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1 그대, 거기 잘 있나요? 그대, 거기 잘 있나요? 완두|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오르테가는 말한다.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녀를 존재하게 하는 데 참여하는 것, 그녀가 부재할 수도 있는 세상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이라고.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中 혹시, 아시나요? 우리 한국여성의전화 문을 열기 위해서는 발을 디딜 때마다 무릎이 턱 끝에 닿을 것만 같은 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헐떡거리는 가쁜 숨으로 ‘요즘 것’들의 체력을 몸소 증명하며 오르고 있노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오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말이죠. 매일 아침 이 뻐근함과 마주한 지도 벌써 4개월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완두입니다. ‘여성인권운동’을 한.. 2016.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