한 생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모인 회원 소모임입니다. 지난 5월 17일, 오랜만에 열린 모임에는 생선, 설록, 중헌, 정, 쩡이, 채연, 펴란 회원이 함께했는데요. 방역 지침이 점차 완화되는 요즘, 오랫동안 신입 회원을 받지 못했던 생맥 모임이 새로운 회원을 받고 있으니 주목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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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맥가이버, 대면/비대면 안부 확인의 날
- 5월 17일, 회원소모임 ‘생활형 맥가이버’ 만남 후기
생선(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참석자: (대면) 생선, 정, 채연, 펴란 / (비대면) 설록, 중헌, 쩡이
○주제: 자유 제작, 무엇이든 만들고 싶은 거 하나씩 가져와서 함께 공작해요.
서로를 도닥이며 사이좋게 잘 지내는 생활형 맥가이버가 오랜만에 대면/비대면 병행 소모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다 같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제는 자유 공작이었습니다.
매번 생맥 모임마다 ‘우린 다르구나, 참으로 다양하구나’ 생각하는데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미뤄둔 페인트칠을 한 사람, 평소에 관심 있던 소품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 소모임 날을 못 기다리고 먼저 해버려서 다시 주문한 사람, 원래 하던 거 가져온 사람, 너무 바빠서 뭐 할지 못 정한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손을 움직였습니다.
사실 이번 모임엔 무엇을 했느냐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깎다 만 나무 수저 때문은 아니고요… 그리고 끝까지 깎을 거예요…) 평소에도 생맥 카톡 방은 생활 정보, 웃긴 짤, 화났던 이야기, 최근 산 이모티콘 자랑, 각종 청원링크 등으로 시끌시끌하거든요. 그런데도 얼굴을 맞대거나 목소리를 들어야만 확인되는 안부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소모임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했던 싸움에서 거둔 빛나는 승리도 나누고, 현세에서 만나는 고충과 악당들을 함께 욕하며 속풀이도 했습니다. 모두 여전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글은 시작과 마무리가 힘드네요.. 생맥 파이팅… 다음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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