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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2020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마음대로, 점프!> 오리엔테이션 후기

by kwhotline 2020. 6. 3.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마음대로, 점프!>61,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하였습니다.

 

 

<마음대로, 점프!>는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가 폭력 경험을 나의 언어로 다시 쓰고,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정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3월에 시작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6월로 연기하였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매우 설레이고, 반가웠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접수와 저녁 식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일정 소개, 나를 잘 나타내주는 별칭 소개와 몸풀기 워크숍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별칭, 내가 불리고 싶은 별칭을 정한 이유를 소개하며 앞으로 함께 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몸풀기 워크숍은 장은정 무용가와 정민아 모던 가야그머가 진행해주셨습니다. 저녁을 포근히 감싸는 가야금 연주로 일상을 살아가며 무관심했던 나의 호흡과 몸을 느껴보고, 경직되었던 몸을 풀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발바닥 인사, 무릎 인사, 팔꿈치 인사 등을 통해 평소 잘 들여다보지 못하는 내 몸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고, 정민아 가야그머는 참여자분들의 활동적인 동작에 맞추어 경쾌한 음악을 연주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춤을 잘 춰야 한다는, 몸을 잘 움직여야 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우리 각자의 몸이 기억하는 경험들을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참여하셨던 분들은 제 몸은 굳어있던 상태였는데 다른 분들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부드러운 게 감싸 안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에 누군가 제 손을 잡아주셨던 게 좋았다.”, “일상에서 안 해본 동작들이 새로웠고, 함께 하며 따듯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말씀해주시기도 하였는데요, 둥그런 원을 그리고 서서 서로의 온몸을 보듬어주며 몸풀기 워크숍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점프와 함께 해주시고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갈 참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마음대로, 점프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8월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 문화공연을 위한 합동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전주 지역 워크숍 및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마음대로, 점프!>의 문은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 활짝~ 열려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 바라며 <마음대로 점프!>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 잔디 활동가

010.3803.3156

orae@hotline.or.kr


신청 방법

1.  지원 서류 다운로드 받기

마음대로점프_2020지원서식.zip


(지원서자기소개서추천서(단체 또는 개인선택),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각 1부)


2. 지원 서류를 작성하신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이메일 orae@hotline.or.kr

: 우편 (03369) 서울시 은평구 진흥로16 8-4, 1층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 담당자 앞

 신청서는 주어진 양식으로만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출된 서류는 반환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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