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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 한국여성의전화 17기 성폭력 전문 상담원 수료식 열려 상담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 한국여성의전화 17기 성폭력 전문 상담원 수료식 열려 - 17기 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8주 100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은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전문 상담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1박2일의 숙박교육 및 여성주의 강의, 수요시위 참가 등으로 구성, 진행되었다. 상담원 교육은 지난 22일의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수료식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였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들을 나누며 지난 100시간동안의 기록을 담은 영상보기, 나에게 쓰는 편지, 대표님 축사, 수료증 및 개근상 수여, 그리고 반장 선출의 순서로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성폭력 상담교육에 지원한 각양각색 교육생들 수료식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2014. 11. 18.
움직이지 않는 마을의 폭력은 보이지 않는다 -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움직이지 않는 마을의 폭력은 보이지 않는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박근혜 대통령이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지정해 이를 근절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여성폭력은 여전히 심각하다. 여성가족부의 ‘2013년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체적·정서적·경제적 폭력과 방임, 성학대를 포함해 전체 부부 중 폭력 발생률이 45.5%에 이른다. 가정폭력의 심각성은 여성단체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여성의전화(이하 한여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23명이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가정폭력 잡는다 가정폭력이 이같이 빈번한 이유는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어.. 2014. 11. 18.
1135번째 수요일 1135번째 외침 - 한국여성의전화 17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수료생들이 참가한 수요집회 1135번째 수요일 1135번째 외침 한국여성의전화 17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수료생들이 참가한 수요집회 수요일 11시 30분 일본 대사관 앞으로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1135회차를 맞이하는 수요 집회이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는 이 집회는 몸이 불편하지만, 평화와 더 이상의 전쟁으로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는 자리다. 불볕더위로 서 있기만 해도 옷이 흠뻑 젖는 날씨였지만 할머니들과 함께하겠다는 사람들의 열정은 무더위를 이겨냈다. 매주 수요일 12시에 집회를 시작한다. 방학이 다가와서 그런지 이번 집회에는 학생들이 많았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2014. 11. 18.
찾아가는 데이트UP데이트 캠페인! 찾아가는 '데이트UP데이트' 캠페인 예능프로그램 연애토크쇼 열풍과 함께 연애고민상담과 소개팅 앱 등 연애 관련 컨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연애의 홍수 속에서 한국여성의전화가 ‘연애’를 주제로 내걸고 거리로 나갔다. 이름하여 "데이트UP데이트" 캠페인! 이번 캠페인은 한국여성의전화 데이트공작단이 기획하였고, 학내 여성주의조직과 인권센터 등과 연대하여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시대의 연애인들을 찾아가 “연애, 이대로 괜찮은지, 잘 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기존의 연애각본 속 연애공식을 넘어선 ‘다른’ 연애의 발견을 주문하는 자리! 2014 한국여성의전화 데이트UP데이트, 그 내용을 살짝 들여다본다. ∎ 전국'공정'연애실력고사 최근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국.. 2014. 10. 22.
서평『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은수연, 출판사 이매진, 2012) ⓒ한국여성의전화 / 대학생 기자단 4기 손상민 가장 싫었던 시간에 흘린 눈물. 가장 싫었던 장소에서 흘린 눈물.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수치심을 느껴야하는 것은 가해자다 대학생 기자단 4기 김하영(hayoungkim9307@gmail.com)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수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친구와 식사를 하면서였다. 친구는 교양수업의 과제를 위해 읽었다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게 내용을 소개해줬다. 그리고 충격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신의 피해 경험에 대한 저자의 구체적인 기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속에서 느낀 바를 그대로 적어놓았는데 그게 거침이 없어서 신기했다는 게 이유다. 친구 말대로였다. '수연'은 거침없었다. 속으로이긴 했지만 .. 2014. 8. 14.
정책토론회 스케치: 함께하는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정책토론회 스케치: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충전캠프: 쉬고Go 뛰고Go 날고Go 프로젝트 2014년 7월 9~11일, 경주/울산 ⓒ한국여성의전화 뜨거운 여름, 우리는 만났다. 2년에 한 번 본부와 전국 25개 지부,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 정책토론회를 이번에는 경주에서 치렀다. 한국여성의전화의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 회원 모두가 머리 맞대고 조직운동방향과 정책을 논했다. 그리고 뜨겁게 놀고, 춤추고, 끌어안았다. 7월 9일 (수) 아침 8시 _출발 “아이고, 졸려~” 서울, 경기, 목포 전국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경주까지 먼 길을 달렸다. 아침 12시 _도착 ⓒ한국여성의전화 본부, 성남, 수원, 시흥, 안양, 강서양천, 광명, 김포, 부천, 인천, 김해, 대구, 울산, 진해, 창원, 광주, 목포, 영광.. 2014. 8. 12.
