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영화를 함께 보고 웃고, 울고, 분노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회원 소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지난 9월 23일, 오랜만에 신입회원 분들을 모집하여 재개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은 갈 수 없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저버릴 수 없던 페미니스트 무비러들.
열띤 이야기를 나누었던 첫 모임의 현장으로 한 번 가보실까요?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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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영(한국여성의전화 기획조직국 활동가)
9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첫 번째 모임은
10명의 신규 회원분들과 줌(ZOOM)에서 다 같이 만나 인사를 나누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장기화된 비대면 시대.
어떻게 하면 영화를 같이 볼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여성인권영화제에 상영되었던 영화 <물물교환>을 유튜브에서 찾아 함께 보았습니다.
영화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하나 둘 셋을 외친 후 동시에 재생하여 시청했는데요.
영화관을 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실시간 채팅으로 떠들다 보니
마치 같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영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구청에서 지원받는 생리대 5개월치 택배 박스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담아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다음처럼 주옥같은 평들을 남겨주셨습니다.
"현실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주인공은 생리대와 무엇을 맞바꿨을까? <물물교환>이라는 제목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폭력의 전반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리고 월경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생각도 나누었습니다.
현실에서 생리대를 무료로 배포하는 곳이 있음에도 받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험난한 여정,
그 과정에서 받는 눈초리로 인해 쉽게 생리대를 받을 수 없는 현실,
이런 상황을 만들어내는 폐쇄적인 복지 체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미니스트 무비먼트에서는 영화에 대한 별점도 함께 매겨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10월 모임도 재밌는 영화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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