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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290

[후기] 장애는 나의 일부일 뿐, <두개의 빛: 릴루미노> 9월 페미니스트 무비먼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온 9월, 여성주의 영화 모임 페미니스트 무비먼트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와 함께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는지 후기를 통해 확인해볼까요? 조아영(한국여성의전화 기획조직국 활동가) 쌀쌀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각자가 장애에 대해 가진 편견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특히나 인상깊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1. 장애인 주연 작품, 비장애인이 연기해도 괜찮을까? 본 영화에서 장애인 역할을 비장애인이 맡은 점.. 2022. 10. 25.
[참여 신청] 여성의 밤을 밝히는 밤길 걷기 - 그럼에도 우리는 지지 않지 여성폭력이 끊이지 않는 요즘,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어둠이 내린 밤, 한국여성의전화와 같이 우리의 밤을 밝혀봐요. '여성의 밤을 밝히는 밤길 걷기 - 그럼에도 우리는 지지 않지'에서 만나요. 참여 신청: https://forms.gle/K9FKiMhSdgxqEQbi7 2022. 10. 19.
💥여성가족부 폐지안, 왜 반대하나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대선 공약으로 2001년에 만들어진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내세웠는데요. 결국 지난 10월 6일,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동의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계'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와 폐지안에 반대한 여성단체들이 쏙 빠진 간담회였습니다. 입맛에 맞는 의견만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 다름없죠. '신당역 여성살해 사건'과 같이 여성에 대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지금,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고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부부처를 폐지하겠다는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 2022. 10. 14.
긴 터널의 끝 연대자 지지 님께서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가해자 박진성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유죄 판결을 축하하는 스토리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피해자의 상징'인 98년생 김현진 님과 연대자들이 이어온 투쟁에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의 일상에 더 좋은 일이 있기를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원하겠습니다. * 스토리 후원이란? 기념하고 싶은 어느 특별한 날, 그 사연을 담은 기부를 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후원과 함께 보내주시면,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전달해드립니다. 스토리 후원하기▶http://hotline.or.kr/page_zZsn04 2022. 10. 11.
나른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내가 좋아하는 시간'을 그리다 - 그림판 소모임 후기 지난 8월 29일,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소모임 '그림판'이 홍대에 떴습니다! 화방에 들러 그림 도구를 둘러보고 드로잉 카페에서 그림을 그렸는데요. 이번 모임에서는 어떤 주제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김승현 회원의 후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 홍대 호미화방에 방문하여 여러 미술 매체들을 살펴보고 써보고 싶은 매체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근처 카페에서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구석진 자리를 찾아 서로 꽁냥거리고 사부작거리며 우리만의 작업을 하였다. 이번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이어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좋아하는 것들 연작 시리즈로 각자의 그림을 보여주며 꼭 행동으로, 언어로 전달하지 않아도 깊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온종일 파도에.. 2022. 9. 30.
[기자회견] 이제는 만들어라, 성평등한 교육과정! 9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 22개 단체로 구성된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이하 ‘포성넷’)’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 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에는 포성넷을 포함, 전국 197개 시민사회단체, 1,154명의 개인이 연명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각 과목별 대면 공청회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2차 의견 수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포성넷과 성평등이 실현되는 교육과정 개정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조장을 단절하고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과정 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대응해 나갈 .. 2022. 9. 29.
[모집]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우리의 이야기로 함께 만들어요!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 모집 · 참여 신청: https://forms.gle/qeMkmY3MuVWzvv248 · 교육 신청: https://forms.gle/i85T58qixa5WnxzT7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에서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1.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함께 만들어요. 2. 리플렛을 장례 관련 기관에 배포해요. ○ 참여 안내 · 첫 만남 일시: 10/11 (화), 19시~21시 · 첫 만남 장소: 한국여성의전화(서울시 은평구 진흥로16길 8-4 https://hotline... 2022. 9. 28.
[모집]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15회 동안 개최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1년간 정비의 시간을 갖는 대신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16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여성주의 영상번역은 전 세계에서 유사하게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담은 국내외 작품들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는 한편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 각국의 작품들이 이번 교육 과정.. 2022. 9. 16.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김레몬 님과 김레몬 님의 친구들께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에 생일 기념 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레몬 님의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마음 모아 축하드리며, 늘 성평등한 일상을 보내시길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원합니다! 나만의 기념일을 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 운동에 함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스토리 후원! 꼭 기억해주세요. * 스토리 후원이란? 기념하고 싶은 어느 특별한 날, 그 사연을 담은 기부를 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후원과 함께 보내주시면,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전달해드립니다. 스토리 후원하기▶http://hotline.or.kr/page_zZsn04 2022. 9. 15.
