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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5

[후기] 일단 해보는 거지 뭐, <조인성을 좋아하세요> 8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날씨가 많이 습하고 더워진 8월, 일상에 활력소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여성주의 영화 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는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를 찾아 나섰는데요. 과연 어떤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눴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나영(한국여성의전화 회원) 8월 모임은 지난 7월 오프라인 모임 불발 이후 오랜만에 다시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였다. 나는 처음으로 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시작 전 조금 긴장됐는데, 마치 원래 다들 알던 사이인 것처럼 스르륵 모임원들과 금방 섞여 들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에 함께 감상한 영화는 정가영 감독의 였다. 20여 분간의 상영시간 동안 등장인물은 정가영 감독 딱 한 명뿐이다. 본인의 다음 독립영화 작품에 조인성을 캐스팅하고 싶은데, 이게 .. 2022. 8. 4.
[후기] 언니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언니가 죽었다> 5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어느새 봄과 초여름 사이를 오가고 있는 5월, 페미니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20대 여성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를 함께 보고 이야기했는데요, 영화의 장면들을 사회의 다양한 측면과 연결해보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이 작성해주신 후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볼까요?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시현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영화를 보기 전, 사전 배경지식을 검색하지 않은 상태에서 는 제목을 접하고는 어떤 상징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진짜 죽은 거였었다. 언니가 인생의 롤모델이었던, 언니의 모든 것을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어 했던 동생이 죽은 언니의 모습과 실제 생활을 따라가며 자신이 .. 2022. 5. 25.
딸과 엄마의 복잡한 관계성, <뱃속이 무거워서 꺼내야 했어>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3월 후기 매월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페미니스트들의 영화 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3월에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퍼플레이에 공개된 무료영화를 시청하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회원님의 후기를 통해 살펴볼까요? 작성: 이현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감독이 뱃속에서 꺼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모임을 시작하며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만났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영화를 보다 보니 감독이 꺼내고 싶었던 것은 엄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나의 경험과 함께 떠올랐다. ‘12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 이렇게 고통스러울 수 있을까?‘ 극도로 절제된 무채색 배경에 선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조한나 감독과 감독의 어머니의 실제 육성을 통해 딸과 엄마의 관계가 얼마나 뒤얽혀 있는지를 바닥까.. 2022. 3. 24.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은유 <사람 하는 사랑,>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1월 후기 여성주의 시각으로 함께 영화를 시청하고 감상을 나누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2022년 첫 시작은 어떤 영화와 함께했을까요? 회원님이 작성해주신 소중한 후기를 통해 함께 살펴봐요! 작성: 전소담 회원 2022년의 첫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모임은 지난 1월 6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새해에 함께 본 첫 영화는 이었습니다. 인간의 신체에서 뇌만 보존하여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회생”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안, 그리고 주안의 선택에 동의하고 회생한 주안과 함께 살아가는 태은이라는 두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주안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계속 살아 있지만, 태은은 옆방에 함께 사는 주안을 서서히 지워버리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주안이 자신을 점점 지우고 자신과 거리를 두는 태은에게 마음을 전할.. 2022. 1. 17.
"어둠에서 찬란한 햇살로"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11월 후기 작성: 조문주 회원 페미니즘 영화를 함께 보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감상을 나누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2021년 마지막 모임이 11월에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잘 맞으면서도 모임 취지에 제격이던 영화를 함께 보았는데요. 그 후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2021년 06월~11월에 걸쳐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교육을 수료 후 이어지는 여러 소모임 중 시간이 맞아 함께 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는 교육 과정에서 배우고, 일상에서 느끼는 것들을 영상을 통해 다시 생각하고 얘기 나누는 시간이라 매우 기다려지고 일상의 활력이 되는 시간이다. 2021년 11월 모임에서 함께 본 영화는 “69세(An Old Lady)”다. 영화 속의 효정은 성별, 나이, 사회적 신분, 학력, 병력 등으로 인한..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