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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시대에 뒤떨어진 가족 규정 고수하는 여성가족부 장관 규탄한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시대에 뒤떨어진 가족 규정 고수하는 여성가족부 장관 규탄한다〉 얼마 전 여성가족부는 가족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며 현재의 가족 규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해 4월, 다양한 가족을 포용할 수 있도록 「건강가정기본법」의 가족 정의를 바꾸고, ‘건강가정’ 용어 등을 개정하겠다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뒤, 첫 여성가족부 장관은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번복했다. 현행 가족 규정 유지와 더불어 인권위원회 역시 차별적이라고 판단했던 “건강 가정”이라는 용어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의 협소한 가족 규정을 유지하고, 차별적 인식이 담긴 ‘건강 가정’ 개념을 고수하겠다는 여가부의 입장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 .. 2022. 9. 29.
[기자회견] 이제는 만들어라, 성평등한 교육과정! 9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 22개 단체로 구성된 ‘포괄적 성교육 권리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이하 ‘포성넷’)’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 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시민사회 요구안’에는 포성넷을 포함, 전국 197개 시민사회단체, 1,154명의 개인이 연명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각 과목별 대면 공청회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2차 의견 수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포성넷과 성평등이 실현되는 교육과정 개정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조장을 단절하고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과정 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대응해 나갈 .. 2022. 9. 29.
[후기] 2022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후기 나의 작은 운동의 시작,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2022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수료생 홍예린 저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것은 아니었지만, 남초 학과 졸업 후 남성 위주의 직장을 다니게 되며 여성을 둘러싼 잘못된 통념들과 성차별적 태도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가장 먼저 배운 건 남자 상사가 매일 마실 커피를 내리는 법이었고, 하루에 한 번씩 ‘여자는 잘 꾸며야 한다.’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들었으며, 때로는 농담을 가장한 성차별적, 여성 혐오적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옳지 않다고는 느꼈지만 무엇을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고, 내 의견을 말하면 예민한 사람으로 취급받진 않을까,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싶어 머쓱하게 웃어넘긴 적이 많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으로만 불편.. 2022. 9. 28.
[모집]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차별적 장례문화를 바꾸기 위해 실제 변화를 만들 사람을 찾습니다!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우리의 이야기로 함께 만들어요!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 모집 · 참여 신청: https://forms.gle/qeMkmY3MuVWzvv248 · 교육 신청: https://forms.gle/i85T58qixa5WnxzT7 ○ 성차별적 장례문화 타파하기 캠페인 기획단에서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1. '성평등한 장례문화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리플렛을 함께 만들어요. 2. 리플렛을 장례 관련 기관에 배포해요. ○ 참여 안내 · 첫 만남 일시: 10/11 (화), 19시~21시 · 첫 만남 장소: 한국여성의전화(서울시 은평구 진흥로16길 8-4 https://hotline... 2022. 9. 28.
[논평] 국가는 더 이상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 -스토킹처벌법 개정계획 발표에 부쳐 신당역 여성 살해 사건이 일어난 지 11일이 지난 9월 25일, 정부와 여당이 올해 정기국회 중점법안에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추가해 신속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명시적으로 하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기존 법에서 좁게 규정되어있던 온라인스토킹을 처벌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법원이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의 잠정조치를 결정했을 경우 가해자 위치추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응급조치 위반시 과태료만 부과했던 현행과는 달리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겉으로는 ‘피해자 의사 존중’이라는 모습을 띠고 있는 반의사불벌죄는, 실제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의 책임을 .. 2022. 9. 28.
[캠페인] ‘진지한 반성’ 바로 쓰기 - 사법부에 전하는 일침! ‘진지한 반성’ 바로 쓰기 - 사법부에 전하는 일침! ‘그런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런 감형도 안 됩니다’ 후속 캠페인 💥 캠페인 참여하기 여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의 반성문, 기부증명서 등을 ‘반성’으로 인정해 감형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습니다. 신당역 여성살해사건의 가해자도 범행을 저지른 당일, 성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관한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 A씨에게 사죄 드린다”고 쓰여 있었다는 반성문이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아닌, 피해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범죄로 완결된 현실이 너무나 뼈아픕니다. 이런 현실에서 사법부는 여성폭력 가해자의 ‘진지한 반성’을 판별할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성폭력 가해자들에게 ‘감형 노하우’로 공유될 만큼 허술한 ‘반성’을 인정해온 법원.. 2022. 9. 17.
[성명] “국가가 죽였다”- 신당역 여성살해 사건에 부쳐 [성명] “국가가 죽였다” - 신당역 여성살해 사건에 부쳐 9월 14일, 지하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또 한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3년간 불법촬영, 협박, 스토킹 피해를 당했으며, 두 차례 고소를 통해 국가의 개입과 보호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국가는 또다시 피해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조차 실패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나라가 죽였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고, 신당역에 꾸려진 추모 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겪은 스토킹·성폭력 피해 경험을 언급하고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써 붙이며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책했다. 피·가해자가 몸담았던 직장, 사건을 접수한 수사기관과 사법부, 여성폭력 근절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여.. 2022. 9. 16.
