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정|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당신이 겪은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진다면
의심하지 말고 당신의 생각을 믿으세요.
사소하지 않았던 폭력과 차별의 순간을
바로 지금 말하세요.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함께합니다.”
누구나 폭력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제에는 동의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폭력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폭력 상황은 처음에는 지나칠 수 있을 법한 비/언어적인 표현 등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경우 이러한 첫 징후에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이후의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상황에 당면한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는 현재 이 상황이 정말 문제적인 것인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해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사소하지 않았던’ 일상의 폭력과 차별에 대한 피해자와 방관자의 ‘의심’을 지지하고, 폭력 상황을 막을 수 있는 힘을 키우고자 합니다.
먼지차별은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처에 깔려있고, 유해하며, 늘 치우지 않으면 쌓이는 ‘먼지’와도 같은 차별을 말합니다. 일상적이지만, 성별, 나이, 인종, 성정체성, 장애 등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담은 표현을 뜻합니다. 혹은 위에 나열된 특징만으로 개인의 삶을 재단하는 것 또한 포함됩니다.
무의식적으로, 의도하지 않고 행했거나 칭찬의 의미를 담았다 하더라도 먼지차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기에 먼지차별을 겪었을 때,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더라도 바로 대처하기 어려우며, 혹은 이것이 정말 차별인지 확신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여자라면 화장은 예의지.”, “장애인도 저렇게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어.”, 흑인은 모두 예체능에 능하리라는 편견, 여성 리더에게만은 ‘억세다’는 표현을 쓰는 등의 사례는 모두 개인의 특질을 특정한 소수자 계층으로 환원시켜 차별하는 표현입니다. 먼지차별, 누구나 놓치기 쉬운 ‘작은’ 차별 행위에 대한 감수성을 깨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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