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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정책토론회 스케치: 함께하는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by kwhotline 2014. 8. 12.

 

정책토론회 스케치: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201479~11, 경주/울산

 

ⓒ한국여성의전화

 

뜨거운 여름, 우리는 만났다. 2년에 한 번 본부와 전국 25개 지부,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 정책토론회를 이번에는 경주에서 치렀다. 한국여성의전화의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 회원 모두가 머리 맞대고 조직운동방향과 정책을 논했다. 그리고 뜨겁게 놀고, 춤추고, 끌어안았다.

 

79()

아침 8_출발

아이고, 졸려~” 서울, 경기, 목포 전국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경주까지 먼 길을 달렸다.

 

아침 12_도착

 

ⓒ한국여성의전화 

 

본부, 성남, 수원, 시흥, 안양, 강서양천, 광명, 김포, 부천, 인천, 김해, 대구, 울산, 진해, 창원, 광주, 목포, 영광은 전세 버스로, 익산, 전주, 강릉, 천안, 청주는 개별 차량을 운전해 도착했다.

 

우리의 역사, 그리고 핫라인프로젝트 오후 2

ⓒ한국여성의전화

“1996년 5월 이OO 할머니 사건은 딸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하던 딸의 동거남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 당시 이 할머니가 여성의전화에서 법률상담을 받으며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구명운동과 관련법을 만들자는 데 여론이 모였다. 지금까지 여성폭력 인권운동은 한국여성의전화가 큰 기둥을 담당해왔다. 정춘숙 상임대표의 한국여성의전화 역사와 여성운동적 의의발제문과 역사를 담은 5분 영상은 우리 가슴을 뜨겁게 했다. 상근활동가뿐 아니라 신입 활동가와 회원까지 함께한 자리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더 나은 여성의전화를 위하여, 논의의 초석들발제는 송란희 사무처장이 맡았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 된 <핫라인프로젝트>의 내용을 공유했으며, 한국여성의전화의 그간 운동내용과 방법이 여전히 유효한가, 여성의전화 운동의 성과와 오류는 무엇인가, 한국사회의 향후 10년을 전망하면서 여성의전화 운동과제로 다루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등 이후 진행될 월드카페 논의의 초석을 다져주었다.

 

월드카페 오후 340~ 630

 

 

ⓒ한국여성의전화

드디어 우리의 하이라이트, 월드카페 토론회가 시작되었다. ‘UN에서 작은 테이블 회의가 열린다면 이런 모습일까?’ 20여 개 원형 테이블에 지부와 회원들이 섞여 앉았다. 25분씩 주제 토론을 하고 회전하며 다양한 분야를 이야기했다. 끝난 후엔 발표해 서로 공유했다.

 

깊고 넓은 Cafe

성장하고 소통하는 여성의전화 어떻게 만들 것인가?

유명한 Cafe

여성의전화, 어떻게 잘 홍보할 것인가?

새로운 Cafe

여성의 전화는 상담만? 새로운 활동, 뭐가 좋을까?

힘이 넘치는 Cafe

여성역량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

VIP Cafe

회원은 회장님! 회원이 리더가 되는 여성의전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돈이 넘치는 Cafe

돈 걱정은 이제 그만! 탄탄한 재정,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7월 10(목)

오후 12_울산 일산해수욕장

ⓒ한국여성의전화

 비빔밥 100인분, 소불고기전골 100인분을 해치우고, 일산해수욕장으로 고고! 준비물 비키니’!

 

 오후 6_저녁 만찬

뷔페 음식은 우리 입을 즐겁게 했고, 시원한 생맥주는 우리 정신을 즐겁게 했다 

 

ⓒ한국여성의전화

 

 

 

 

오후 7

화합의 한마당 

 

 

ⓒ한국여성의전화

“1등 상품은 노트북입니다!” 지부 활동가들이 공들여 준비한 장기자랑 시간이 시작됐다. 본부활동가들이 그 문을 열었다. “우리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바쁜 업무 중 틈틈이 이 날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했던 공연은 반응이 뜨거웠다.

 

 

장기자랑은 8팀이 했다. 시흥(축배의 노래와 퍼포먼스), 광명(), 수원(연극 용감한 여성들), 본부회원(율동 지금처럼 당당하게’), 김포(강남누나’), 강서양천(노래 개사 노트북~’), 울산(퍼포먼스 운명’), 청주(창작 꽁트). 모두 특별했지만, 1등 상품은 노트북 필요성을 절실하고 재미있게 호소했던 강서양천 지부가 받았다.

 

ⓒ한국여성의전화

 

 

 

7월 11(금)

아침 9_진평왕릉, 선덕왕릉

 

ⓒ한국여성의전화

 

경주에서 제일 맛있는 보리떡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왕릉으로 떠났다. 왕의 무덤에 서려있는 신라의 역사와 내막들을 윤정원 대구여성인권센터 이사장님이 해설사로 함께해 설명해 주셨다.

 

 

오후 11_해산

경주에서 가장 맛있다는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각자 가족에게 줄 경주빵이나 기념품을 사기도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귀가했다. 23, 우리는 참 꽉 차있었고 함께 있었다.

 

 

 

<활동가와 회원들 후기>

한번도 못와본 경주에 오게되어 대만족! 집을 3일씩 떠나서 행복하고,

여전사들과 함께해서 200% 즐거웠음다.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한국여성의전화는 하나라는 걸 보고 느끼고 힘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상근활동가와 회원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 좋았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월드카페 덕에 나의 비전이 확장되었다.

 

월드카페를 통해 조직 고민과 갈등 해소방안 및 발전 방안에 많은 의견이 나왔다.

 

활동가들 에너지 충전과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 측면에서 이주 훌륭하다고 생각.

 토론회 방식도 좋았고 진행도 좋았음. 관광부분도 알차고 휴식도 있었음.

 

엑설런트! 퍼팩트! 다음 토론회는 제주도로~ 힘 받아 가고 정답을 조금씩 찾아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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