[모집]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2022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과정 모집 안내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15회 동안 개최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1년간 정비의 시간을 갖는 대신 여성주의 영상번역가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16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여성주의 영상번역은 전 세계에서 유사하게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담은 국내외 작품들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는 한편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 각국의 작품들이 이번 교육 과정.. 2022. 9. 16.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생일인 레몬 님을 봐 생일이야♪♬ 김레몬 님과 김레몬 님의 친구들께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에 생일 기념 후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레몬 님의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마음 모아 축하드리며, 늘 성평등한 일상을 보내시길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원합니다! 나만의 기념일을 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고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 운동에 함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스토리 후원! 꼭 기억해주세요. * 스토리 후원이란? 기념하고 싶은 어느 특별한 날, 그 사연을 담은 기부를 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후원과 함께 보내주시면, 한국여성의전화가 더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전달해드립니다. 스토리 후원하기▶http://hotline.or.kr/page_zZsn04 2022. 9. 15.
[후기] 여성의 목소리로 쓰는 전쟁사, <관통당한 몸> 8월 여성주의 스터디 모임 덥기도 하지만 가을이 찾아오나?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8월 무겁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 을 읽고 여성의 눈으로 전쟁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함께하기에 용기를 내서 직면한 진실 회원님의 후기와 함께 살펴보시죠. 여성의 목소리로 쓰는 전쟁사, 오유진(한국여성의전화 회원) 1. 전쟁은 여성의 역사다. 전쟁은 늘 남성의 역사로 여겨져왔다. 전쟁의 주체는 남성 군인으로, 분쟁 지역은 남성의 땅으로 인식되어왔다. 크게 문제시되는 일들도 남성 군인이 행하는 살인과 같은 잔혹행위, 남성 군인이 겪는 PTSD 등이다. 많은 전쟁들 속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성폭력이 전쟁 무기이자 전략으로 만연하게 사용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성이 겪는 전시 성폭력은 어디에서도 이야기되지 않는다. 도심의 전쟁 기.. 2022. 9. 15.
[논평] 가정폭력가해자, 피해자 분리 조치에 피해자 동의가 필요했었나? 지난 8월 11일, ‘피해자의 동의’가 없어도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해당 판결에서 “가정폭력처벌법의 입법목적과 응급조치의 취지, 가정폭력범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조치에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시하였다. 이미 우리 법률은 가정폭력범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현장에 나가서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 어디에도 피해자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말은 가정폭력범죄 가해자를 분리하지도, 수사하지도, 처벌하지도 못하는 주요 사유로 자주 언급되어왔다. 실제로 가정폭력 피해자는 신고부터 재판결.. 2022. 9. 8.
[후기]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 8월 채슐랭 모임 한국여성의전화 비거니즘 미식 소모임, 채슐랭! 매달마다 활기차게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던 8월 말, 채슐랭 구성원들이 연남동에서 모였습니다. 채슐랭 8월모임 플랜트 연남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87) 이번 모임에는 역대 최다! 총 7명이 모임에 참여하였어요. 기존 모임원 외에 새롭게 들어온 모임원 한 분도 참여하셨는데요. 모임원들의 논의 끝에 '플랜트 연남점'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공간에 있으니 기분도 맑아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플랜트 연남점'에서는 파스타, 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고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식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채슐랭 모임원들! 어떤 일상을 보내며 지냈는지 공유하다.. 2022. 9. 8.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후기 평등문화를 가꾸는 남성 모임, 평등남 모임! 벌써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소모임입니다. 그러나 최근 유행과 재유행을 거듭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면 모임을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기념 후원 행사가 열렸던 날! 감격스럽게도 평등남 회원분들께서 한여전 생일을 축하해주러 직접 홍대의 한 카페로 와주셨답니다! 우선 오랜만에 본 회원들끼리 반가운 인사와 함께 근황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김인태 회원님은 요리사이신데, 작년에는 무려 남극으로 출장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남극에서 지내며 직접 찍은 사진을 인쇄하여 나눠주시고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셨어요. 남극에서 지낸 경험으로 라는 에세이집도 냈다고 하네요. (깨알 홍보!) 오.. 2022. 9. 6.
[논평]'아무도 모르는' 여성가족부 업무 추진-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비밀스러운 발표에 부쳐 '아무도 모르는' 여성가족부 업무 추진 -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비밀스러운 발표에 부쳐 지난 8월 26일 참으로 비밀스럽게 한국 최초의 여성폭력 실태조사가 공개되었다. 이번 여성폭력 실태조사는 2018년에 제정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근거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칠천 명을 대상으로 2021년에 실시된 것으로 올해 3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방지법에 근거한 개별 실태조사는 있었으나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이 포함된 여성 폭력 전반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국가 통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이나 발표 시점을 미뤘다. 문제는 연기된 일정뿐만이 아니다. 조.. 2022. 8. 31.
[후기] 전국에 여성인권영화를! -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 후기 한국여성의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을 15회간 운영해왔습니다. 2022년 8월 9일, 전국의 여성인권영화제를 네트워킹하고, 역량강화하고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여름날,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본 교육에 부천, 창원, 시흥, 목포, 전주 등 전국 여성인권영화제 실무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1부 지역 여성인권영화제 운영하기 첫 번째 강의는 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 사전과제를 함께 확인하며 각 영화제별로 어떻게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지 .. 2022. 8. 26.