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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뜨거운 시선’ 후기 2018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뜨거운 시선’2018년 페미니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여성인권운동의 역사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8기 재인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네 번에 걸쳐 여성주의집중아카데미 ‘뜨거운 시선’(이하 뜨거운 시선)이 진행되었다. 뜨거운 시선의 부제는‘페미니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여성인권운동의 역사’였다.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다시 한 번 여성주의에 대해 ‘뜨거운’ 시선을 보내며2019년 어떤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지 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월 23일 화요일 진행된 뜨거운 시선 1강은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이신 신상숙 선생님께서 진행한 ‘왜 지금 다시 한국여성인권운동 역사인가’ 였다. ‘왜 지금 다시’ 인권운동역사를 공부해.. 2018. 12. 24.
고(故) 장자연씨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검찰 과거사위원회 남은 활동 기간 25일,여성인권사안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하라! - 고(故) 장자연씨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폭력 사건에 대한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검찰 과거사위원회 남은 활동 기간 25일, 여성인권사안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 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하라!- 고(故) 장자연씨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폭력 사건에 대한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8년 12월 7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대검찰청 앞 ◾ 공동주최 : (총 689개 단체)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기독여민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2018. 12. 24.
용띠 세 여자의 페미니즘 교육 이야기 용띠 세 여자의 페미니즘 교육 이야기 인터뷰어 : 중헌인터뷰이: 연순, 현애편집: 나눔 교육조직국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이 모였다.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용띠! 더욱 소름 돋는 사실은 용띠 여자는 기가 세서 안 된다는 당시 사회적 인식 때문에 1년 늦게 출생신고가 되었다는 것! 성차별적 편견 속에 같은 탄생 비화를 가진, 그리고 교사 또는 엄마라는 위치에서 교육 현장에 있는 세 사람이 모여 페미니즘 교육을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의 일부를 전한다. 나와 페미니즘 연순 : 스스로 성차별적 요소나 젠더의 문제를 내 삶 안에서 나의 힘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살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내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어요. 제가 불편한 성차별.. 2018. 12. 24.
여성만화, 개별화된 성폭력 사건 너머를 말하다 여성만화, 개별화된 성폭력 사건 너머를 말하다 갱 (만화평론가·한국여성의전화 회원) 만화에서 성폭력은 오래전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서사의 소재로써 활용되어 왔다. 익히 알려진 만화 에서 무천도사는 여성인 부르마에게 가슴을 만지게 해달라는 등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는데, 이는 이 만화의 전반적인 맥락에서 고유한 개그코드로 소비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순정만화에서는 성폭력이 로맨스를 전개하는 극적인 요소로 연출되기도 한다. 1990년대 순정만화의 대작이라 불린 에서 여성 주인공 ‘아라’는 일군의 남성들에게 강간 위협을 받는데, 이때 남성 주인공 ‘산마로’가 ‘아라’를 극적으로 구해낸다. 이 사건을 통해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곧 첫날밤을 치른다. 로맨스를 이루기 위한 계기로서 성폭력.. 2018. 12. 24.
피치 두낫 니드 어 프린스! 피치 두낫 니드 어 프린스! 갱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게임 의 세계는 대개 일직선이다. 가로로 난 길을 계속해서 전진한다. 해서 이런 장르를 ‘횡 스크롤 게임'이라고 한다. 마리오는 횡 스크롤 액션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갖가지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리오가 전진하는 이 길의 시작과 끝에는 늘 여성이 있다. 주로 여성 캐릭터가 괴물에 의해 납치되고, 납치된 여성을 구하기 위해 마리오의 모험이 시작된다. 납치되는 여성 캐릭터로는 ‘피치'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피치만 납치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초기에는 동키콩(고릴라)에게 ‘폴린'이라는 여성 캐릭터가 잡혀갔고, 그 후에는 ‘쿠파'(거북이 괴물)에게 ‘피치'가, ‘타탕가'(외계인)에게 ‘데이지'가 각각 .. 2018. 12. 24.
181220 [논평] 충분한 조사 기간 확보 요청에 '사표 낸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충분한 조사 기간 확보 요청에 '사표 낸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본회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며 본 사건이 과거사위원회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제대로 조사되어 재수사될 수 있도록 수차례 의견서 및 성명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본회는 이를 통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과거 인권침해,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 규명’이라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다. 그러나 본 사건이 진실로 다가가는 과정은 너무 어렵다. 본 사건은 과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종료와 조사 과정 중의 외압으로 인해 그 진실에 다가가지 못하고 또다시 묻힐 위험에 처해 있다. 지난 19일 검찰 진상조사단 일부 위원들은 조사기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2018. 12. 24.
181127 [화요논평] 가정폭력처벌법 목적조항 개정 없는 ‘정부 합동 가정폭력방지대책’은 과연 변화를 이끌 것인가 [가정폭력처벌법 목적조항 개정 없는 ‘정부 합동 가정폭력방지대책’은 과연 변화를 이끌 것인가] 2018년 11월 27일, 오늘 여성가족부•법무부•행정안전부•경찰청 4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피해자 안전 및 인권보호‘, 가해자 처벌 및 재범방지’, ‘피해자 자립지원’, ‘가정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 등 특히 보완•개선이 시급한 영역에 대한 주요 과제들이 포함되었다. (긴급)임시조치를 어길 경우 과태료 처분에 그치던 것을 형사 처벌로 제재 수단을 강화하고, 접근금지 내용에서 ‘특정 장소’에서 ‘특정 사람’(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으로 변경, 가정폭력 피해자 대상 전문 자립프로그램 신설 운영 및 자립지원금 지원 등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 2018. 12. 24.
