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2018 

1/4분기 문자후원 후기



1. 잘못 보내셨습니다


-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민우회 후원이 생각나더라고요 (3699)

헬페미가 여기 있다 민우회 만세? (2205)

반 사회 단체 화이팅! 민우회 응원합니다! (8594)

 

담당자: 언제나 염치없이 한국여성민우회를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저 안 울었는데요? 하품... 한 거예요.....

 

추가)

민우회에 보낼문자내용을 여기로 보냈네요.. 여성의 전화도  언제나 지지히고 있습니다. 대응... (0811)

 

담당자: 당신이 무심코 던진 팩트, 누군가에겐 큰 마상이 될 수 있습니다.



2. 잘못 보내셨습니다 2


- 여보세요 나야..

- 새벽인데 갑자기 네 생각이 나더라

- 잘 지내지?

- 보고 싶다.... (5320)

 

- 자니...? (2694)

 

담당자:





3. 잘못 보내신 줄


오렌만애 셍각나서 열락해밧어.... 냌아 그동안 소홀헷지... ...... 압으로 낵아 ... (2694)

 

담당자: 고마워..... 압으로는 자주 열락헤 기다릴개......

 

- 후원합니다

- 바빠서 이만.. (8618)

 

담당자: ㅇㅂㅇ.. 또 오세요..

 

 

4.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빠빠라 빠빠라 빠 삐삐리 빠삐코

-

-   

-        

-   

-  

-  

-      

- 삼 강 빠 삐 코 !

- 올 여름은 빠삐코에 맡겼

- 따우

-

-

-     따우

-

-

- 따우

-

-   따우 


담당자: 놀랍게도 20181/4분기 최다 문자후원자이신 빠삐코 관계자님, 감사합니다. 올 여름에 꼭 빠삐코를 사먹도록 하겠습니다.




올 여름 더위는 빠삐코에 맡겼 따우 따우 따우 따우 



5. #MeToo하는 당신에게 하얀 장미를

 

담당자: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MeToo 운동에 대한 지지와 성차별과 성폭력에 저항하는 의미를 담은 하얀 장미를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캠페인 후기(클릭)).

 

- 해피 메리 세계 여성의 날! (1342)

-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합니다 (0048)

-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한국여성의 전화 응원합니다! (1932)

- 2018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정기 후원 회원이 두배로 늘어나기를!!!! 여성의 날 축하합니다 (7858)



- Happy international woman''s day (9119)

- 미투 운동과 모든 여성들을 위한 활동을 지지합니다! #세계여성의날 (7625)

- 오늘은 모든 여성이 한 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025)



- 하얀장미 후원합니다 (7484)

- 하얀장미전합니다 (1157)

- 하얀장미!! (3597)

- 모두에게 하얀 장미를! (0631)

- 모든 가해자들을 장미가시로 찔러버립시다~ (2163)




- 장미 받고 싶어요ㅠㅠ (6699)

- 하얀장미의 힘을 믿습니다~^^ (5838)

 

담당자: 더 많은 연대의 장미를 나눌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

- 장미값이... 비쌌을텐데... (8563)

 

담당자: 디테일한 걱정... 감사합니다...

후원해주신 덕분에 마련했습니다...

 

- 한여전이시여.. 이 문자를 보신다면 장미 나누기 캠페인 신청 시 시간 내에 도착해서 활동하는... (1187)

 

담당자: 시간 내에 도착해서 활동하는??? 뒤에 무슨 이야기를 하신건지 넘나 궁금쓰..

 

 

6. 걱정마세요

 

- 한국여성의전화 앞으로 기부되는거 맞죠......?! (1310)

- 후원이 왜 안되지ㅜㅜ (8587)

 

담당자: 걱정마세요 후원 됐습니다!! 확신이 없었지만 기꺼이 해주신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7. 기가 차서

 

- 넥슨이 퍼블리싱중인 게임제작사 대표가 민우회를 반사회적단체라고 한거 화나요ㅠㅠ (7897)

- 민우회 등 여성단체를 반사회 혐오단체 취급하며 민우회 계정 팔로를 이유로 직원의 실명을 공... (0969)

- 김자연 성우님 사건 때 빡쳐서 눈물로 최애캐 보내며 넥슨 보이콧한 전 클로저스 유저가 변하... (3381)

- 게임산업계에거 벌어지고 있는 여성혐오, 여성 저격 사이버불링이 너무 참담합니다... (7311)

- 게임계에서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하는, 혹은 관련 리트윗을 하는것만으로도 여성일러레를 사이... (2247)

- 일러레를 보호해야할 게임회사조차도 불링에 함께 동조하여 일러레들을 협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247)

- 이땅의 게임개발자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살게 해주세요 (3478)

- 넥슨 때문에 열받아서 보냅니다 ㅠㅠ (5542)

- ~! 게임 좀 마음놓고 하고싶다~~!!! (3915)

- 넥슨의 대처를 보고 응원코자 후원합니다 (1832)

- 아니 자려고 누웠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넥슨 ㅋㅋ 너무 오밤중에 기가차서 후원하고 자야겠어... (1925)

- 여성은 검증되어야 하는 사상이 아니다. (7975)

- 우리가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낼 수 있도록 (6671)

- 개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으로서 이번 여성의전화 발언을 응원합니다 (8123)

- 성명문 잘 보았습니다. 너무 힘이 되는 말이었어요. (2234)

- 게임계의 심각한 여성혐오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9270)

- 이번 넥슨 민우회 사상검증 사태에 논평을 보고 힘내시라고 문자 남기고 갑니다. 우리는 서로... (4243)

- 반사회단체에 기부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용기입니다 (1937)

- 성차별에 반대하는것이 메갈이라면 나도 메갈이다 (7554)

- 존경하는 반사회단체 여성의 전화^^ (0830)

- 응원합니다! 반페미니즘으로부터 여성과 페미니즘을 지켜주세요! (2979)

- 오늘도 열일하시는 ''반사회단체'' 활동가님들 감사합니다. 언제나 함께하고 있어요! (2678)

- 여성단체는 게임사 사장의 선택을 받은 반사회단체 ㅋㅋㅋㅋㅋ아 아름다운 밤이에요 (1436)

- 넥슨에 쓸 돈으로 후원)/ (2608)

 

담당자성차별·성희롱 해대는 갑질 클라이언트/상사를 오늘도 견뎌내고, 성폭력을 고발하고 오히려 부당대우 당하는 이 땅의 셀 수 없이 많은 여성 ‘을’ 여러분,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성폭력 사라지는 그 날까지 반사회단체로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리고, 부디 힘내시고, 함께합시다!!



8. 우리가 증거다

 

- 여자들의 연대는 견고하고 우린 더 강해질 것입니다. (8025)

- 성폭력 가해자 다 죽는 날까지 투쟁 / -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야 (4841)

- 우리는 말할수록 더 강해진다고 믿습니다 #MeToo (2442)

- 오늘도 성차별 발언을 웃고 넘겼습니다 밥벌이의 비루함을 털어내려고 후원합니다 (3224)

- 목소리 낸 분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0649)

- 미투에 지지를 보내며 사법기관이 제대로 작동해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길 간절히 바랍니다 (4083)

- Girls can do anything ! ! (9758)

- 숨죽일 수밖에 없었던, 지금도 망설이고 있을 피해자들이 셀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에 너무나... (0702)

- 첫 후원! ㅇㅇ계 내 성폭력 가해자들 모두 제대로 된 처벌 받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7827)

 

담당자: #MeToo는 유행이 아닌, 이제야 말할 수 있었던 수많은 용기와 생존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증거입니다! 세상아 이제 들어라! 연대를 후원으로 표현해주신 모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활동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추가)

안녕하세요 민우회가 반사회단체 지정받던데 여성의전화는 아직이라는 슬픈 소식 듣고 힘내시라고... (1749님)

 

담당자: 참말 고오맙습니다(흑흑



9. (추가)


- 불한당 재개봉 백만돌파 소취 (5097)

- 우리가! 남이가! 페미니즘으로 하나됩시다^^7 (3384)

- 영원한 불한당영원한 불한당원 (3240)

- 자기야 내왔데이~! (1422)

- 여성인권을 위해 힘쓰시는 불한당원 담당자님 파이팅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0102)

- 우리가!!!! 남이가!!!! (3240)

- 한여전 사랑합니다! (1901)

- 불한당 재개봉했어요 불한당보러가십쇼 228일까지 메가박스 오천원 (1901)

- 자기야 내왔데이!!!!!!!!!!!!!!!!!!!!!!!!!!! (2247)

- 불한당원입니다. 응원합니다?? (8062)

 

담당자: 우리가! 남이가! 지난 후기에서 저의 징징거림에 이렇게 소중한 문자들로 응답해주신 불한당원 후원자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바치는 불한당 연성을 작성해보았습니다만 차마 여기에 올릴 수 없는 수위라.. 트이타에서 만나요



자기야!!! 내왔데이!!!!!




