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후기] 뜨거운 시선X정책수다회 - ‘여성혐오’로 치러진 대선 그 후 3개월, 이제는 지방선거다!

by kwhotline 2022. 6. 29.

 

지난 527, 여성주의 정치 아카데미 뜨거운 시선후속 모임 <뜨거운 시선X정책수다회 - ‘여성혐오로 치러진 대선 그 후 3개월, 이제는 지방선거다!>가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후속 모임에서는 2022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언급한 대선 후보의 당선 등으로 한국의 성평등 정책과 추진체계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여성폭력 및 성평등 이슈는 무엇인지, 지역 후보의 공약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 지역 성평등을 위한 실천 활동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속 모임은 한국여성의전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참여자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여성폭력 사건에 대해 살펴보고, 202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연대에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 55인에게 보낸 질의서를 함께 보며, 여성폭력 문제 해결 및 성평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정책을 수립·시행할 의무가 있음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후보자는 누구인가요?’, ‘우리 지역 후보자의 여성 관련 공약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필요한 여성정책은 무엇인가요?’ ‘성평등한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후속 모임에 함께한 참여자들은 선거공보물에서 여성 관련 공약에 동그라미로 표시하며 지역 후보들의 여성 정책을 살펴보았다는 본인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특정 정당에 표가 몰리는 지역에 사는 참여자는 투표할 때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을 말하는 후보가 많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공약을 더 유심히 살펴야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후속 모임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사는 지역의 성평등을 위해 해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사는 지방자치단체에 어떤 제도가 있는지 살피고 좋은 제도가 있다면 잘 이용하여 지속될 수 있도록 해보는 것, 성평등 및 여성 정책을 내세운 후보가 힘을 잃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 ·시의회에 주민참여 채널을 활용하여 의견을 전달하는 것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해보기를 함께 독려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뜨거운 시선X정책수다회 - ‘여성혐오로 치러진 대선 그 후 3개월, 이제는 지방선거다!> 후속 모임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로서 어떻게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봐야 할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지역에 살고있는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후에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여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활동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