희망을 만드는 일일호프 ‘HOF FOR HOPE’ -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을 위한 일일호프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다 희망을 만드는 일일호프 ‘HOF FOR HOPE’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을 위한 일일호프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다 ⓒ한국여성의전화 지난 6월 21일 여의도 뷰티풀비어에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HOF FOR HOPE’ 일일호프가 성황리에 열렸다. 술자리를 갖기에 이른 토요일 오후 3시인데도 180석 규모의 호프집이 이미 만석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느라 시끌벅적한 동창회처럼 일일호프에는 반가움과 정겨움이 물씬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의 부당함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여러 자원활동가들은 호프집을 누비며 일일호프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하였다. 서빙과 주방 보조를 맡은 자원활동가들을 만나보았다. 의무 봉사시간 때문에 시작했지만 채우며 여성폭력피해자.. 2014. 8. 11.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나요? -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극장용 영화 <와즈다> 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나요? -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극장용 영화 자전거 하나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소녀가 있다. 영화의 상영과 제작이 모두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의 영화 의 10살 소녀가 그 주인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금지한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면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슬람교 국가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이슬람 율법을 따른다. 여성들은 더운 날씨에도 외출할 때 히잡으로 얼굴을 모두 가려야 하며 큰 목소리로 얘기해서도 안 되고 이성과 대화하는 것도 금기시된다. 이런 모습을 영화 곳곳에서 그려내고 있다.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전거를 얻으려는 와즈다의 끊임없는 노력은 자유를 찾으려는 한 소녀의 능동적인 모습으로 유쾌하게 .. 2014. 8. 11.
위안부 소녀상 패러디에 네티즌 '분노' - -일본인 디자이너, 위안부 피해자의 정신과 인권에 폭력을 가하다 위안부 소녀상 패러디에 네티즌 '분노' -일본인 디자이너,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신과 인권에 폭력을 가하다 지난 6월 27일, 위안부 평화비 소녀상을 변용한 그림 한 장이 인터넷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에 짧은 기사와 함께 게재됐다. 인터넷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그림은 지난 3월 일본인 그래픽 디자이너 다이 이나미(Dai inami)의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평화비 소녀상 모습. ⓒ연합뉴스 오른쪽: 다이 이나미의 '섹시레이디(Sexy Lady)' (노출 부위는 편집부 모자이크 처리) 일본인 디자이너의 반역사적인 그래픽 작업과 발언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의 제목은 '섹시레이디(Sexy Lady)'로서 그림 속 여인은 기모노를 입고 자신의 가슴과 .. 2014. 8. 11.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만들어야 했어요. 힘들긴 해도 이게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제 1회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에서 활동해온 현의 말이다. 정해진 기획안 없이 직접 영화제를 구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한다. 콘셉트 기획과 상영작품 선정을 맡은 프로그램팀은 5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피움은 여성폭력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2006년부터 개최됐다. 2014년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아리랑씨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성인권영화제의 매력에 빠지다 ⓒ한국여성의.. 2014. 8. 8.
2013년 작년 한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 최소 123명 한국여성의전화는 2009년부터 언론에 발표된 기사 중 친밀한 관계(남편이나 애인 등)에 의한 여성 살해 통계를 발표하여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지상에서 발표되는 친밀한 관계의 남편이나 애인으로부터 살해되거나 폭력에 희생되고 있는 여성들의 숫자가 매년 100여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에서는 아직도 여성폭력으로 피해 받는 여성들의 공식통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언론에 보도 된 기사를 모니터 해 폭력으로 인해 희생 된 여성들의 통계를 발표하고 여성폭력의 위험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통계는 아니지만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통계를 마련할 때까지 언론에서 보도되는 여성폭력의 희생자를 찾아서 그것을 발표하고.. 2014. 8. 5.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데이트 특강 후기 도 공부가 필요하다> 2014. 6. 16.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모집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모집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활동기간: 2014년 5월 ~ 2015년 2월까지 접수기간: 5월 6일(화)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서류: 자기소개서 1부(활동경력 및 지원동기, 지원분야 포함, 연락처 필수 기입) *취재기자-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영상기자-직접 촬영한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자유형식으로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 이메일: hotline@hotline.or.kr 합격자 발표: 5월 7일(수) 개별 공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5.. 2014. 4. 18.
대학생 기자단 4기 & 데이트공작단 모집 안내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4기 & 데이트공작단 모집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의 삶과 인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4기 대학생기자단은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데이트강좌 기획, 데이트UP데이트 캠페인 등 데이트공작단 활동도 겸하게 됩니다. 활동기간: 2014년 3월 ~ 2015년 2월까지 접수기간: 3월 2일(일) 까지 지원분야: 취재기자, 영상기자(사진, 동영상, 만화, 일러스트 등) 지원서류: 자기소개서 1부(활동경력 및 지원동기, 지원분야 포함, 연락처 필수 기입) 취재기자-여성인권 관련 자유형식 글 1편 영상기자-직접 촬영한 작품 1편과 작품에 대한 설명 A4 반장이내 위 서류를 자유형식으.. 2014. 2. 3.
여성가족부에 대하여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죽음으로 한동안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남성연대가 무엇인지 알려졌으며, 국민들은 남성연대와 이들이 한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심은 점점 심화되어 여론이 나뉘기 시작했고, 남녀 성대결의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평소 쌓여 있던 이성에 대한 불만이 서로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온라인상에서 모여 얘기하다가 감정의 상승작용이 일어나 생각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페이스북에서는 여가부를 욕하는 글에 ‘좋아요(Like it)’를 누르는 것이 이른바 ‘쿨’한 현상처럼 번졌고, 여가부에 대한 기사 밑에는.. 201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