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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성평등 실현을 향한 개헌을 기대한다 2018년 새해가 밝았다.지난 두 해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적폐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을 열망하는 천만 촛불 시민의 외침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대통령 파면과 새 정부 탄생을 이뤄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는 올해, 주요 키워드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일 것이다. 특히 최근에 개헌과 관련,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를 주장하는 여당에 야당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서면서 개헌 시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연초에 더욱 심화될 양상이다. 그러나 개헌 시점은 우선 차치하고서라도 정치권이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은 개정 헌법에 담길 가치와 방향성을 합의하고,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화된 내용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주권자 시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이다. .. 2018. 1. 10.
여성주의, 정말 편파적인 관점일까요? 여성주의, 정말 편파적인 관점일까요? 2일,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을 주제로 강의 열려 ‘여성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란 무엇일까. 또 온전히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 사회는 남성 주류 사회이고, 오랫동안 ‘서구, 백인, 중산층, 이성애, 비장애인, 남성’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도록 교육받아 왔다. 그것이 옳은 방법이었고 당연한 것이었다.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지배자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여성의 눈’만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는 못했다. 허민숙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는 “아주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우리는 ‘지배자, 가진 자, 승자, 권력을 지닌 자’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 한다”고 말했다. .. 2015.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