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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후기]제1차 페미시국광장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

by kwhotline 2019. 7. 17.

7월 12일 제1차 페미시국광장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



지난 5월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故장자연씨 사건과 김학의 사건에 대해 

성폭력 범죄임을 제외한 채 축소 기소하는 참담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또한 버닝썬 사건 역시 경찰의 유착비리 혐의는

조금도 입증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은, 이 사건들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

왜곡과 은폐, 축소한 검찰·경찰에게 분명한 책임을 묻기 위해

<페미시국광장>을 기획했습니다.











7월 12일 첫 페미시국광장에서는

조선일보 앞에서 故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박인숙 故장자연 씨 사건관련 법률지원단 변호인 및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의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박인숙 변호사는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故장자연씨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박인숙변호사 발언문 요약 >


"과거 검찰의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례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발족하여 ‘장자연 사건’을 조사하고 심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소위 ‘장자연 문건’을 신빙성 있다 판단하였습니다.


심의결과에서는 기획사대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술접대 자리를 강요하고 지배적인 권력을 남용하여 

신인 연기자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한 주원인이 되었다고 판단, 

강요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도 수사검사가 면밀히 수사하지 않고 

문건의 내용이 모호하다는 등을 이유로 한 불기소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 당시 조선일보사 경영기획실장 등의 진술에 의하면 

경영기획실장을 중심으로 조선일보사가 대책반을 만들어서

‘장자연 사건’에 대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경찰청장과 경기청장을 찾아가서 

방모 사장을 조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하였고 

경기청장 조모씨에게는 단체의 위력을 보여 협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하였습니다. 


초동수사가 잘못된 것입니다. 

고인의 행적과 만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첩, 다이어리, 명함 등이 

압수수색에서 누락되었습니다. 

통화내역 원본, 디지털포렌식 결과도 기록에 편철하지 않았습니다. 

압수한 고 장자연 배우의 수첩 및 다이어리도 사본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례적이며 의도적 증거 은폐까지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과거사위는 이런 수사은폐 등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 위한 입법추진을 권고하였습니다.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이를 수사하여 의혹을 규명해야합니다.

사회지도층도 위법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려줘야 할 것입니다."







이어 참여자들은 

'우리는 ______요구한다. 왜냐하면 ______.'

라는 요구안을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특검 재수사를 통한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여성들의 시위는 당겨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검찰 ·경찰·기자 모두 페미니스트로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공범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성권력 카르텔 해체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의 정의를 파괴해 왔기 때문이다."








이어서 조선일보 사옥에 시지를 쏘아올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요.








조선사옥에 쏘아올린 메시지들이

멀리서도 잘 보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페미시국광장을 모르는 시민들도,

SNS에서도, 언론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2차 페미시국광장은 

7월 19일 오후 7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됩니다




<클럽 버닝썬, 핵심은 강간문화카르텔이다>

공조세력 검찰·경찰을 갈아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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