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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생활형 맥가이버, 대면/비대면 안부 확인의 날 - 회원소모임 후기

by kwhotline 2021. 6. 21.

 

 

생활형 맥가이버(생맥)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생활을 꾸려가고 싶었다"는 한 회원의 말처럼, 형광등 교체부터 가전 수리까지 1인 가구 여성에게 꼭 필요한 생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모인 회원 소모임입니다. 지난 5 17, 오랜만에 열린 모임에는 생선, 설록, 중헌, , 쩡이, 채연, 펴란 회원이 함께했는데요. 방역 지침이 점차 완화되는 요즘, 오랫동안 신입 회원을 받지 못했던 생맥 모임이 새로운 회원을 받고 있으니 주목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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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맥가이버, 대면/비대면 안부 확인의 날

- 5월 17, 회원소모임 생활형 맥가이버 만남 후기

 

생선(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사진 1.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모임 진행

 

○참석자: (대면) 생선, , 채연, 펴란 / (비대면) 설록, 중헌, 쩡이

주제: 자유 제작, 무엇이든 만들고 싶은 거 하나씩 가져와서 함께 공작해요.

 

서로를 도닥이며 사이좋게 잘 지내는 생활형 맥가이버가 오랜만에 대면/비대면 병행 소모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다 같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제는 자유 공작이었습니다.

 

매번 생맥 모임마다우린 다르구나, 참으로 다양하구나생각하는데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미뤄둔 페인트칠을 한 사람, 평소에 관심 있던 소품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 소모임 날을 못 기다리고 먼저 해버려서 다시 주문한 사람, 원래 하던 거 가져온 사람, 너무 바빠서 뭐 할지 못 정한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손을 움직였습니다.

 

사진 2. 그날의 작업 일지

 

 사실 이번 모임엔 무엇을 했느냐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깎다 만 나무 수저 때문은 아니고요그리고 끝까지 깎을 거예요…) 평소에도 생맥 카톡 방은 생활 정보, 웃긴 짤, 화났던 이야기, 최근 산 이모티콘 자랑, 각종 청원링크 등으로 시끌시끌하거든요. 그런데도 얼굴을 맞대거나 목소리를 들어야만 확인되는 안부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소모임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했던 싸움에서 거둔 빛나는 승리도 나누고, 현세에서 만나는 고충과 악당들을 함께 욕하며 속풀이도 했습니다. 모두 여전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글은 시작과 마무리가 힘드네요.. 생맥 파이팅다음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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