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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127

2017년 상반기 HotLine News 2017년 상반기 HotLine News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 가해자 엄중 처벌 촉구를 위한 활동] 작년 4월 19일 발생한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한 사법정의 실현과 유가족의 권리회복을 위해 공익소송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가해자 측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토킹과 협박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살인이 가해자의 정신적인 문제와 피해자 유발에 기인한 우발적 행위라는 등 일말의 반성의 기미도 없이 범행을 축소·은폐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상황이다. 이에 1심 무기징역 선고의 감형을 막기 위해 가해자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재판참관자를 모으고 재판 진행 상황을 공론화함으로써 재판부에 압박을 가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갔다. 1차로 모인 5,389건의.. 2017. 12. 15.
2017년도 힘차게 시작하다 2017년도 힘차게 시작하다 2017년 1월 24일(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 봄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제30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총회 시작에 앞서, 2016년 누구보다 열심히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온 전국의 활동가(상근활동가, 회원활동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상자 소개 회원모임상 _ 강화여성의전화 노래패회원조직강화상 _ 시흥여성의전화활동가학습상 _ 광주여성의전화상근활동가상 _ 오남정 성남여성의전화 활동가 권오선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아름다운회원상 _ 권송자 한국여성의전화 회원공로상 _ 이은미 성남여성의전화, 조상희 광명여성의전화, 조숙 전주여성의전화, 최미란 강화여성의전화 시상식 후에 대의원 82명, 정회원 97명, 총 179명인 과반수의 참석으로 본회의.. 2017. 12. 15.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 통합직무연수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 통합직무연수 신입활동가, 전국부설기관장, 전국사무국장, 전국지부대표자 직무연수 선혜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한국여성의전화는 매년 E.L.F(한국여성의전화 교육 체계) 과정으로 전국 활동가들의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통합 직무연수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 모였고, 각 역할에 맞춰 신입활동가, 전국부설기관장, 전국사무국장, 전국지부대표자 직무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도봉산자락에 모인 전국 90여명의 활동가들은 자신이 내딛고 있는 현재를 돌아보고, 다양한 활동 고민을 나누면서 한발 더 성장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국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또 다른 ‘나’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 2017. 12. 15.
신규 소모임 소개 -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신규 소모임 소개 -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김부정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우리는 2016년 12월 21일, ‘신입회원만남의 날’에 처음 만났다. 김홍미리 선생님의 강의로 만남을 시작했다. 이후 우리는 각자 어떻게 한국여성의전화를 찾아오게 됐는지, 앞으로 뭘 같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첫 만남의 어색함과 떨림이 느껴진다. 12월 28일, 두 번째 만남이 있었다. 곁에방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모임을 시작했다. 이날은 나눔 선생님의 제안으로 간단한 워크숍을 했다. 각자 자신이 ‘여성’이라는 걸 깨달았던 순간에 대해 적고 서로 돌아가며 댓글을 달아주었다. 나도 비슷한 순간들을 겪었다고, 힘들었을 텐데 그 순간들을 잘 지나왔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 2017. 12. 15.
미라와 은영, 신입활동가 출근기 미라와 은영, 신입활동가 출근기 성미라(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오은영(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 첫 출근길의 기분은? 오은영(이하 영)】 출근길 거리가 꽤 멀어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굉장히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카페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면서 기다렸는데, 기분이 묘했어요. 이전까지는 회원으로서 가던 곳을, 활동가로 가기 시작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면서 부담감 또한 커서 그런지 복잡 미묘했던 것 같아요. 차를 다 마시고 길을 걸어가면서 지금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성미라(이하 라)】 겨울 끝자락 쌀쌀함과 매서움 속의 첫 출근길에 이런저런 여러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출근 시간이 9시 30분이어서 참 좋다는 마음, 사무실이 집과 가까워서 다행.. 2017. 12. 15.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 2017 상반기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일주일의 어느 하루, 화요일. 여성폭력 생존자를 응원하고 우리와 작별한 이들을 기억하는,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의 날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5년 2월부터 을 통해 여성인권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살피며, 성평등과 인권이 바로 서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요논평’은 매주 화요일한국여성의전화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kwhotline), 한국여성의전화 트위터(twitter.com/kwhotline) 여성폭력 인식개선 캠페인 사이트(antiviolence.k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00일. 잊지 말아야 할 기억 그리고 다시, 시작]20170110 세월호 참사 이후 1000일... 2017. 12. 15.
