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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교육2

[기자회견] 이제는 만들어라, 성평등한 교육과정! 9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 22개 단체로 구성된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이하 ‘포성넷’)’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 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에는 포성넷을 포함, 전국 197개 시민사회단체, 1,154명의 개인이 연명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각 과목별 대면 공청회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2차 의견 수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포성넷과 성평등이 실현되는 교육과정 개정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조장을 단절하고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과정 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대응해 나갈 .. 2022. 9. 29.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수수 (초등성평등연구회) 나의 아동 시절, 나는 남자이고 싶었다. 어릴 때 사진 속 박박 깎은 머리, 장난기 가득한 얼굴, 탐험 놀이라며 해안가 돌밭과 들판을 마구 헤집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내아이였다. 맏이인 데다 꽤 똑똑했던 나에게 기대가 컸던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넌 아들이나 다름없어. 넌 우리 집 맏아들이나 마찬가지다.’ 아들처럼 키워진 딸. 하지만 나는 아들이 될 수 없었고, 어렸던 난 남자가 되길 원했다. 성 정체성의 문제는 아니다. 아동기부터 꽤 오랜 기간 고민해온 나의 성 정체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이니까. 그런데도 여자인 내가 남자가 되고 싶어라 했던 이유는? 답은 간단했다. 그때 각종 매체에서 만난 멋진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고, 아버지를 포함한.. 201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