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인사이드1 [특집]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누가 알았을까?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이하 메갤)가 여성혐오가 판치는 이 세계에서 ‘실치남’들을 대놓고 놀려먹는 ‘메갈리안’들을 만들어 낼 줄이야. 1996년 이갈리아를 ‘책으로’ 만난 나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타고 온라인을 점령한 메갈리안들을 눈앞에 본다는 게 신기하고 신선한데다 매우 통쾌하다. 보슬아치, 보징어, 허벌보지, 메가보지 포함 정말 끝도 없이 창조해내는 남자들의 밑도 끝도 없는 보지 타령에, 드디어 ‘보지’들이 들고 일어나 “거봐, 참고 봐줄 때 그만하지” 하는 것 같다. “누가 내보지 갖고 장난쳐?” 하는 것 마냥 보지들의 반격은 인위적이거나 기획된 느낌 없이 그렇게 메갤에 들어찼다. 남자.. 2016.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