 


2018 2/4분기 문자후원후기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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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들자!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

현장스케치



 3월 23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는 촛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 전체를 뒤 흔드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촛불이 모이고는 했던 이 광장에 다시 한 번 촛불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MeToo, '나도 살아남았다'고 말하는 여성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여성에게는 여전히 '안전한 나라'가 없음을, 우리 사회 성차별, 성폭력, 강간문화를 이제는 끝내야 함을 외치고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여성 인권이 보장 받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과 의지가 가득했던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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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2017 문자후원 결산 후기


 

후원자 여러분, 무술년 한 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ω`*)

새해를 맞아, 작년 한 해 후원함에 가득 찼던 후원자분들의 TMI를 이 자리에서 빠짐없이 다뤄보고자 합니다.




질척거리는 거 싫어합니다, 드라이하게 용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 해 동안 여성의전화를 기억해주신 분들


6699

- 뮤지션 레드북 보세요!! 122일이 막공이에요!!

- 뮤지컬이요... 자동완성.... (1/13)

- 취업도 했으니 정기 후원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디다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02/10)

- 사장님 여기 장미 한 판 추가요! (3/04)

- 오늘 못 간 대신 후원 문자 보냅니다. (4/26)

- 세상에 프리즘의 빛이 가득해요! (6/10)

- 성폭력 무고죄 폐지를 주장하는 악명 높은 친메갈 페미니즘 단체 후원합니다. (8/01)

- 후원(8/10)

- 애호박이 며칠째 짜증나서 후원합니다. 애호박전 먹고 싶네요(11/28)

 

1437

- 세계여성의날 기념 (3/8)

- 좋은 하루 보내세요 (3/9)

- 쉼터 응원

- 약자, 여성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에게 늘 빚진 마음입니다.

- 모두 파이팅

- 문자 후원 한 번 더 (5/19)

- 피곤해요... (8/22)

- 대상 축하드려요 (11/24)

 

5989

- 활동가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3/3

- 미세먼지가 심해요. 모두들 마스크 챙기시길:) (4/4

- 아직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밤에는 쌀쌀해요. 모두들 건강 챙기며 함께 앞으로! (5/30

- 이제는 무더위 시작! 모두들 건강 챙기며 나아가기:) (6/28

- 폭염주의보가 기승이네요 건강 챙기며 연대하길:) (7/20

- 매번 이 문자로 보내고 있다만 한국여성의전화에 제대로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ㅎㅎ (8/8

- 여성의 목숨은 5만원이 아니다. (8/12

- 날이 갑자기 추워졌어요. 다들 따뜻하게 입기를! (10/30

- 평온하고 평화로운 연말 보내시길.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내년에는 다 함께 한 발 앞으로! (12/29

 

1386

- 미스 리프리젠테이션을 보았다 (1/24)

- May we all make empowering other women and girls a... (1/24)

- 요새 재미있게 보고 있는 호드 플리즈 라이크 미! (3/8)

- 여성의 날 기념으로 한 번 더 (3/8)

- @}-&gt;----- (3/8)

- 강남역여혐살인 1주기, 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 빻남들은 과거에 있어, 여자들은 세... (5/17)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17)

- 여혐살인 뉴스 그만 보고 싶다 남혐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지경 (8/1)

- 어떻게 버티고 싸우고들 있는지.. 연대는우리의힘이다 (8/1)

- 토일렛망해라 개봉반대 (8/10)

- 애호박으로도 때리지 말라 (11/27)

- 낙태가 죄라면 그 범인은 국가다 (11/27)

 

5404

- 대전에는 함박눈이 바람에 휘날리며 쏟아지고 있어용^^ 좋은하루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2/9)

-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기부피싱 (3/5)

- 여성의 날이니까, 우리는 서로의 희망이니까! (3/8)

- Feminism Perfects Democracy (3/10)

- 기부피싱으로는 영업하는 거라 배웠습니다. 린 마누엘 미란다를 파세요! 세상멋진사람... (4/6)

- 퀴어를 반대하고 지우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4/26)

- 후원문자 결산에 등장하지 못해 시무룩해진 1... 여하튼 전 또 외칩니다 나중은 없다 지... (4/27)

- 기부피싱엔 영업이라고 배웠음다 뮤지컬 스모크를 봐주세요.... 작엄이 연기하는 초를 제발 ... (5/8)

- 여러분 <보도지침>이랑 <스모크>에 출연중인 김경수 배우를 봐주세요... 제 통장을 가열차... (5/12)

- ━━┓ (6/27)

- ┓┓┃/ . '' (와장창) (6/28)

- ┓┓ . ?김경수!! 고상호!! (6/29)

- ┓┓┃... (6/30)

- 기부피싱엔 영업이라고 배웠습니다 김경수 고상호 이형훈 배우님들 무대 봐주세요.. (8/24)

- 뮤지컬 실결파티하다가 현타왔어요.. 그래서 기부하러 왔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7)

- 체감상으론 목요일 저녁같은데 아직도 수요일 점심이네요ㅠㅠ 활동가님들 모두 점심 맛있게 드시... (9/27)

- 저 오늘 생일이에요!!!!!!!!!!!! (10/14)

 

7358

- 제가 기억할게상에 선정되다니 영광입니다.. 근데 너무 흥분해서 여성의전화가 아닌 다른 단체... (1/13)

- 유카미츠는 콘솔게임 페르소나3 더 포터블에 나오는 캐릭터 유카리X미츠루의 커플링입니다 재밌... (1/13)

- 출근했는데 잠이 안깨요. 커피 들이부어도 안 깨서 미치겠어요 퇴근하게 해주세요 으어으어 (1/19)

- 유카미츠 결혼해라.. 결혼해라.. 오늘 일 너무 힘들었어요 흑흑 (2/14)

- 누구든 좋으니까 제 말을 들어주세요 토할 것 같아요 눈물이 나고 안타깝고 그 여성분의 절규... (2/17)

- 여성의날 즐거운 날 좋은 하루 되세요 (3/8)

- 저는 공산당이나 밀덕이나 리버럴보다 출근이 싫어요! (3/23)

- 트위터 끊으려고 2차 시도했지만 접속중독으로 인해 하루만에 실패했습니다 (3/23)

- 해부학이 운명이 아니라 트위터가 운명입니다 (3/23)

- 참 이상해요 그렇게 상처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막상 실현되니 전혀 기쁘지도 않고... (4/3)

- 아 탑엘 깔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30대 넘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연... (4/11)

- 이번엔진짜트위터끊는다 (5/26)

- 못끊었다 (5/26)

- 트위터 끊기 N차 시도중입니다 이번엔 기필코! (6/8)

- 나는 그저 잘 통하는 사람들이랑 함께 덕질하며 놀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6/8)

- 아직 트위터끊기 유지중 (6/13)

- 결국 트위터 끊기 실패 이젠 포기하렵니다 이것 또한 제 일부인 것이겠죠 (7/2)

- 더워서 힘들어요 먹은거 다 토했어요ㅠㅠ (7/16)

- 하지만 난 강해질 거야 (8/22)

- 여성영화제 올해는 꼭 보러 가야지 (9/13)

- 다 던져버리고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10/21)

- 사실 유카미츠 아직도 좋아해 결혼해라 (11/22)

 

담당자: 한 달도 아니고, 두 달도 아니고 112달 동안 잊지 않고 꾸준히 문자를 보내주시는 것은 한국여성의전화와 성평등한 세상에 대한 많은 관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는 동안 많이 버시기를!!

