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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이슈/기타 자료

2021 분노의 게이지 -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뻔한 여성 1.4일에 1명

by kwhotline 2022. 3. 8.

1.

2021 분노의 게이지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한 여성 1.4일에 1명

*2021년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최소 수치에 불과

 

2.

2021년 한 해, 언론 보도 분석 결과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 최소 88명,

살인미수 포함 최소 177명,

주변인 살인, 살인미수 포함 최소 319명

 

친밀한 관계를 넘어 주변인들의 생명까지 위협

 

3.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겪는 현실

 

4.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들의 변명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서”
“헤어진 후 다른 남자를 만나서”
“이혼을 요구해서”
“외도를 의심해서”
“자신을 무시해서”
“폭행 합의를 안해줘서”
“잠을 깨워서”
“말대꾸를 해서”
“아이가 우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에 취해서”

 

5.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은 우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지속·반복된 폭력의 연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발적'이었다는 가해자의 구차한 변명을 들어주며 여성살해 현실을 여전히 외면한다.

 

6.

지난 13년간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1,155명, 미수 포함 2,298명

국가는 여전히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통계 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7.

친밀한 관계 내 폭력 속에서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바라며 용기를 낸 피해 여성들을 언제까지 지울 것인가.

예외 없는 가해자 처벌과 빈틈없는 피해자 지원, 현 정책의 한계를 살피고 개선하는 것은 하루도 미룰 수 없는 국가의 책무다.

 

8.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차기 정부에 요구한다

 

1.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의 원인과 현실을 제대로 진단하고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라

2.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한 마땅한 처벌원칙과 지원체계를 마련하라

3. 여성폭력 근절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한 강력한 추진체계를 마련하라

 

* 2021년 분노의 게이지 분석 보고서 전문은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문보기 : http://hotline.or.kr/board_statistics/73502
*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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