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후기] 2022년 한국여성의전화 2차 회원운영위원회

kwhotline 2022. 8. 4. 10:23

 

회원들과 함께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운영위원회는 분기별로 진행되는 상시적 회의 구조로, 회원운영위원과 한국여성의전화 활동 방향 및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회의인데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2022년 1차 회원운영위원회에 이어, 7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온라인 줌(Zoom)으로 2022년 2차 회원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운영위원들과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 안부를 나누며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순서는 전차 회의 논의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굿즈 제작 논의를 하였는데요. 실용적이면서 가치를 드러내는 선물이 좋다는 논의사항을 반영하여 친환경 샴푸바, 대나무 칫솔&고체 치약 세트와 같이 실용적인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소장가치를 높이고자 '여성 해방의 향'과 '가부장제 철폐의 향'을 직접 조향하여 디퓨저를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운영위원분들께서 의견을 주신 덕분에 반응이 좋고 퀄리티 높은 굿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활발하게 의견을 나눠주신 회원운영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4월부터 6월까지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4분기에는 특히 현안대응 활동이 두드러졌는데요. 회원교육 '윤석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더 강력한 성평등 추진체계로 바로잡기'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논의를 깊이 있게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 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집회를 통해 전국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단체와 연대하여 목소리 낼 수 있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를 주제로 대중교육 '뜨거운 시선'과 두 번의 후속 모임을 진행하였으며, 정책 질의서 발송 등 대응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스토킹 처벌법 제정 1년 기념 토론회와 가정폭력피해자 쉼터 오래뜰 35주년 기념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여성폭력 이슈에 대응해나갔습니다.

 

더불어 지역별로 회원들을 만났던 '소란스런 동네모임'과 다양한 소모임에서 회원들과 함께하고, 창립 39주년 기념 생일카페 '어느 날 갑자기 한여전의 후원자가 되어버렸다'를 통해 더 많은 후원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국여성의전화는 상반기에 다채로운 활동들을 힘차게 해나갔는데요. 운영위원분들은 '생일카페가 신선했고 다음에 또 열리면 친구들을 데리고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시의적절한 행사를 진행해주셔서 든든했다, 강의도 많은 힘이 되었다', '소모임 활동이 일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힘이 된다' 등의 의견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이어서 한국여성의전화 7월~10월 주요 활동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를 재정비하며 진행될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과 여성주의 번역가 교육 계획, '뜨거운 시선'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계획과 성차별적 관습 바꾸기 교육 및 캠페인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올 9월에는 전국 지부와 회원이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 일정과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현황을 공유하며 전체 회원 수와 신입회원 수를 파악하고, 더 많은 회원과 만날 수 있는 활동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2022년 2차 회원운영위원회의 첫 번째 논의 사항은 회원 활동 진행 방향에 관한 건이었습니다.

논의에 앞서 회원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번 짚고, 회원 활동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회원 활동의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는데요. 더 많은 회원과 만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는 어떤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기존에 활동하던 회원들이 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어떤 활동이 필요한지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각자가 한국여성의전화의 회원이 된 계기를 나누고, 계속 활동하게 되는 원동력을 이야기나누었는데요.

운영위원들은 활동의 문턱이 낮고,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던 점을 회원 가입 계기로 나누어주었습니다. 또,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 그리고 소모임에 참여하며 느끼는 소속감이 활동의 원동력임을 말씀해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회원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페스티벌 킥'처럼 만남과 즐거움이 있는 행사가 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더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리워드 제공 등 여러 재미 요소를 통해 기존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도 제안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2022년 정책토론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책토론회는 2년마다 전국 지부와 회원이 함께 한국여성의전화의 방향과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인데요. 아쉽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올해 정책토론회는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9월 20일~22일에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원운영위원들과 지난 정책토론회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올해 정책토론회의 토론 주제를 공유한 뒤 관련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기타 안건에서는 하반기에 진행될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을 주제로 한 토크쇼에 초청할 게스트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나가며

 

활발한 논의 끝에 2022년 2차 회원운영위원회를 무사히 마무리하며 참여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회원운영위원회를 하면서 한국여성의전화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것 같아 좋았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굉장히 많은데, 에너지 넘치는 활동가들을 응원한다', '소모임을 신청해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등 서로를 독려하며 온라인 회의를 마쳤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회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주신 운영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양하고 풍성한 회원운영위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