 

2. 쿨내 진동


• 0618

- 8번째후원

- 9번째후원

- 10번째후원

- 11번째후원

- 12차 후원

화이팅


5927

- 후원

- 후원

- 후원

- 후원

 

0809

- 후원

- 후원

- 후원

- 후원

- 후원

- 후원

- 후원

 

3299

- 여성의전화 후원

- 여성의전화 후원

- 한여전 후원

- 한여전 후원

 

9369

- 후원합니다!

- 후원합니다!

- 후원합니다!

 

담당자: 후원이니까 후원이라고 하셨을 뿐인 그 쿨함에 반하고 갑니다.

 

3. 여러 번 보내신 거 맞죠..?


2583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성 젠더폭력 문제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당자: 한 번을 여러 번으로 실수 하신 게 아니기를, 요금 고지서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 일이 없으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사회에 젠더폭력이 근절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한테 왜 이러세요...


7448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문자후원이에요. 여기가 한여전이 맞나요? ...농담이에요. 민우회시죠...

- #하고 2540에 뒷부분이 3838이면 민우회고! 1983이면 한여전인 거에요. 그죠? ...

- 아무튼 저 공부 좀 했어요. 애인 전화번호는 못 외워도 민우회랑 한여전 번호는 외워야지. ...

- 사실 애인 전화번호를 못 외우는 건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슬프네요. 자러...

- 한여전 번호가 1983인 이유는 아마 여전의 설립이 83년도이기 때문이겠죠? 이건 여기다가...

- 그리고 번호가 3838인 이유는 38일이 세게 여성의 날이라서 그런 거 맞죠? 그죠? ...

- 민우회 화이팅!

 

담당자: 7448...

 

무자비한 사람..

 

이 외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함에 한국여성민우회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마흔 여명의 후원자께 대신 감사를 보냅니다. 크흡.... (주먹울음

 

모두 번호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 저희의 부족이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번호는 한여전 창립년도 1983년을 뜻하는 #2540-1983입니다! 기억해주세요~~!(*´∀*)

 

5. All you need is love


7232

-

 

6992

♡♡♡♡♡♡♡♡♡♡♡♡♡♡♡♡♡♡♡♡♡♡♡♡♡♡♡♡♡♡♡♡♡♡♡♡♡♡♡♡♡♡

-

 

5588

-

- ♥♥♥♥♥♥♥♥

-

- 감사합니다

-

 

5561

- 3

 

담당자: 감사합니다아♡♥♡♥♡♥♡♥♡♥♡♥♡♥♡♥♡♥♡♥♡♥♡♥♡♥♡♥♡♥♡



6. ?


0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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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2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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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3

- ??????????????

 

담당자: ?????ㅇㅅㅇ?????

 

 

7. 담당자의 사심이 동했기 때문에

 

3335

- 단돈 3천원에 제 영업을 박제해 주신다는 소문을 듣고 문자 보내봅니당. 미드 한니발 보시고...

 

담당자: 한니발! 매즈 미켈슨! 섹시한 천재 정신과의사 넘나 최고되는것ㅠㅠㅠㅠㅠㅠbbb

 

3601

- 한국 여성의 전화죠 블로그 박제 넘 재밌게 보고 후원해요

- 음 이거 후원 된건가요? 맞나? 된 거겠지요?

- 날씨가 엄청 춥고 눈이 오는데 사무실이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 너무 일하기가 싫으네요 전 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지금 퇴근해서 고양이 만지고 싶어요

- 박제된 블로그에 제 최애배우가 없어서 영업해요. 사이먼 페그라고 귀여운 영국배우가 있는데요...

- 사진이 안 가서 안타깝네요 꼭 찾아보세오...

- 우리집 고양이는 복슬고양이

- 회사갔다 퇴근하면 냥냥냥

- 이제왔냐 밥달라고 냥냥냥

 

2304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트이타에서 들었는데 아무말하면서 좋은일 할수 있다고 해서 해봅니다

- 한동안 고양이 자랑을 못했네요 요즘 털뿜뿜이 심해서 집안공기는 안좋지만 집사멘탈을 치유해주...

- 잠올때 고양이 젤리를 만지작 거리면 너무 좋아서 잠이 잘 안옵니다

 

0393

- 페미대명절 넘 씬나고요 (˘ω˘)

- 저 고양이 네마리 키움 .

 

8725

- 우리 고양이 항문낭을 짜주려했지만

- 나를 깨물고 도망갔어요

 

1779

- 고양이 너무 좋아요?( ?? ??)?

 

담당자: 맞아요 너무 좋아요! 고양이 최고! 고양이는 진리입니다!

 

 


담당자(불한당원, 고양이 덕후)의 동거냥 만콩의 귀여움 자랑하기

 

 

8. ^^;


담당자: 위 코너의 괘씸함을 무마해보고자 다른 영업 문자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 8576

앙상블스타즈 나루카미 아라시 5성 포인트보상 기원

 

• 5970

담당자님 슈타인즈게이트 보실래요???  마키세크리스가 그렇게 잘생겼어요 엉엉 우리언니..

담당자님!!  >>슈타인즈 게이트<< 봐주세요!!저번엔 크리스만 언급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

담당자님갓갓명작 슈타인즈게이트 봐주세요♥♥

여성의전화 담당자님이

슈타게를 보게 되시는 것도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

담당자님 슈타게가 그렇게 재밌다는데요

 

• 1004

그런 의미에서 제 가수 SPYAIR 사랑합니다!!!! 아이시떼루요!!!!

한여전도 사랑해요!!!! 오늘 저녁에 촛불집회 오시는 거죠?!!! 눈누난나

오랜만입니다 한샘, 현대카드 등의 직장내 성폭행으로 다시금 화가 치미는 나날입니다 그럼에도...

비록 아주 적은 돈이지만 항상 앞서 싸워주시는 한여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제 가수 SPYAIR5년 만의 무도관 공연이 발표되었어요

종현아. 너랑은 왠지 같이 지내온 또래 같은 느낌이 있어. 비슷한 나이기도 해서겠지만 그간...

부디 지금 이곳이 아닌 어딘가에서 마음껏 웃어줘. 진심으로 행복하길 빌어. 그동안 고마웠어...

 

• 8667님

후원합니다

누님... 비연이가 울고 있어요 고록 파세요

…… .

황홀한 얼굴이었다.

제가 너무 빻아서 후원합니다,,,

ㅈ ㅔ가 빻앗음을인정하고 !!! 현실 여성들에게 도움되는 일이나 하겟습니다!!!!

제 취향이 그럴 수도 있죠...

 

• 3101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보셨나요?

 

• 5152

문자 보낸 3차원 팬덤 명단에 슈퍼주니어가 없어서 제가 보냅니다. 많이 모자란 오빠들 대신...

2차원 팬덤에도 제 장르가 없다니.. 활동가님, 스타트렉 봐주세요! 트렉 파주세요! ...

한여전 문자 후원 사연에 뽑힌 기념으로 후원합니다:) 이 맛에 문자 보내나봐요...!

 

• 2666

김윤석 나와 계약해서 페미 전사가 돼라

여기서 영업하면 흥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윤석 페미길만 걷고

다들 기호도현 같이 해줬으면... 흑흑

화이트데이 기념 기호도현 영업합니다...

도둑들 기호도현 많이들 해조...

나만 파는 기호도현... 흑흑

최동훈... 내 인생 돌려줘요... 기호도현 먹여놓고 혼자 튀면 어떻게 해...

