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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이슈/성명·논평

스토킹 처벌법이 아직도 없어요? - 2020 우리는 이런 정책에 투표한다 3편

by kwhotline 2020. 4. 10.


스토킹 처벌법이 아직도 없어요?

- 2020 우리는 이런 정책에 투표한다 3

 

2020 한국여성의전화 정책 제안 자유로운 생활 형성을 침해하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제정 전문 보기 > https://vo.la/NfXN

한국여성의전화 응원하기: http://hotline.or.kr/page_PjZW29

 

"헤어지자고 했더니 하루에 300통씩 문자, 전화를 해요. 회사에 찾아오기도 해서 무서워요."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전 남편이 스토킹 끝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처 살해"

*한국여성의전화 상담내용 재구성

 

생활 통제부터 살인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토킹.

스토킹 대다수가 애인, 배우자와 같이 친밀한 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남성에 의해 발생한다.

피해자 99.5% 여성, 가해자 95.5% 남성

스토킹 피·가해자 관계

/현 데이트 관계 48.0%

/현 배우자 관계 20.2%

지인 11.1%

직장 관계자 9.1%

친모/친부 4.0%

기타 가족 1.5%

모르는 사람 1.5%

단순 대면인 2.5%

미파악 2.0%

출처: 한국여성의전화 상담 통계(2019)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사각지대 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스토킹처벌법이 필요하다.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을 피해자의 동의 없이 피해자의 생활 영역에 직·간접으로 접근하여 괴롭히는 행위로 규정해야 한다.

스토킹 처벌법은 피해자의 범위를 생활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까지 확대해야 한다.

 

전 남편이 딸의 학교로 찾아가서 딸이 무서워해요

전 남자친구가 부모님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한테도 피해가 갈까 봐 두려워요

*한국여성의전화 상담내용 재구성

 

스토킹 피해는 관계 중단을 요구할 때 주로 발생하는 만큼, 폭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찰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몇 번 만난 사이인데 제가 연락을 안 받으면 제 동의 없이 찍은 성관계 영상을 가족한테 보낸다고 협박해요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경찰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고 보복이 두려워요"

 

피해자에 대한 신변안전조치 또한 촘촘하게 설계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

 

앞길이 창창한데 처벌하실 거예요?”

 

가해자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피해자에게 가해자 처벌의사를 물으며, 피해자에게 가해자 처벌의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415일 총선에서 제대로 된 스토킹 가해자 처벌과 스토킹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세상에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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