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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원이야기

복리까지 쳐서 돌아오는 투자, 내 미래를 책임지는 정기기부 :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기고문

by kwhotline 2020. 10. 13.

정송희 회원님의 기고문은 9월 25일, 후원 정보 변경 문의 전화를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결제카드 변경과 함께 말씀해 주신 후원금 증액분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많아서 몇 번이고 확인을 했던 담당자가 인상 깊으셨는 트위터에 #여성의전화 해시태그를 달아 👉트위터 계정에 게시👈해주셨습니다. 이 게시물을 이번 소식지 베틀 SNS 해시태그 모음 지면에 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쪽지를 보냈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응원과 애정이 듬뿍 담긴 기고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정송희 회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며, 기고문을 올립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기고문:

복리까지 쳐서 돌아오는 투자

내 미래를 책임지는 정기기부

 

정송희(한국여성의전화 회원)   


‘나를 위해서 대신 일해주는 자본’을 꿈꾸며 주식투자를 하듯, 적금 통장에 돈을 넣어 복리 이자를 노리듯,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낸 정기기부 만 원이 복리까지 톡톡히 쳐서 돌아올 것이다.


"정말이요?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요?


 기부금을 만 원에서 오만 원으로 올리겠다니 들었던 말이다. 하긴, 코로나로 경제 사정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부를 줄이면 줄였지 늘이지는 않으니 그 마음도 이해된다.

 믿기지 않는지 서너 번은 더 확인하는 여성의전화 담당자의 어조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고작 만 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한국여성의전화에 가장 필요했던 지원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동 다음으로 중요한 건 돈이니까.

 정기기부는 여성 의제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2015년부터 시작했다. 익명의 공간 외에는 행동할 수 없다는 부채의식이 금전적인 기부로 이어졌고,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 때마다 조금씩 기부처를 늘려갔다. 그리고 한차례 재능기부를 진행해보니 돈으로 하는 기부가 제일 쉬웠다. 열정은 돈으로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었다.

 그동안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달 낸 내 기부금 만 원을 굴리고 굴려 2020년의 나에게 복리 이자로 톡톡히 돌려줬다. 2015년과 2020년은 아주 많이 다르니까.

 앞으로도 미래가 바뀌었으면 하거나, 커리어가 쌓일 때마다 기부를 늘려갈 생각이다. 이건 기부가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복리까지 톡톡히 쳐서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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