저에게 기호도현 먹이신 최감독님 찾습니다... 그래서 팹시 이름이 뭐죠... 따흐흑

여러분... 기호도현 하자... 잘해줄게...

피곤한 월요일 아침에는 앵슷 말아먹기 딱 좋은 기호도현은 어떠신가요 _< 도둑들2 언제 ...

저랑 기호도현 해주실분 구합니다,,, 흑흩 없니 정말

... 기호도현 왜 좋지... 왜 좋은거야... 왜 몇 번을 재탕해도 가심이 뛰는거야.....

아 졸려 죽겠다... 나 잠 깨게 기호도현 연애 좀 해......

어케된게 두드러기 가니까 감기오냐 박도현 으큥하고 귀엽게 재채기해서 멘붕해버려 박기호 그...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혐오없는 세상에서 기호도현 연애를 해라...

모든 사람이 연애도 결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 8030

신화 터치 신곡 화이팅!!

신화 13집 터치 화이팅!!

신화 13집 화이팅

신화 화이팅

신화 대만콘서트 화이팅

신화 부산콘서트 화이팅

신화 화이팅

신화 화이팅!!

탄핵기념 후원! 신화 많이 사랑해주세요~~

신화 화이팅

신화 많이 사랑해주세요

신화 화이팅!!

신화 많이 사랑해주세요^^

 

• 0128

드디어 랑야방을 보셨다는 소식에 제가 칼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최다문자후원자라니 영광이고요 모든 영광을 종주님께 돌릴 뿐이고ㅠㅠㅠㅠ

결혼하신 차애 오빠 곽건화님은 며칠전에 득녀하셨어요 기쁜 일이죠

저의 최애 오빠 호가님은 미혼이십니다. 이것도 기쁜 일이죠

여성의 전화와의 인연은 오빠와 상관없이 제가 놓지 않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민족의 명절 설날! 아니고 제 생일입니다

생일은 랑야방 시청자에게는 또 특별한 날이죠

종주님 대신 축하해주세요!

여성의전화 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 중국오빠가 또 꽃집으로 시작해서 크게 번창한 것 같은 브랜드 모델을 합니다

당연히 여성의전화 장미꽃 배달 한분이라도 더 받아보시게 제가 문자를 보내는 게 팬의 도리인...

문자에 사진 첨부도 되면 오빠 사진으로 문자후원폭탄과 저의 통장박살 가능할텐데 아쉽고 다행...

배달의 장미 이벤트 응원합니다! 여성의 날도 늘 기억할게요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의전화 활동가분들께도 마음으로나마 장미꽃을 전해드립니다

축탄핵?모두 애쓰셨습니다!

드디어 적염군 신원됐을때 종주님 기분을 약간이나마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 2678

태리 새영화 대박기원

 

• 7342

생각날 때마다 외칠래요....칸나오는 최고의 퀴어커플입니다!!

이 험한 세상 답은 칸나오이다!

플포를 샀는데 요새 너무 세상이 뭣같아서 게임할 기운도 안 나요...파판15 하고 싶어.....

성소수자 여성인 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칸나오 사귄다!!!!

박앵귀 오키타 소우지랑 연애하고 싶습니다....흑흑

외쳐!!! 칸나오!! 외쳐!! 박근혜 탄핵!!!!

 

• 2693

NCT127 재현 쟈니 SBS 라디오 디제이 됐어요!! 꺄아!!

 

담당자: 모든 후원자 분들 최애와 꽃길만 걸으세요

 

(담당자 마음의 소리: 왜 불한당은 하나도 없어여 불한당원 다 어디가뮤ㅠㅠㅠ 후원자님덜 불한당 파고 저처럼 잃었던 삶의 이유 찾으시기 바랍니다 불한당 외쳐주시는 분 없으려나 제발 미리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불한당은 영원할테니 앞으로도 없으면 저라도 보낼랍니다...


 

9. 시간과 정신의


9937

- 일하기 싫타----!!!!!

- 춥다아

- 낄렵낄렵

- 새럼은 왜.. 일을 해야만 하는가..

- ˚????????????????????

- (´???ρ???`)갸아아아아ㅏㅏ

- _(:3 」∠)_

- 신난다-!

- 잉어킹()57.21 m 튀어올라서

- ???

- 승리했다! #잉어킹 http://koik...

- _:(´?`」 ∠):

- ??????????????????????????????????????????????????...

- ??(''ω''?? )??(''ω'')??( ??''ω'')??

- 일하기

- 안녕 빠빠 뽀뽀 삐삐 뽀뽀

- 찐만두가 되겠어

- 신은 &gt;&gt;&gt;&gt;더워서&lt;&lt;&lt;&lt;죽었다

- 네이버를 안쓰니 콩모금을 몬하네요

- _(:3 」∠)_

- _(:3 」∠)_

- _:(´?`」 ∠):

- _(┐「ε:)_

- 으 인간

 

1129

- 기부

- 기부 고양이

- 애옹

 

2691

- 보노보노랑 연애하게 해주세요

 

9452

- 연락 바랍니다

 

4038

- 소화제

- 타이레놀

- 게보린

- 종합감기약

- 해열제

- 데일밴드

- 버물리

- 소독약

- 마데카솔

- 후시딘

- 메모장으...

 

담당자: 이상 아무 말이 난무하는 시간과 정신의 문자후원함이었습니다.

 

10. 안부가 궁금해


9122

- 엄마의 빠른 쾌유를 빌며. 오래오래 저희 곁에 계셔주세요.

- 엄마 치료 잘 되게 해주세요!!!!

- 엄마 치료 잘 되길 바랍니다!!

 

4155

- 최근에 잘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나온뒤로 취업이 잘 안되요

- 취업 잘되라고 빌어주세여 흐아압

 

8606

- 어제 면접 봤는데 꼭 연락 왔으면 좋겠네요!!!

 

9041

- 2017행시합격해서 한여전 정기후원할수있게 해주세요ㅠㅠ

- 행정법1/2 힘내서 완주하게해주세요ㅠㅠ 한여전화이팅 고시생도화이팅...

- 입법고시D-4ㅠㅠㅠ힘내야...겠죠..이현욱배우님보고싶다 잘생김이필요해요엉엉

- 나만부족한건아닐거라믿어요 하루하루잘쌓아나갈거에요! 현욱배우님도차기작을..달라

- 입법고시D-2ㅠㅠㅠㅠ한여전힘내새오 저도 같이힘...됴르륵

- 입법고시종료. 노력만큼의 결과가있길바라면서 행시 남은 한달도 잘마무리되길!

- 오늘학원종강했어여 2주동안 정리 잘해서 좋은 결과있었으면ㅠㅠㅠ 진인사대천명:)

- 2017년행시오늘드디어끝났습니다ㅠㅠㅠ5일동안개고생...꼭올해붙어서정기후원할게요

- 한여전ㅠㅠ저다음주에입법고시면접봐요 세명중한명떨구는건데 힘을주새오...

 

담당자: 어머님의 치료, 취업, 고시 모두 잘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삶의 대소사를 저희와 후원으로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아직 보고 계시다면 부디 소식 들려주세요!! 잘되셨을 거라 믿습니다!!

 

11. 고지서가 걱정돼


2050

- 고마워요 존재해주셔서요

- 작은 즐거움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응원합니다

- 함께하겠습니다

- 용기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험께 힘내요

- 함께 힘내요

- 함께 힘내요

- 덕분에 힘이나요

- 용기를 얻을 수 있어요

- 같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 아자아자자

- 존재만으로도 힘나는

-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 기억해야 할

- 일찍 알았더라면

- 생각할 힘

- 걱정하지 않도록

- 희망을 가지도록

- 꿈을 키울 수 있도록

- 외롭지 않도록

- 포근함을 느끼도록

- 저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솔직할 용기

- 바꿀 용기

- 파이팅

- 저신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 좋은 날씨입니다

- 힘내세요~

- 귀중한

- 일입니다

- 꼭 이루어지길

- 바랍니다

- 노력할게요

- 함께

- 응원해요

- 미안한 마음

- 망설여지는 마음

- 걱정

- 두려움

- 죄책감

- 더 좋은 대응과 관계 맺기

- 분별력

- 오늘도 힘내세요

- 할 수 있다

- 파이팅!

