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것도 최고, 노는 것도 최고
-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 1박2일 영흥도 모꼬지 -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님들,
전국 지부 활동가,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는 매해 전통(?)대로 연초에 1박2일 모꼬지를 다녀왔습니다.
한 해 열심히 달리며 일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죠!
이것 또한 우리의 전통인데 신입활동가들이 모꼬지 기획팀으로 숙소예약, 1박2일간 먹을 거리들 선정, 함께할 프로그램 준비, 모든 것을 도맡아 기획한답니다.
사진 속 모습들은 '도전 여전벨!'을 하는 모습입니다.
신입 활동가 정, 완두, 슬기가 머리를 맞대고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왔다죠.
"도전! 여전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완두, 정의 모습이 왼쪽에 보이네요.
"란희 사무처장과 최선혜 활동가가 팔씨름하면 란희가 이긴다. O, X ?"
이런 OX문제도 있었고, 두 사람은 즉석 팔씨름 대회를 열었죠.
아, 정말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그러나 힘 빼고 땀 뺀 사람은 따로 있고 우아하게 '도전! 여전벨!'의 왕관을 쓴 분은
왼쪽 상희샘(가정폭력상담소 소장)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인물들의 모든 면면들에 대한 퀴즈를 가장 많이 맞춘 그녀는
"집착녀" 왕관을 쓰고 등극을 마쳤답니다.
'마음의 퀴즈'
숙소 방바닥에 늘어져 있는 카드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적어내려간 것이예요.
답답함, 자신감없음, 화남, 울컥함, 떠나고 싶음, ...
기쁨, 설렘, 사랑스러움, 행복함, ...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 활동가들도
언제나 감정들을 느끼고 사는데 자신의 그것을 자각하지 못할 때가 많죠.
그래서 한 번 '세 개의 감정'씩을 써봤어요.
"저는 제가 하지도 않은 잘못을 제가 책임져야 할 때 '이 감정'을 느껴요."
"분노?" "답답함?" "억울함?"
"정답, 억울함!"
마음의 퀴즈는 자기가 적은 감정에 대해 사람들에게 맞춰보라고 퀴즈를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터놓고 나눌 수 있어요.
슬기 활동가의 진행에
아까 '도전!여전벨!' 때와는 사뭇 다르게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답니다.
서로 익히 잘 알고있지만, 또 모르고 있는 세밀한 부분들도 있었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식 일정에는 안타깝게도 '바다보기'가 없었는데요, 부지런한 활동가들은 짬짬히 바다에서 사진찍기 놀이도 했다죠.
글 속에 모두 담지 못하는 재미있고 의미있던 한국여성의전화 모꼬지 후기
이만 마칩니다!
PS. 저희, 정말 잘 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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