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에게
<고 장자연씨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녹색당과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7개의 여성단체들이 공동주최하였는데요,
두 성폭력 사건을 은폐, 조작, 축소해왔던 검찰을 규탄하고 재수사와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공동연대 공동대표는
"재수사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와 관련자를 처벌하는 것이 사법정의와 검찰개혁의 출발이다"라고
외치며 정의로운 문제 해결의 방향에 대해 말했습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장자연•김학의 사건의 본질은 성폭력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진실을 밝히라는 아주 단순한 것이다,
폭력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피해자의 외침을 기억해달라"며
검찰이 보아야 할 사건의 본질을 짚어주었습니다.
박찬미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는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와 김학의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연달아 내린 무혐의 처분은
우리 사회 권력형 성범죄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해야 할 일은 고 두 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하여 엄벌하는 것"이라고 하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의
“새로운 검찰을 위해 윤석열 후보자는 새로운 진실을, 정의를 세울 것을 약속해야 한다”는 발언과
‘성적폐 검찰 개혁’을 쓰는 붓글씨 퍼포먼스를 끝으로 기자회견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새로운 검찰총장은 두 성폭력 사건의 정의로운 해결과 검찰 조직의 전면 개혁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검찰의 새로운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 본질은 성폭력이다! 장자연•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약속하라!
- 부실수사 무혐의 처분, 검찰은 왜 있는가!
- 검찰인가 공범인가 진상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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