- 응원응원

- 퐈이야

- 아자아자

- 존중이 필요해

- 힘내세용

- ㅎㅎㅎ

- 파이팅

- 감사합니다^^

- 여성의 전화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 기억

- 여성의 전화 기억합니다!!!

- 여성인권영화제 파이팅

- 파이팅

- 파이팅

- 여성의전화 파이팅

- 영화제 파이팅

- 파이팅!!!

- 힘내세요~!

- 드디어 오늘 영화제

- 파이팅

- 아자아자

- 파이팅!

- 계속하겠습니다

- 노력할겡

- 힘내세요~

- 계속하겠습니다

- 도전

- 집중~!!

- 파워

- 여성의전화 파이팅!

 

담당자: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79개의 문자를 후원해주신 2050.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고지서의 금액이 너무 걱정됩니다. 부디 요금이 예상하신 바는 넘지 않았기를 바라며.. 사는 동안 많이 버시고 꽃길만 걸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12. 무술년에는 좀 더


2174

- 현대카드 사건과 한샘 사건에서

- 너무너무 많이 울었다

- 여자가 죽은 역 근처에 꽃을 놓고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 살기 버거울 정도로 한국이 끔찍하다

 

7157

- 데이트폭력 사건 화가나네요. 이런 사건이 더는 없길

- 가락동 사건 지금보고 또 후원합니다...

 

1169

- 이거 기부되나요... 88

- 그 누구도 남의 인생을 반대할 수 없다

- 성적취향은 개인의 삶이다!

 

0275

- #이것이_여성의_자취방이다

 

8914

-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엄마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0126

- 푸워 체포되라

- 신테일 체포되라

- 김윤태 징역 살아라

- 뭐든 좋으니 저놈들 잡혀가게 해주세요

- 제발요 부탁입니다 생방송으로 여자 죽이겠다고 찾아가는 놈들을 사회에 풀어놓는거 아니에요

- 여자 살해협박하며 즐거워하는 한남들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0313

- 여성들이하향선택결혼을안해서문제라느니어쩌니하는말에마음이너무나답답해져서이새벽에문자해봅니다한국인...

 

9814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해시태그보고 후원합니다

 

2762

-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 경찰에게도 도움 받지 못하는 분들의 곁에 있어 주셔요.

 

담당자: 2018 무술년에는 좀 더 여성폭력과 혐오가 사라지는 한 해가 되도록! 올 한해도 한국여성의전화는 후원자분들의 소중한 응원을 자양분삼아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올 한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모든 후원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국여성의전화 2017 문자후원 결산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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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의 전 활동가이신 조슬기 선생님께서

하도 오래 사무실에 앉아있어 가끔 가구로 오인받는 한여전 활동가들에게

일하는 동안 배라도 고프지 않으라는 넓은 마음으로

비타민C 가득한 귤 한 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귤은 활동가, 회원들 그리고 내담자 분들 모두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슬기 선생님은 올 봄, 3월에 건강한 딸을 출산 예정이시라고 하는데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페미전사님의 새 시대의 페미전사 순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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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해외전문가 초청 데이트폭력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한국과 미국의 ‘데이트폭력’ 실태와 과제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메리



 11월 30일, ‘데이트 폭력 해외초청 강연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이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밖에서는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이내 접수처에서부터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열기는 토크쇼에 기대를 대변하였다.


 한국여성의전화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의 주최로 기획된 본 프로그램은 ‘데이트폭력’에 대한 이해와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주제로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의 <한국 사회 ‘데이트폭력’의 좌표> 강의와 도첸 라이트홀드 뉴욕 여성폭력 근절 단체 ‘Sanctuary for Families’ 법률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송란희 사무처장의 <한국 사회 ‘데이트폭력’의 좌표> 강의를 시작으로 한국의 ‘데이트폭력’ 개념이 형성된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현재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도첸 라이트홀드 법률센터장이 미국 내 여성에 대한 폭력, 특히 아동 데이트 폭력의 실태와 경각심을 알리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크쇼는 두 강연자와 현장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데이트폭력을 포함한 젠더폭력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쇼에선 수능을 끝내고 친구들과 함께 찾아온 학생, 페미니즘을 함께 이해하기 위한 연인 등이 참가한 만큼 데이트폭력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데이트폭력 좌표: ‘여성에 대한 폭력’ 개념 정리부터


 송란희 사무처장의 <한국 사회 ‘데이트폭력’의 좌표>에서는 한국의 ‘데이트 폭력’ 개념이 형성된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시키기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한계점을 비추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한계점으로는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는데 ‘여성에 대한 폭력’의 이해가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있다. 유엔은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선언’을 채택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폭력(violence against women)’을 “여성에게 신체적, 성적, 심리적인 피해나 고통을 유발하거나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종류의 젠더기반 폭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한국은 지금도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지 않은 채 여성에게 가해지는 젠더폭력을 ‘데이트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 개정’, ‘여성폭력근절기본법’ 등 분절적인 형태로 법을 제정하고 있다.


 송란희 사무처장은 “사실 어떤 것이 데이트폭력인지, 스토킹인지, 가정폭력인지 명확히 구분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여성폭력기본법’, ‘젠더폭력기본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현장에서도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맥락에서 통합적으로 문제를 인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미국의 데이트폭력의 실태 그리고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도첸 법률센터장의 강연은 미국의 데이트폭력의 실태와 십 대 사이에서 일어나는 데이트폭력의 경각심을 알리면서 시작하였다. 특히, 데이트폭력은 피해자와 친근한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일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였는데, 실제로 미국에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피해자 중 80% 가 여성이며(Bureau of Justice Statistics, 2012),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으로 인해 상해되는 피해자 중 70%가 여성인 만큼 성별에 기반을 둔 폭력의 범위와 심각성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Center for Disease Control, 2012)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도첸 법률센터장은 정부의 적절하지 못한 대응으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포섭에서 벗어나는데 방해를 받는다고 이야기하였다. 즉, 데이트폭력이 발생했을 때, 경찰을 포함한 법률관계자, 정부, 상담가 등이 데이트폭력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거나 가해자 입장을 대변하는 행동으로 피해자가 데이트폭력으로부터 생존하는 것을 좌절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보호 명령제도’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첸 법률센터장은 미국이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자립시키는 방법의 예로 소속 단체인 Sanctuary for Families의 활동을 소개하였다. Sanctuary for Families는 미국에서 가정폭력, 성매매 등 모든 형태의 젠더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선도적인 지원 활동을하는 단체이다. 도첸 법률센터장은 본 단체에서 진행하는 ‘피해자에서 생존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젠더폭력 피해자들의 안전, 치유 및 자기결정권을 위해 안전한 공간과 공동체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나아가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피해자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도와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2부에서는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의 사회를 바탕으로 송란희 사무처장과 도첸 법률센터장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크쇼 동안에 현직 성교육 강사를 포함해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 그리고 데이트폭력을 경험한 사람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참여 속에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국과 미국이 바라보는 데이트폭력


 토크쇼에서는 1부에서의 송란희 사무처장과 도첸 법률센터장의 강연내용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 범위에 대한 차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즉, 가정폭력이 데이트폭력과 구분되어 있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데이트폭력의 범위에 가정폭력이 포함시킴으로써 기혼관계 뿐만 아니라 동거인처럼 친밀한 관계에 의한 폭력의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는 “이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가정폭력, 성매매, 데이트 폭력 등 다른 이름으로 불려진다는 것과 연관되는 것과 연관되는 것 같다. 미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법, ‘미국 여성폭력방지법(VAWA, Violence Against Women Act)’이 존재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데이트폭력의 본질, 권력과 통제


 토크쇼는 참여자들로부터 “데이트폭력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송란희 사무처장과 도첸 법률센터장은 친밀한 관계 속 일어나는 폭력의 중심에는 ‘권력과 통제’가 있다고 대답하였다. 즉, 이미 한 사람의 자유가 억압되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권력 관계에 종속된 것이다. 더불어, 도첸 법률센터장은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은 폭력적인 관계를 끝내는 데 성공하기까지 6~8번을 시도하며 10대 청소년들은 성인들 보다 폭력적인 관계를 단절하기 더 힘들다고 이야기하면서 청소년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의 고립에 대한 위험을 강조하였다.