[논평] 가정폭력가해자, 피해자 분리 조치에 피해자 동의가 필요했었나? 지난 8월 11일, ‘피해자의 동의’가 없어도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해당 판결에서 “가정폭력처벌법의 입법목적과 응급조치의 취지, 가정폭력범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조치에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시하였다. 이미 우리 법률은 가정폭력범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현장에 나가서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 어디에도 피해자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말은 가정폭력범죄 가해자를 분리하지도, 수사하지도, 처벌하지도 못하는 주요 사유로 자주 언급되어왔다. 실제로 가정폭력 피해자는 신고부터 재판결.. 2022. 9. 8.
[후기]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 8월 채슐랭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비거니즘 미식 소모임, 채슐랭! 매달마다 활기차게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던 8월 말, 채슐랭 구성원들이 연남동에서 모였습니다. 채슐랭 8월모임 플랜트 연남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87) 이번 모임에는 역대 최다! 총 7명이 모임에 참여하였어요. 기존 모임원 외에 새롭게 들어온 모임원 한 분도 참여하셨는데요. 모임원들의 논의 끝에 '플랜트 연남점'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공간에 있으니 기분도 맑아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플랜트 연남점'에서는 파스타, 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고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식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채슐랭 모임원들! 어떤 일상을 보내며 지냈는지 공유하다.. 2022. 9. 8.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벌써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소모임입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과 재유행을 거듭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면 모임을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기념 후원 행사가 열렸던 날! 감격스럽게도 평등남 회원분들께서 한여전 생일을 축하해주러 직접 홍대의 한 카페로 와주셨답니다! 우선 오랜만에 본 회원들끼리 반가운 인사와 함께 근황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김인태 회원님은 요리사이신데, 작년에는 무려 남극으로 출장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남극에서 지내며 직접 찍은 사진을 인쇄하여 나눠주시고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셨어요. 남극에서 지낸 경험으로 라는 에세이집도 냈다고 하네요. (깨알 홍보!) 오.. 2022. 9. 6.
[논평]'아무도 모르는' 여성가족부 업무 추진-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비밀스러운 발표에 부쳐 '아무도 모르는' 여성가족부 업무 추진 -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비밀스러운 발표에 부쳐 지난 8월 26일 참으로 비밀스럽게 한국 최초의 여성폭력 실태조사가 공개되었다. 이번 여성폭력 실태조사는 2018년에 제정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근거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칠천 명을 대상으로 2021년에 실시된 것으로 올해 3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방지법에 근거한 개별 실태조사는 있었으나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이 포함된 여성 폭력 전반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국가 통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이나 발표 시점을 미뤘다. 문제는 연기된 일정뿐만이 아니다. 조.. 2022. 8. 31.
[후기] 전국에 여성인권영화를! -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 후기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을 15회간 운영해왔습니다. 2022년 8월 9일, 전국의 여성인권영화제를 네트워킹하고, 역량강화하고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여름날,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본 교육에 부천, 창원, 시흥, 목포, 전주 등 전국 여성인권영화제 실무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1부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운영하기 첫 번째 강의는 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 사전과제를 함께 확인하며 각 영화제별로 어떻게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지 .. 2022. 8. 26.
[후기] 비거니즘 미식모임 '채슐랭' 6월, 7월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비거니즘 미식모임, 채슐랭! 아주 핫한 모임인데요. 채슐랭은 매 달마다 비건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비거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채슐랭의 6월, 7월 모임은 어땠을까요? 여러분께 바로 소개합니다! 채슐랭 6월 모임 일시 : 2022년 6월 27일 (월) 19:00 장소 : 카페시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76-1 1층) 채슐랭 6월 모임은 용산에 있는 '카페시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는데요. 총 7명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소개와 더불어서 앞으로의 채슐랭 활동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여전 채슐랭의 묘미! 채슐랭가이드인데요. '엄청 맛있고 배부르다!', '건강하고 맛있다',..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