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 8일, 2020 전국활동가학습 E.L.F SEED 의 2회차 학습 “NGO로서의 역할은 무엇이고 활동가는 누구인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습에서는 21세기의 NPO 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NGO 조직에 대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일하고 있는 조직활동가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2020 E.L.F SEED 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 1회차 학습 후기 http://hotline.or.kr/news_/61262
2회차 학습은 “단어 재정의 워크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단어들(공익활동, 여성주의적 조직, 변화, 연대 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단어의 의미를 다시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각 단어의 의미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각자 다른 생각만큼이나 개성이 넘치는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활동가들의_그림솜씨.jpg
재밌고 가벼운 그림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공익활동, 조직, 사회변화 등의 키워드로 NGO의 역할과 위치에 대하여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활동가’ 다짐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활동가, 여성주의 활동가는 누구인가, NGO 조직활동가의 역할과 자세는 무엇인가라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토론하고 답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고민에서만 그치지 않도록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나는 ______________하는 활동가가 되겠다”는 다짐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은 활동가들이 매일 여성폭력 없는 세상,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활동들로 바쁘게 움직이느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웠는데, 활동가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더_나은_활동가가_되기_위한_우리들의_다짐.jpg
전국 지부 활동가들은 “나는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만들어가는 활동가이다”, “나는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활동가가 될 것이다”, “나는 성찰을 잘 하고 반영이 가능한 활동가가 될 것이다”, “나는 다름을 존중하고 성장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활동가가 될 것이다” 라는 다짐을 나누며 활동가학습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많은 분들과 만나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한국여성의전화는 화상회의, 랜선 회원신년회, 기자회견, 온라인 캠페인, 전국활동가학습 등으로 활동도, 공부도 열심히 이어가는 중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꾸준히 성장해나갈 전국의 여성의전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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