피해자에서 생존자 그리고 임파워먼트(Empowerment)


위에서 언급했듯이, Sanctuary for Families는 피해자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법률상담,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그 밖에  Sanctuary for Families는 피해자부터 의심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주변 환경(경찰, 검사, 상담가 등)을 바꾸는 활동을 하는데, 이를 통해 피해자는 트라우마를 강화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더 타당하게 전달할 수 있게 만든다. 도첸 법률센터장은 데이트폭력 생존자들은 피해자 입장을 대변하도록 환경이 변화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피해자가 도움을 받기만하는 존재가 아니라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피해자에게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 성공적 자립을 위해 환경의 변화를 시도하는 미국과 비교해, 한국의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상황은 어떠할까. 현재 여성가족부 지침으로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에서 데이트폭력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의료비나 소송비 등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올해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의료비를 포함한 피해자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예산 문제로 짧은 기간에 마감되었다.





경찰의 젠더교육 책임


 한 참여자는 “한국경찰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성폭력에 무관심합니다. 미국에서는 경찰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었나요?”라면서 미국이 가해자를 조치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 요인을 질문하였다. 도첸 법률센터장은 법을 변화시킴으로써 국민들과 법 관계자들에게 젠더폭력에 대해 교육시킨 것이 출발점이었지만, 실제 변화가 일어나려면 경찰이 변해야 한다고 말을 전했다.


 한국도 미국과 같이 경찰에게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2일에 일어난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가해자 침입 사건’을 보면 경찰이 피해자를 잘 보호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은 비공개의 공간으로써 피해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애 아빠가 많은 걸 바라지도 않는구먼요.”, “그냥 3개월 동안 자녀를 못 봤으니 보고 싶다 이거예요.”라는 말을 하며 오히려 가해자와 동일시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찰에 의해서 피해자들은 보호법이 있어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송란희 사무처장은 이번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가해자 침입사건’에서 경찰이 가해자를 대변한 상황은 피해자의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을 형식적으로 진행하거나 매뉴얼을 잘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이트폭력 근절을 향한 목소리


 ‘데이트 폭력 해외초청 강연 토크쇼,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데이트폭력 실태와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활동을 공유하였다. 무엇보다 토크쇼를 통해 데이트폭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음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11월에 발생한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가해자 침입사건’은 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잘못된 대응방식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사건이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를 계기로 경찰 대응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교육과 대응책, 철저한 감시를 요구하기 위해 12월 7일 오후 2시에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 (10층)에서 경찰 측 관계자와 함께 토론회를 진행하였으며, 6일에는 미국 ‘덜루스 모델’에 대한 현장연구 보고회를 진행하였다. 이처럼, 정부도 피해자 보호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젠더폭력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학교와 경찰 그리고 공공기관의 의식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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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윤선혜



 11월 16일, 매서운 바깥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2017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만들기: 여성주의 미디어 워크숍 1차’가 진행된 한국여성의전화 2층 교육실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자 시작된 지역사회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2011년에 그 첫발을 뗐다. 본래 한국여성의전화가 위치한 은평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 워크숍에는 은평구 주민뿐 아니라 서울의 여러 지역에서 온 여성들이 함께했다. 한국여성의전화 폭력 예방 강사인 장미숙, 홍혜선, 윤희근, 최경숙 강사는 “(일방적인) 강연보다는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며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





우리가 겪어온 집단 최면, 영화 <걸파워>


 참가자들은 여성주의 미디어에 관한 토론에 앞서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인 <걸파워>를 감상했다. 1970년대 여성운동에서 탄생한 단어인 ‘걸 파워(girl power)’는 여성이 희생자 혹은 약한 존재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욕구의 발현이었다. 영화는 ‘걸 파워’라는 단어가 미디어, 시장 논리와 만나며 어떻게 변질되어왔는지를 조명한다.


 바비 인형은 ‘말괄량이 카레이서’가 되어서도 딱 붙는 옷을 입고 분홍색 레이싱카를 탄다. 광고 속 빈틈없이 아름다운 여성 모델은 우리에게 “아름다워지려면 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름다움은 곧 여성의 힘(girl power)이 되었다. 미디어는 왜곡된 ‘걸 파워’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등장시켰고, 미디어에 노출된 대중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이를 내면화했다. 여성은 남성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목표로 자신을 가꾸고 검열한다. 남성은 여성을 재단하는 동시에 자신을 ‘남성성’ 안에 가둔다. 사람들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인 줄 알고 예뻐지려고 하거나 예쁜 여자를 쫓았다.


 참가자들은 영화 <걸파워>를 보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마저도 전형적인 ‘미’를 내면화한 모습에 분노하고, 자신마저도 이러한 미디어에 종속되어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은 성차별 사례들을 터놓으며 답답해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런 얘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그들에게 <걸파워>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자, 우리가 겪어온 집단 최면이고, 걸파워(girl power)를 소유한 맨파워(man power)를 향한 날 선 비판이었다. 한 참가자는 “성 상품화는 여성의 자발적인 선택이라고들 하지만, 상품은 구매자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애초에 사람을 상품으로 보는 자본주의의 문제”라며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여성의 눈으로 신문 읽기


 영화 <걸파워>를 보며 분노를 가득 충전한 참가자들을 위한 다음 순서는 실제 신문이나 잡지, 정부에서 발행한 안내․홍보 책자를 읽으며 그 안에 숨겨진 여성 혐오를 찾아내는 활동이었다. 먼저 참가자들은 방송심의규정 제30조 양성평등에 관한 항목, 인권위원회와 기자협회가 제정한 성범죄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 기사 작성 및 보도 주의사항을 확인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

① 방송은 양성을 균형 있고 평등하게 묘사하여야 한다.

② 방송은 특정 성(性)을 부정적, 희화적으로 묘사하거나 왜곡하여서는 아니 된다.

③ 방송은 성차별적인 표현을 하거나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여서는 아니 된다.


한국기자협회의 성폭력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

① 잘못된 통념 벗어나기

② 피해자 보호 우선하기

③ 선정적, 자극적 지양하기

④ 신중하게 보도하기

⑤ 성폭력 예방 및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관심가지기



“실제로 존재하는 규정인지” 질문할 정도로 참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마 다들 숱하게 접해온 성차별적이고 자극적인 뉴스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더라도 기자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유명무실한 규정들이다. 


 다시 한번 차오르는 분노와 함께 참가자들은 세 조로 나뉘었다. 참가자들의 눈은 쉼 없이 자료들을 읽어나갔고, 가위와 풀을 든 양손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입으로는 ‘이 표현은 왜 여성 혐오인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찾은 예시를 붙이도록 한 전지 세 장이 꽉 들어찼다. 조 이름을 적을 자리조차 남지 않았고 “더는 붙일 자리가 없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여성 혐오적 표현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참가자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는 ‘독박골F(페미)언니’, ‘화났조’, ‘기분이별로조’라는 조 이름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경숙 강사는 “조 이름만으로도 오늘 워크숍이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참가자들이 찾아낸 예시로는 돌봄 노동, 요리 등에 여성 이미지를 사용해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드러낸 그림부터 내용과 무관하게 헐벗은 여성 모델 사진을 넣은 광고까지 다양했다. 의류 광고에서 남성 모델은 검은색을, 여성 모델은 밝고 화려한 색을 입는 점, 다이어트 전후 사진에서 여성과 남성의 몸을 바라보는 구도의 차이 등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예시도 꼼꼼하게 다뤘다. 긍정적인 예시로는 여성 전문가의 인터뷰를 실은 기사들을 꼽았다. 