2016년 가정폭력 · 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분석 2016년 가정폭력 · 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분석 상희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소장) 1. 2016년 가정폭력 · 성폭력 상담 현황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의 전체 상담 건수는 총 2,924건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630건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이중 재상담 817건을 제외한 2,107건이 초기상담이었고, 초기상담을 중심으로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에 대한 상담통계를 분석하였다. 2. 가정폭력 전체 상담 건수에서 가정폭력상담은 562건(26.7%)이었다. 가정폭력상담 중 피해자·가해자 관계를 보면 전/현 배우자가 447건(79.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친부모 60건(10.6%), 형제·자매 19건(3.3%), 자녀 11건.. 2017. 12. 15.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자 같다고 놀림을 받던 학창시절에 혼자 공공도서관에 드나들며 저에게 견본이 되어줄 이야기들을 찾아 헤매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남자와 남자가 만나서, 여자와 여자가 만나서 이룩하는 이야기들을요. 그런 걸 이룩한 작가들을요. 어떤 글이 어떤 글의 견본이 될 수 있을지 혹은 어떤 작가가 어떤 작가의 견본이 되어 줄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까지도 책의 힘이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책 한 권은 얼마나 오랜 시간 살아남아 무언가를 증언할 수 있을까요? 책 한 권이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책 한 권은 어떤 인간보다도 오래 살아남아 무언가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은 단 한 사람을 살릴 수도 .. 2017. 12. 15.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재인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시설장)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30주년 기념 출간과 함께, 저자와의 만남이 3월 14일 7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열렸다. 책은 아내폭력 생존자 8명이 쓴 폭력현장의 기록으로, 가정폭력과 가정폭력 생존자에 대한 통념을 깨는 생생한 증언으로 채워져 있다. 더욱이 이날의 행사는 한국사회 최초로 시도된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용감한 말하기는 가정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가정폭력을 둘러싼 제도와 정책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인 란희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의 뜻깊은 이야기 중 일부를 대담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본 글을 통해 이미 책을 읽은 독자에게도,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도 이날의 감동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2017. 12. 15.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중간리더십 연수 2017년 한국여성의전화 E.L.F 중간리더십 연수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시 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중간리더십 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본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활동역량 및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입 활동가, 전국부설기관장, 전국사무국장, 전국지부 대표자 직무연수뿐 아니라, 1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졌지만 직급은 없는 전국 활동가를 대상으로 중간리더십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2012년 이후에 오랜만에 진행된 중간리더십 연수인만큼, 교육 전 사전설문 및 회의 등을 통해 대상자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활동가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첫날은 지속가능한 활동, 둘째 날은 정책력 강화, 셋째 .. 2017. 11. 24.
힘을 주고받는 공간, 한국여성의전화 -신입회원 만남의 날 F-DAY 후기 힘을 주고받는 공간, 한국여성의전화신입회원 만남의 날 F-DAY 후기 황연주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나는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상담원 교육을 들었다. 듣는 동안 여성의전화는 나에게 지옥이자 천국이었다. 잊고 있던 사소한 기억까지 끄집어내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울게 만든 지옥. 동시에 내 안에 감춰진 힘을 발견하고 키워준 천국.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천국에 좀 더 가까워졌나 보다. 예전처럼 주눅 들지도 않고, ‘나’로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고, 내 과거에 대해 창피해하지도 숨기지도 않는다. 부작용(?)이라면 말이 많아졌다는 것.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동기가 이렇게 말했다. “언니. 안 되겠다. 언니는 거기 다시 가야겠네.” 그 친구의 말에 갈까 말까 망설였던 신입회원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 2017. 11. 24.
2017 회원 회의 똑똑똑 후기 2017 회원 회의 똑똑똑 후기좌충우돌 생방송 온라인 회원 회의, 그 뒷이야기 나눔_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지난 7월 6일, 억수같이 쏟아진 소나기를 뚫고 7명의 사람이 독박골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모였다. 이들은 여성폭력에 맞서는 활동을 하는 회원활동가다. 한국여성의전화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 회원회의 똑똑똑을 진행하기 위해서 모였다는데... 과연 여기에 어떤 회원들이 참여했을까, 어떤 댓글이 있을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 그 생생한 회원회의 똑똑똑 현장을 지금 소개한다. 등장인물 BJ 성미라회원 회의 똑똑똑의 홍보를 위해 얼굴 전면 공개를 강행한 교육조직국 활동가. 어릴 적 라디오 DJ가 꿈이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생방송에서 개그맨(개그우먼이 아닌)이라는 소리.. 2017. 11. 24.
남자, 요리 학원에 가다 남자, 요리 학원에 가다 인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안녕하세요. 한국 여성의 전화 회원으로,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태입니다. 예전에 여성의 전화에서 일을 도와드리며 근황 이야기를 하다 제가 요리를 배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들과 성차별에 대해 활동가분들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쭉 들으시더니 사소한 말이라도 그냥 건네는 법이 없으신 활동가분께서 그 내용으로 글을 쓰면 재밌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언젠가는 쓰게 될 것이라고 직감했고 결국 원고를 부탁받아서 글을 쓰게 되는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제 꿈과 흥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성 역할에 대한 제 인식의 변화를 설명하고 싶습니다. 저는 .. 2017. 11. 24.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 2017 하반기 당신과 함께하는 기억의 화요일 ‘화요논평’ 일주일의 어느 하루, 화요일. 여성폭력 생존자를 응원하고 우리와 작별한 이들을 기억하는,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의 날입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5년 2월부터 을 통해 여성인권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살피며, 성평등과 인권이 바로 서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요논평’은 매주 화요일 한국여성의전화 홈페이지(www.hotline.or.kr)와 SNS(@kwhotlin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Vote_for_feminism]20170411‘여성’에게 ‘그냥’ 주어진 것은 없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페미니즘 진영의 오랜 슬로건처럼 여성의 삶 어느 것 하나 정치적이지 .. 2017. 11. 24.
검찰 상상 속 ‘성폭력 피해자’와 최소한의 인권을 지킨 국민참여재판 검찰 상상 속 ‘성폭력 피해자’와 최소한의 인권을 지킨 국민참여재판 유명연예인 박00 ‘무고 및 명예훼손’ 국민참여재판 참관 후기 닷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2차 고소인의 ‘무고 및 명예훼손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지난 7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혐의회 등 348개 단체로 구성된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 함께 하고 있는 한국여성의전화는 이 날 전화상담원양성 심화 과정 교육생들과 함께 재판에 참여했다. 배심원 선정이 끝나기를 기다려 법정에 입장한 후, 검사의 모두발언으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었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무고죄 기소를 담당한 검찰은 증거조사, 증인신문, 피고인 신문으로 이어지는 재판 .. 2017.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