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후기
6월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후기 백수연 ‘아이들, 학생들, 미래 세대’, 그리고 ‘자라나는, 기특한, 내일의, 앞으로의’. 한 무리의 사람들을 부르고 꾸미는 말들에는 생각이 스며들어있다. 그 생각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바로 그 말들이 부르고 꾸미는 바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나는 내가 청소년이었으면서도 청소년들이 어떻게 불리길 원하는지, 어떻게 대해지길 원하는지 알지 못했고, 알아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으로 일한 시간이 길어서라는 핑계로, 나는 내가 겪었고 그래서 또 내가 굳히게 된 ‘청소년’의 관념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 그리고 성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공부하면서, 청소년 역시 이 사회의 또다른 소수자임을, 그들의 인권 역시 존중받..
201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