 모든 활동을 마친 교육장 안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활기찼다. 한 참가자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걸파워> 영화와 함께 우울하게 시작했지만 웃으며 끝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같은 시선으로 화내고, 웃고,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공통된 소감이었다. ‘프로불편러’ 혹은 ‘너무 예민한 애’ 취급을 받으며 “자발적 왕따”까지 자처해야 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참가자들은 일종의 해방감을 느낀 듯하다.


 우리에게는 여성주의를 말하고, 자신이 겪은 부당한 차별을 참지 않고 드러내고, 서로를 위로할 공간이 너무도 필요하다. “내 눈에만 보이는 불편함”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위안을 얻고 더 나아갈 힘을 얻는다. 지역 사회 내에 여성주의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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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의 경찰 대응,

그 전과 후에 관한 112개의 증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eBook 발간!


 

「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한국여성의전화 엮음) 」 알라딘 eBook 발간! https://goo.gl/a2XJCg





11월 2일의 경찰 대응,

그 전과 후에 관한 112개의 증언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을 내며


안타깝게도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쫓는 일은 으레 일어나는 일이다. 2017년 11월 2일 저녁 8시 무렵,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쉼터)에도 가해자가 침입했다.


그러나 112와 지구대 신고 후, 소위 ‘전문적’이라고 하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도착하면서 문제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되었다.


경찰들은 가해자를 격리하기는커녕, 활동가들이 피해자를 모두 피신시킬 때까지 세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활동가들을 비난하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7년 11월 10일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이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다. 삼일 만에 20만 건이 넘는 트윗 언급이 있었다. 대부분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의 범죄를 신고한 후 겪은 경찰의 잘못된 대응, 즉 ‘경찰에 의한 2차 피해’에 대한 증언이었다.


2016년 전국가정폭력실태조사에 의하면 가정폭력 발생 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1.7%이며, 같은 해 실시된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른 같은 항목의 비율 역시 1.9%에 그쳤다. 이 낮은 비율이 의미하는 바는 자명하다.


알다시피 경찰에 의한 2차 피해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시태그 캠페인 아카이빙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이 자료집에 실린 증언들은 2017년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한 글 중, 작성자와 연락이 닿아 게재 허락을 받은 것들을 112라는 숫자에 맞춰 다시 추린 것이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변화’를 선언하며 ‘종합대책’을 내놓았던 경찰. 이제 더 이상 말뿐인 ‘변화’가 아닌, 피해자가 체감할 수 있는 온전한 ‘변화’가 경찰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그 시작에 이 아카이빙 자료가 뼈아픈 자기 성찰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


2017년 11월 30일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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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들의 활기찬 경제교육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7기 이윤희



 버스를 타고 40분을 들어온 곳, 파주의 홍원연수원에서는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교육생이 함께하는 가정폭력피해 10대 여성 리더십 캠프인 “보라! 리더십 캠프 - 보리캠프”의 진행이 한창이었다. 주변에는 편의점이나 노래방 등, 10대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보이는 것은 논과 밭이 대부분인 곳에서 10대 참가자들과 20대 여성인권활동가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입구에 들어서서 자리에 앉자, 왠지 모를 그리운 기분이 몰려왔다. 도착했을 시간은 아직 쉬는 시간이어서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누군가는 조용히 책을 읽고 있기도 했다. 또 몇몇은 강단 옆에 마련된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기도 했다. 학창시절 쉬는 시간 각자가 시간을 보내던 풍경이 떠오르는 분위기였다. 더해서 참가자들은 서로를 ‘보리’라고 불렀는데, 그리운 분위기와 더불어서 존중과 다정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경제'교육이어도 친숙한 분위기


 29일 오후 일정은 푸른살림경제교육협동조합 박미정 대표의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경제교육’이었다. ‘경제’라는 단어만 듣는다면, 딱딱하고 복잡한 느낌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박미정 대표의 수업은 본인의 경험으로 시작함으로써, 수강하는 보리들은 좀 더 친숙하고 친근감 있는 태도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박미정 대표는 또한 보리들에게 익숙한 주제로 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왜 우리의 용돈은 항상 부족한지’의 질문이 그것이었다. 보리들은 자유롭게 ‘용돈의 액수가 적기 때문이다’,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대기업의 탈세 때문이다’라는 조금은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서 수업의 분위기를 높이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신용사회박미정 대표는 우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소비하게 되는 주위 환경에 관해서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이전에서는 지출할 필요가 없었던 통신비 등의 고정비용이 증가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제로 과소비한 적이 없음에도 과소비를 하게 되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우리 사회는 빅데이터의 사회라고 언급했다. 이 사회에서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대하여 빅데이터를 구성한다. 그리고 그 패턴에 맞추어 상품을 제시하여 소비를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소비 여력은 대다수 일단은 쓰고 나중에 갚게 되는 ‘신용’에 따른 것으로, 우리는 돈을 저금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렇기에 박미정 대표는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의 적절한 소비 수준을 알고 그에 따른 수지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소비수준은 절대로 아껴 쓰거나, 많이 쓰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절한 소비수준이 나의 월평균 소득과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강의의 마지막에서 박미정 대표는 우리는 생각보다 돈을 습관적으로 쓰게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장부를 씀으로써 그 습관을 파악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돈을 쓰고 후회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최고의 상처기에 후회가 남는 습관이 아니라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부를 쓰면서 적절한 소비패턴이 내면화되어야 환경 속에서 나를 지킬 수 있게 된다는 말로 강의는 마무리되었다. 



어려운 분야지만 활발하고 즐거운 분위기


 경제라는 분야의 강의는 아주 무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보리캠프의 발랄한 분위기로 취재를 하러 간 나까지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보리들은 강의 시간 동안 공감의 한숨을 쉬기도 했고, 다 함께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경제교육이지만 10대부터 20대까지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강의 내용이었고,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게 되었다. 기사가 작성되고 있을 때면 캠프가 마무리되고 있을 것이다. 14박 15일 동안의 시간을 보낸 보리들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장부를 꼭 써보면 좋겠다. 나도 써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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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력에 맞서는 자기방어훈련



한국여성의전화기자단 지원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폭력,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가 있을까. 겁을 먹는 정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으슥한 골목이나 혼자 걷는 밤길에 대해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궁극적으론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라지도록 해야 하지만, 일상적인 공포를 해소하고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여성들은 현관에 잠금장치를 추가하고, 밤에 탄 택시의 번호를 외우기도 한다. 호신용품만큼이나 호신술을 익히는 것도 종종 추천된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호신술’은 여성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지난 7월 21일 1시,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진행 중인 가정폭력 피해 10대 여성 리더십 캠프의 5일 차 프로그램으로 <성폭력 문화에 맞서는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 강의가 열렸다. 강의는 ‘한국형 여성 호신술’로 알려진 ASAP(Anti Sexual Assault Program)의 권민정, 김기태 강사의 진행으로, 설명뿐만 아니라 시범과 참여자들의 체험 및 토의로 구성되었다.





호신술은 ‘승패’의 영역이 아니다


 강의는 캠프 참여자들과 강사가 동그랗게 둘러앉아 자기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호신술에 대해 알고 겪은 바는 저마다 달랐지만, 대부분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워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호신술을 떠올리면 사람들은 화려하고 복잡한 무술을 생각하지만, 그걸 보고 ‘위험한 상황에서 나도 저렇게 해볼 수 있겠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무기력한 기분에 대해 권민정 강사는 “몸을 움직여본 경험이 별로 없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내 몸이 갖는 장점은 무엇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호신술과 관련한 통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여성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협적인 상황’을 상상하거나 그에 대해 대응한다고 할 때, 흔히 ‘어차피 여성보다 힘이 센 남성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강사는 호신술이 누군가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이긴다’는 개념이 아님을 설명했다. 이기고 지는 일은 수많은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비슷한 체급의 사람들이 시합할 경우에나 가능한 판정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현실의 위급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가장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것이다. 단순히 ‘힘과 체격’의 차이로 모든 결과를 예단할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갖는 유리한 수단과 주변 요소들을 활용하는 연습이 중요한 것이다.



