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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2

피임약, 이건 내 문제야. 그리고 너의 문제야. 무더운 한여름. 금요일 밤에. 그것도 홍대에서. ‘섹스’를 외치고, ‘콘돔’을 외치고, ‘정액 발사’를 외치는 무리들.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왜 이곳에 모였는가? ▶ 북적이는 피임약 촛불문화제의 풍경 지난 20일 저녁 홍대에서는 ‘여성의 결정권과 건강권을 위한 피임약 정책 촉구 긴급행동’의 주최로 ‘모두에게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정책과 여성 건강권 확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6월 7일 식약청이 발표한 시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에 당사자인 여성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피임약 문제에 대한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다양한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집회인 만큼 이 날 .. 2012. 7. 29.
피임약 재분류, 여성이 결정의 주체여야 “피임약 재분류, 여성이 결정의 주체여야” 식약청, 사전피임약 전문의약품 전환(안) 발표 사전피임약에 대한 접근성 낮추는 결과 낳을 것 여성의 건강권, 결정권 고려치 않은 결정...여성계 강력 반발 2010년 프로라이프의사회가 낙태시술 병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논쟁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이번 논쟁에 불을 지른 주인공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다. 지난 6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의약품 재분류안에는 경구피임약(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제껏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었던 긴급피임약은 처방전 없이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되었고, 반면 경구피임약은.. 201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