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한국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의 플레이리스트 대방출! 🎵
- 1탄 (2탄이 언제 나올진 모르지만 아무튼 1탄임. 1탄 맞음.) -
웅이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이자
2020년의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페미니스트 웅이입니다. 😎
여러분은 슬플 때, 무엇을 하시나요?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 중 한 장면
저는 주로 노래🎵를 듣곤 한답니다~!
슬플 땐 슬픈 노래를 들으며 노래에 심취한 척 눈물도 좀 흘리고 💧
화나는 일이 있을 땐 화내는 노래를 들으며 노래 가사 핑계로 욕도 좀 해보고 🤬
신날 땐 혼자 방 안에서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시크릿 댄스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
원래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 😙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노래방을 못 가서 한국인의 흥을 뽐내고 계시지 못할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를 ⭐️ 대공개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총 12곡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많고 많은 노래들 중 열심히 고르고 골라
알차게 가져왔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순서는 가수 이름 가나다순+노래 제목 가나다순)
🎧 날 가두려는 세상에 화가 날 땐 🎧
🎵 늦은 감은 있지만 - 담 🎵
그저 우린 다 몰랐었지만
이제는 알게 됐지 (뭘?)
누구까지만을 인간으로 보는지
삶으로 보는지 삶에 달린
살갗들이 살점이 되는지
잣대가 되는지 타겟이 되는지
상품이 되는지
난 굳이 되묻지 다시금
괴롭지만 관둘 수가 없지
🎧 너무 무거운 노래를 들었더니 처질 땐 🎧
🎵 늦은 감은 있지만 - 척 🎵
Ok 이번엔 가벼운 얘길 해볼래
듣고 나면 멜로디만
머리 안에 남는 그런
듣고 나서 흥얼거릴 때
슬퍼지며 지금껏
왠지 잘못 살아온
기분은 들지 않는 그런
노래 슬릭도 할 수 있어 보여줄래
🎧 미안해할 일이 아닌데 자꾸만 미안해하는 나를 발견했을 땐 🎧
🎵 모란 (Moran) - 안 미안해 🎵
내가 잘못된 것도 아닌데
내가 나쁜 게 아니었는데
내가 맘에 들지 않아도
싫은 건 싫다고 해도
안 미안해 안 미안해
🎧 그냥 일하기 싫을 땐 ^^ 🎧
🎵 모란 (Moran) - 일하기싫쏭 (bonus Track) 🎵
월요일도 일하기 싫어
화요일도 일하기 싫어
수요일엔 술이나 먹고
목요일도 일하기 싫어
금요일도 싫어
🎧 세상이 춥고 어두운 곳 같을 땐 🎧
🎵 에일리(AILEE), 슬릭 (SLEEQ) - Don't Cry For Me 🎵
네게 손을 건내주면
전부 다 내가 들이켜 버릴게
괜찮지 않아도 괜찮을게
어떻게든 막아 버텨볼게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시위 나가기 전, 용기를 충전하고 싶을 땐 🎧
🎵 슬릭 (SLEEQ) - MA GIRLS 🎵
나는 너의 용기야
I got yo back
너는 더는 두려워 않아도 돼
니가 느끼는 슬픔과 불안함은
모조리 다 내가 들이마셔
버릴 테니까 넌 마음 놔도 돼
🎧 표현하고 싶은 단어가 한국어에 없어 화가 날 땐 🎧
🎵 신승은 - 뭐라고 부르나요 (마더 인 로 OST) 🎵
I cannot call her 장모님
I cannot call her 시어머니
I cannot call her name
It so awkward thing
There is no word to call you
There is no world to live with you
There is no word but I will make it
🎧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자신이 답답할 땐 🎧
🎵 신승은 - 잘못된 걸 잘못됐다 🎵
나는 나의 그런 순간들에
그러지 못했었지
괜한 미움을 살까 봐
누가 날 노려볼까 봐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단어로 날 부를까 봐
🎧 도대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을 땐 🎧
🎵 안예은 - 품행제로 🎵
우리 좀 쉬어가자 아무런 생각 없이
하나하나 각자의 리듬이 있으니
우리네 인생은 끝없는 숙제들을
선생도 없이 해 나가고
정답이 없는 오답노트를
닳고 닳을 때까지 쓰는 것일까
🎧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땐 🎧
🎵 안예은 - 홀로봄 🎵
점점 뒤쳐지고 있는 것 같아
맞게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점점 뒤쳐지고만 있는 것 같아
두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파란 하늘에 걸린 희끗한 달도
눈이 부셔 볼 수가 없다
🎧 이 정도 했으니 달달한 노래도 좀 듣고 싶을 땐 🎧
🎵 최삼 - 레몬에이드 🎵
그대 너무너무 좋아요
살짝 까칠하고 덤덤한 척했지만
그댈 보면 웃음만 나와서
어떡하지 난
뭔가 어설퍼 실수투성이
왜 내가 쳐다보면
도망가요 부끄럼쟁이
🎧 그래도 역시 마무리는 시원하게 내뱉는 노래였으면 싶을 땐 🎧
🎵 최삼 - 할 만큼 했다 🎵
내 말을 귓등으로 듣더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대
더 왜 말해 이제는 알아서
네가 더 찾아보는 건 어때
내 국가는 더 관심 없어
버려지는 아이
저 뒤편에 가려져 몰래
맞아 죽는 아이
드디어 끝!
여러분 오늘 제 추천곡 다들 어떠셨나요?
네? 열두곡 모두 모두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눌러 앉았다고요?~~
깔깔 그렇다면 저는 너무 멀지 않은 때에 플레이리스트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그때까지 잠시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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