‘나’에서 시작하는 자기방어 훈련


 기본적인 설명이 끝난 뒤, 단계별로 구체적인 대응 방식과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다. 첫 번째 훈련은 ‘소리 지르면서 달리기’였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재빠르게 도망치는 동시에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는 것은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매우 기초적인 행동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참여자들은 다리를 무릎 높이까지 번갈아들어 올리면서 제자리에서 뛰고, 강사가 신호를 주면 제자리 뛰기를 유지한 채로 가능한 한 크게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봤다. 결과는 어땠을까? 참가자들은 소리 지르면서 달리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달리니까 소리가 안 나오거나, 소리를 내다 보니 어느새 달리기는 멈춰있었다. 


 다음으로, 소리 지르는 일에 집중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옆 사람에게만 들리는 매우 작은 숨소리에서 시작해, 내가 여태껏 내본 적 없는 정도의 큰 소리까지 단계적으로 내보는 훈련이었다. 앞선 훈련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은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소리가 큰지 작은지, 혹은 스스로 낼 수 있는 소리의 최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소리, 하지 않는 행동은 몸에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선 내가 원하는 대로 활용하기가 더욱 어렵다. 자기방어를 위한 호신술 첫 단계는 이처럼 나의 몸을 점검하는 일이었다.





내가 가진 힘을 가장 강하게 쓰는 법 : 밀기, 당기기, 비켜 돌기, 주저앉기


 소리내기와 기본적인 손동작을 배운 후에 ASAP 호신술의 ‘메인 콘텐츠’ 네 가지를 알아보았다. 여기서부터는 나를 위협하는 상대와 거리가 가깝거나 신체적 접촉이 발생하는 경우, 가해자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나를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권민정 강사는 설명에 앞서 상대적으로 몸집이 더 크고 다부진 체격의 김기태 강사를 효과적으로 밀어내고 공격을 차단하는 시범을 보였다. 내가 가진 힘을 가장 크게 쓸 방법과 자세를 연구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의를 환기할 수 있었다.  


 ‘4대 원리 운동’은 밀기, 당기기, 비켜 돌기, 주저앉기였다. 운동마다 기본적인 자세와 원리를 설명한 후, 이에 한두 가지 요소와 팁을 추가해 기술을 더욱 분명하게 익힐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운동인 밀기의 경우 먼저 ‘가슴 밀기’라는 기본자세를 통해 상대의 힘에 밀리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시작했고, 여기에 ‘걸어나가기’, ‘양팔 밀고 버티기’, ‘지나가기’ 등의 추가 동작을 배웠다. 구체적인 자세를 세세하게 외우는 것만큼 중요한 점은 원리를 이해하고 내가 직접 시도해보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이 서로 짝을 지어 연습하고 자세를 고민하면서, 단순히 힘과 체구의 차이가 아니라 자세와 힘을 쓰는 방식에 따라 충분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신술, 오늘의 안전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지


 끝으로 강사는 배운 것을 활용해 짧은 시뮬레이션을 보여주며 강의 내용을 정리했고, 참여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참여자들은 비록 다섯 시간 정도의 집중 수업이었지만, 유용한 기술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범죄에 더욱 노출된다는 이유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까지 해둬야 한다는 점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도 공감을 샀다. 


 강사는 서른을 넘긴 후에 운동을 배우면서 겪은 생각의 변화를 말하며, “체구와 힘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더욱 자신 있게 호신술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당연하게도, 호신술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써보지 않은 나의 몸을 만나면서, 내가 조금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더 많은 걸 해보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수업을 정리했다. 물론 여성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호신술 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필요할 것이고, 궁극적으론 호신술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으로부터 여성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를 돕는 자기방어 호신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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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정책의 어제와 오늘

한국 여성폭력 정책 및 제도의 변화에 대하여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김예원



 지난달 27일,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여성폭력정책과 제도>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이 날 강연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황정임 선임연구위원 진행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여성폭력정책 및 제도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에 관련한 이야기로 이루어졌다.



여성폭력정책과 제도의 기본 틀


 우리나라에서 여성폭력 정책과 제도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순으로 관련 법률이 제정되었고 각각의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위한 시스템들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다가 사후적 조치에 중점을 둔다는 문제제기 속에 예방과 관련된 법적 근거(예방교육 의무화)가 마련되면서 예방(Prevention), 피해자 보호(Protection), 가해자 처벌(Prosecution)이라는 ‘3P’의 삼각구도로 여성폭력 정책과 제도가 안착되었다.


 여성폭력 관련 법률은 1995년 시작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한 여성발전기본계획이나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한 양성평등기본계획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됐다. 여성발전기본계획이나 양성평등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과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 운영에 대한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강남역 살인사건 등과 같이 여성대상 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별도의 대책들이 만들어져 왔는데, 이렇게 사건이 발생한 후에 수립됐던 대책들도 여성폭력 방지의 제도화에 기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황정임 연구위원은 이러한 여성폭력과 관련된 제도화 과정이나 추진현황을 볼 때 여성폭력 제도 자체가 미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왜 여전히 두려워하나


 그러나 여전히 여성들은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여성들의 두려움은 법률 제정 이전이나 이후나 크게 차이가 없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2013년 발표한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78.5%가 밤늦은 귀가나 택시 승차 시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택배 등 낯선 사람의 방문도 두렵다고 응답한 여성도 76%가 넘는다.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시행되고 난 지 약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폭력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황 연구위원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현 정책과 제도의 방향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책과제도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성희롱 등 각각 개별 법률과 제도로 접근해 왔다는 것이다.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던 시기에 여성폭력 이슈를 정책 의제화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전략이었으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여성폭력이 근본적으로 성차별적이고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을 이해시키기엔 부족했다. 여성폭력과 관련된 새로운 피해 양상이 나타날 때마다 관련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앞으로의 정책과 제도에서는 ‘여성폭력’ 혹은 젠더폭력이라는 통합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황 연구위원이 강조한 이유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일상의 폭력 


 그러나 정작 최근에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은 대다수의 피해자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법상 데이트폭력이나 스토킹은 형법이나 경범죄처벌법 등을 적용하여 처벌할 수 있으나 본질적인 규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일단 살인·상해·폭력 이전 단계나 제도권 외의 관계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처벌이 어렵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피해자가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예로 여성은 특정인이 지속해서 초인종을 누르는 등 두려움을 조장하는 스토킹을 당하더라도, 가해자가 현관에 발을 딛는 것이 아닌 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도 받을 수 없다. 


 다행인 점은 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계속해서 있었다는 점이다. 19대 국회에서는 스토킹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낙연 의원 대표발의), 스토킹 방지법안(김제남 의원 대표발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남인순 의원 대표 발의)가 발의되었던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남인순 의원의 대표발의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레법안이 발의되었고, 이외에도 스토킹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안(김정훈 의원 대표발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정춘숙 의원 대표발의) 등이 소관위원회에 접수된 상황이다. 

간절한 것은 누군가의 ‘Action’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 황 연구위원은 피해자가 스스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노출하도록,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력 상황을 인지하거나 목격한 경우 목격자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신고’이다. 여성대상 폭력 상황을 인지하거나 목격했을 때 경찰에 신고해야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다.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공감’이다. 피해 경험자가 본인의 피해 사실을 말했을 때, 이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처음 피해사실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적절한 도움이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를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여성폭력이 무엇이고,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알리는 데 10명 중 4명의 피해자가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6년’이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피해자가 가장 간절해했던 것은 다른 누군가의 ‘Action’이 아니었을까. 목격자로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누군가의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아줄 수 있는 나비효과로 번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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