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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일상

🎧 2020년 한국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의 플레이리스트 대방출! 🎵 -1탄-

by kwhotline 2020. 10. 26.

🎧 2020년 한국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의 플레이리스트 대방출! 🎵 

- 1탄 (2탄이 언제 나올진 모르지만 아무튼 1탄임. 1탄 맞음.) -


웅이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이자

2020년의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페미니스트 웅이입니다. 😎


여러분은 슬플 때, 무엇을 하시나요?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 중 한 장면





저는 주로 노래🎵를 듣곤 한답니다~!


슬플 땐 슬픈 노래를 들으며 노래에 심취한 척 눈물도 좀 흘리고 💧

화나는 일이 있을 땐 화내는 노래를 들으며 노래 가사 핑계로 욕도 좀 해보고 🤬

신날 땐 혼자 방 안에서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시크릿 댄스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

원래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 😙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노래방을 못 가서 한국인의 흥을 뽐내고 계시지 못할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를 ⭐️ 대공개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총 12곡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많고 많은 노래들 중 열심히 고르고 골라

알차게 가져왔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순서는 가수 이름 가나다순+노래 제목 가나다순)







🎧 날 가두려는 세상에 화가 날 땐 🎧



🎵 늦은 감은 있지만 - 담 🎵


그저 우린 다 몰랐었지만
이제는 알게 됐지 (뭘?)
누구까지만을 인간으로 보는지
삶으로 보는지 삶에 달린
살갗들이 살점이 되는지
잣대가 되는지 타겟이 되는지
상품이 되는지
난 굳이 되묻지 다시금
괴롭지만 관둘 수가 없지







🎧 너무 무거운 노래를 들었더니 처질 땐 🎧



🎵 늦은 감은 있지만 - 척 🎵


Ok 이번엔 가벼운 얘길 해볼래

듣고 나면 멜로디만

머리 안에 남는 그런

듣고 나서 흥얼거릴 때

슬퍼지며 지금껏

왠지 잘못 살아온

기분은 들지 않는 그런

노래 슬릭도 할 수 있어 보여줄래







🎧 미안해할 일이 아닌데 자꾸만 미안해하는 나를 발견했을 땐 🎧



🎵 모란 (Moran) - 안 미안해 🎵


내가 잘못된 것도 아닌데

내가 나쁜 게 아니었는데

내가 맘에 들지 않아도

싫은 건 싫다고 해도

안 미안해 안 미안해







🎧 그냥 일하기 싫을 땐 ^^ 🎧



🎵 모란 (Moran) - 일하기싫쏭 (bonus Track) 🎵


월요일도 일하기 싫어

화요일도 일하기 싫어

수요일엔 술이나 먹고

목요일도 일하기 싫어

금요일도 싫어







🎧 세상이 춥고 어두운 곳 같을 땐 🎧



🎵 에일리(AILEE), 슬릭 (SLEEQ) - Don't Cry For Me 🎵


네게 손을 건내주면

전부 다 내가 들이켜 버릴게

괜찮지 않아도 괜찮을게

어떻게든 막아 버텨볼게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시위 나가기 전, 용기를 충전하고 싶을 땐 🎧



🎵 슬릭 (SLEEQ) - MA GIRLS 🎵


나는 너의 용기야

I got yo back

너는 더는 두려워 않아도 돼

니가 느끼는 슬픔과 불안함은

모조리 다 내가 들이마셔

버릴 테니까 넌 마음 놔도 돼







🎧 표현하고 싶은 단어가 한국어에 없어 화가 날 땐 🎧



🎵 신승은 - 뭐라고 부르나요 (마더 인 로 OST) 🎵


I cannot call her 장모님

I cannot call her 시어머니

I cannot call her name

It so awkward thing

There is no word to call you

There is no world to live with you

There is no word but I will make it







🎧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자신이 답답할 땐 🎧



🎵 신승은 - 잘못된 걸 잘못됐다 🎵


나는 나의 그런 순간들에

그러지 못했었지

괜한 미움을 살까 봐

누가 날 노려볼까 봐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단어로 날 부를까 봐







🎧 도대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을 땐 🎧



🎵 안예은 - 품행제로 🎵


우리 좀 쉬어가자 아무런 생각 없이

하나하나 각자의 리듬이 있으니

우리네 인생은 끝없는 숙제들을

선생도 없이 해 나가고

정답이 없는 오답노트를

닳고 닳을 때까지 쓰는 것일까







🎧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땐 🎧



🎵 안예은 - 홀로봄 🎵


점점 뒤쳐지고 있는 것 같아

맞게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점점 뒤쳐지고만 있는 것 같아

두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파란 하늘에 걸린 희끗한 달도

눈이 부셔 볼 수가 없다







🎧 이 정도 했으니 달달한 노래도 좀 듣고 싶을 땐 🎧



🎵 최삼 - 레몬에이드 🎵


그대 너무너무 좋아요

살짝 까칠하고 덤덤한 척했지만

그댈 보면 웃음만 나와서

어떡하지 난

뭔가 어설퍼 실수투성이

왜 내가 쳐다보면

도망가요 부끄럼쟁이







🎧 그래도 역시 마무리는 시원하게 내뱉는 노래였으면 싶을 땐 🎧



🎵 최삼 - 할 만큼 했다 🎵


내 말을 귓등으로 듣더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대

더 왜 말해 이제는 알아서

네가 더 찾아보는 건 어때

내 국가는 더 관심 없어

버려지는 아이

저 뒤편에 가려져 몰래

맞아 죽는 아이





드디어 끝!


여러분 오늘 제 추천곡 다들 어떠셨나요?

네? 열두곡 모두 모두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눌러 앉았다고요?~~

깔깔 그렇다면 저는 너무 멀지 않은 때에 플레이리스트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그때까지 잠시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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