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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이슈/성명·논평

십시일반으로 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by kwhotline 2012. 11. 8.

한국여성의전화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가을 바자회 열어

 

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지난 3일 토요일, 연신내 물빛 공원에서 한국 여성의 전화(이하 여전) 주최로 희망 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이 날 바자회는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다.

 

바자회에서 책을 구경하고 있는 어린이

 

, 신발, , 완구를 비롯하여 갖은 종류의 잡화까지. 물빛 공원 곳곳에 알찬 상품들이 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쪽 구석에는 18년 동안 사위에게 매맞다 죽은 딸을 대신하여 힘든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할머니를 지지하는 서명 운동이 한창이었다. 여전의 활동가 재재는 이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이 이 소송을 지원하는 데에도 쓰일 것이라며, 이 날 바자회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서명 운동 설명하고 있는 모습

 

단순한 바자회가 아니기에 이 날의 바자회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손길, 손길이 조금씩 모여 개최될 수 있었다. 바자회 소식을 듣고 집에 있는 잘 입지 않는 옷들을 바리바리 싸서 보내준 여전의 회원들, 휴일은 쉬고 싶을 텐데도 기꺼이 자원하여 일손을 돕는 여전 활동가와 자원활동가들, 여전의 바자회 소식을 접하고 기꺼이 물품을 내어준 기업들.이들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날 바자회가 열릴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30여명의 젊은 자원활동가들이 일손을 도와, 젊은이들의 여성 폭력 지원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자원활동을 한다는 병국씨는 평소에 여성 폭력 문제에 관심은 많았으나 직접 도울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는데 바자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 말하였다.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자원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김수연씨는 학교 동기 7명과 함께 바자회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사회 활동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작은 일부터 조금씩 참여하다 보니 더 관심도 많아졌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배우는 것도 많아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성의 전화 대학생 기자단

김소현(means212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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