한국여성의전화 2018년 3/4분기 문자후원 후기 한국여성의전화 2018년 3/4분기 문자후원 후기 2018.07.27. 마지막 문자후원 후기를 기점으로 이전 담당자가 퇴사한 후, 여성의전화 활동 13년차(지부 7년, 본부 5년)의 든든한 활동가가 문자후원 후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꼼꼼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모든 활동가에게 큰 의지가 되는 그녀 H. 그러나 문자후원 후기라는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고 난 후 큰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 이게 무슨 말일까요? - 낰낰- (데헷 여성의전화인 거 알아요) (8041님)- ㄱ (5398님)- ! (9478님)- 2018. 12. 24.
181023 [화요논평]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진정성 있는 조사를 촉구한다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진정성 있는 조사를 촉구한다. 2013년, 일명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알려진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당시 사회 각 층의 권력자들이 자신의 위세를 이용하여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건이다. ‘뇌물’로만 다루어진 피해자는 수사 과정에서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였고, 당시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여 본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결국 불기소하였다. 본 사건은 2018년 4월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현재 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이 재조사하고 있다. 본회는 이 사건의 피해자를 지원하며 4월, 7월, 8월에 의견서 제출 및 기자회견 .. 2018. 10. 23.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확산시키는 피해촬영물 유통구조 차단을 위한 분명한 대책 마련 및 집행을 촉구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확산시키는 피해촬영물 유통구조 차단을 위한 분명한 대책 마련 및 집행을 촉구한다! 최근 SBS 프로그램 의 '웹하드 불법 동영상의 진실' 편에서는 국내 기업 웹하드에서 불법영상의 유통을 묵인, 조장, 지휘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웹하드 사업자들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촬영물들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웹하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필터링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피해촬영물 유통을 방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장의사까지 함께 운영하여 본인들이 유통시킨 피해촬영물의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일들을 지속해오면서 몇 백억에 이르는 부당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촬영물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포되는가?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2017년 상담통계에서 디지털성폭력의 피·가해자 성.. 2018. 8. 8.
180731[화요논평] 사법부는 미투운동에 나섰던 여성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제대로 판결하라 사법부는 미투운동에 나섰던 여성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제대로 판결하라 지난 주,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가해행위를 증언한 최영미 시인과 언론사 기자 등을 상대로 10억7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본인의 행동으로 (피해자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고통을 준 것을 뉘우친다’ 입장을 발표한 이후 4개월만의 일이다. 성폭력을 저질러 스스로 명예를 훼손한 자가,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이다. 한편 7월 27일에 열렸던 안희정 성폭력 사건 집중심리 결심공판에서 안희정 피고는 ‘어떻게 지위가 타인의 인권을 빼앗을 수 있습니까?’라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끝까지 성폭력이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행보는.. 2018. 8. 1.
2018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후기 서울광장을 뜨거움으로 가득 채우다!-2018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후기 역대급 무더위를 갱신했던 2018년 7월 14일, 한국여성의전화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예년처럼 부스에도 참여하고, 또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특별한 제안을 통해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트럭 기획과 참여를 통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0여 회의 기획회의, 약 19시간의 트럭 제작이라는 정성과 우여곡절이 담긴 그 날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살펴보세요! "트럭이면 매드맥스지!" 35년간 성실히 살아온 한국여성의전화는, 농담으로 넘겨도 될 이 말 한마디를 어느 때 처럼 현실에 구현하고야 맙니다. 2018년 6월 어느 날, '차별과 혐오, 폭력을 부수는 분노의 앨라이 질주 - Smash [ ]!' 라.. 2018. 7. 30.
한국여성의전화 2018년 2/4분기 문자후원후기 한국여성의전화 2018년 2/4분기 문자후원후기 1. 역대최다 지난 6월 20일, 여성단체에 문자후원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에게 연대를 표하는 #Withyou 해시태그 운동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6월 20일부터 25일 동안에만 무려 1300여건의(!) 후원문자가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함으로 쏟아졌습니다. 후원문자 관리 업체에서 내역을 다 정리해서 보내주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는 웃지 못할 소식을 전하며, 문자들에 담긴 여성폭력없는 세상을 위한 간절한 염원들을 가슴깊이 새기고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모든 후원자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WITH_YOU 전세계 모든 성폭행 피해자분들께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6013님) - #WITH_YOU 모든 .. 2018. 7. 27.
180724 [화요논평] 가정폭력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피해자 의사존중” 180724 [화요논평] 가정폭력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피해자 의사존중”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살려 달라’는 여성의 신고 전화에 경찰은 최우선 출동상황인 ‘코드제로(Code 0)’ 지령을 내렸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가해자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한다. 출동 당시 피해자는 테이프로 묶인 채 알몸으로 욕조에 감금된 상태였고, 폭행과 물고문을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날 법원은 피해자인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한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피해자를 고문 기술자와 한 방에 몰아넣은 것과 같은 처사다. 가정폭력에 무지한 법원의 결정은 참혹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 3월, 동거녀에 대한 상습.. 2018. 7. 24.
180717 [화요논평] 성폭력을 ‘성관계’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는 피고 안희정을 규탄한다. 180717 [화요논평] 성폭력을 ‘성관계’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는 피고 안희정을 규탄한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약 7개월 동안 자신의 수행 비서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7월 2일, 1차 공판을 시작으로 증인신문을 통한 집중 심리재판을 받고 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 용기 있는 피해자의 말하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직후인 지난 3월 6일, 안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라며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가장 고통스러웠을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이미 흔하게 보아 왔던 수많은 ’전형적’인 성폭력 가해자들처럼, 법적 절차가 예고되자마자 곧바로 말을 바꾸어 ‘이성관계’에 기반을 둔 ‘합의된..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