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 이번에도 신년회로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총 23명의 회원들의 참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신년회는 작년 회원 행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계속된 온라인 행사로 모두 능숙하게 참여해주셨는데요. 온라인 회의 덕분에 세종시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며, 반갑게 참여해준 회원 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기총회 참여 관련 안내와 2021년 한국여성의전화 사업계획,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의 진행 상황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 정기총회 참여를 위해 이름 및 배경 바꾸기를 연습해보고, 2021년 사업계획을 보고하며 의견을 여쭈었는데요. 홈페이지나 기사, 인스타그램 등 글로만 보던 활동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선명하게 활동해 나가라는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신년회가 진행되던 날은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의 국가인권위 직권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때였는데요. 조사 결과와, 피해자와 지원 단체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를 염려하는 마음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또 이런 시간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자며 서로에 대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여성의전화 활동에 관심 많았는데 현생에 바빠 못 오다가 꼭 오고 싶었어요. 이번에 와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사건 터졌을 때 한국여성의전화도, 피해자도 너무 믿고 잘 해결되길 바랐는데 정치적 공격을 받는 거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서로 믿고 잘 버티고 계신 것 같아 좋네요. 현생이 바빠서 소모임을 작년에 한번도 못 갔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고 좋아요. 올해는 시간을 어떻게 빼서든 모임을 꼭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저는 남자가 95%인 회사를 십 년째 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얼굴을 직접 뵈니까 너무 감동적이에요. 이런 분들이 계시지, 내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안 계시는 게 아니었지, 하는 감동이요. 대신해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모두 존경해요!"
- 회원들의 참여 소감 중 일부
함께라서 서로에게 자부심이 되는 우리! 조만간 또 다른 자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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